분류 전체보기1476 백만송이 장미원 선영씨랑 백만송이 장미원에 다녀왔다. (6월3일) 유월의 햇살은 따가웠고.. 장미꽃은 절정의 시간을 지나 다소 지쳐가고 있었지만 탐스러웠고 아름다웠고 향기로웠다. 태어나 이토록 다양하고 수많은 빛깔의 장미꽃을 만난 건 처음.. 선영씨 덕분이다. 고맙다. - 벗 님 - 2022. 6. 21. 인생네컷, 우나랑 집으로 오는 길.. "엄마, 우리 이거 찍어보자." "뭐하러?" 요즘은 사진 속 내 모습을 보기가 두려워 내키지 않는다. "왜애? 한번 찍어보자." 우나의 등쌀?에 인생네컷 을 찍었다. 매장 안에 있는 소품들을 고르다 보니.. 재미나고 신이 난다. 카메라가 찰칵 찰칵 넘어가기 때문에 준비한 소품을 바로바로 바꿔야 한다. 무슨 포즈를 취할지도 순서대로 미리 정한다. 허둥지둥 깔깔거리며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한다. 사진은 그닥 이쁘게 나오진 않았지만.. 폰으로 찍는 셀카와는 또 다른 느낌이라 마음에 든다. 이렇게 이뿐 추억 하나를 남긴다. - 벗 님 - 빨강머리 앤 OST 2022. 6. 20. RYU THAI CUISINE(타이 음식점) "엄마, 우리 나온김에 맛난 거 먹고 가자..뭐 먹고 싶어?" "부리또..마국 여행때 먹었던 부리또가 가끔 생각 나더라." 우나가 검색해보더니 이 근처에는 없단다. 아까 오는 길에 보았던 타이 음식점이 생각났다. 오며 보니 외관도 깔끔하고 분위기도 좋아 보였다. 무엇보다 타이 음식점은 흔하지 않기에.. 어느새 음식점은 자리가 만석이라 조금 기다려야 했다. 창가자리에 자릴 잡고 주문을 한다. 똠얌 쌀국수, 팟타이(해물볶음밥), 짜조.. 식당이나 카페를 갈 때 어느 자리에 앉느냐가 내겐 참 중요하다. 내가 좋아하는 창가자리가 우리 차지가 되어 만족스러웠다. 일단 내부 분위기는 무척 마음에 들었다. 다소 좁고 소박하지만 깔끔하고 층고도 높아 이국적인 느낌이었다. 손님이 많아서인지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 2022. 6. 18. 딸과 나 푸른 수목원에서.. 오월의 푸른 바람이 불어오고.. 눈부신 햇살이 잎새 위에 반짝이는.. 푸른 나무 그늘 아래에서.. - 벗 님 - 바람에 이는 / 전수연 2022. 6. 18. 푸른 수목원에서, 우나 한참을 지렁이 관찰 중인 우나.. "엄마 얘 죽으면 어떡해?" 인간에 대해 다소 냉소적인 우나는 동물이나 곤충들에 대해선 보통 이상의 애정을 보이곤 한다. 푸른 수목원을 한바퀴 돌고.. 항동 기차길도 거닐고.. 아까 보아두었던 푸른 나무 그늘 아래 데크에서 힐링 중.. 더 이상 바랄 것 없이 평화롭고 아름다운 하루.. 그리고 아름다운 나의 딸.. - 벗 님 - Spring Breeze / KENNY G 2022. 6. 17. 항동철길역에서, 나 우나가 담아준 나.. 어린 시절 기계체조 선수였었던 나.. 부산으로 마산으로 합숙훈련을 가거나 시합을 갈 때면 체조부 친구들과 기차를 타고 갔었다. 기차를 타도 멀미를 했었다. 감독님은 기차 타고도 멀미하는 아이는 처음 본다고 하셨다. 다른 친구들은 호호 깔깔 마냥 즐거운데.. 멀미가 심한 난 감독님 무릎 베고 누워 가는 내내 어질어질~~ 그런 옛 추억 하나가 문득 떠오른다. 추억 또 하나.. 부산 수영비행장에서 공군헌병으로 군복무를 하던 내남자.. 항상 통일호 열차 타고 면회를 갔었다. 내남자가 그러는데 그 시절.. 35개월 군복무기간 동안 내가 34번 면회를 왔었다고.. - 벗 님 - 이등병의 편지 / 김광석 2022. 6. 16. 항동 철길역 푸른 수목원 바로 옆에 있는 항동 철길역에서.. 간이역 마다 쉬어가던 비둘기호..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지 오래.. 참 그립다. 0살의 나를 만나다 8살 첫 등교날 17살 두근대던 첫사랑 . . 25살 청춘은 용감했다 . . 31살 엄마 아빠가 되다 . . 42살 부모라는 무게 59살 손주들 재롱잔치 . . 60살 새로운 인생 길은 열려있다 혼자라고 생각말기 위로가 필요한 순간 힘들 땐 쉬어가세요 너라서 아름다운 걸 기찻길에는 우리네 인생 여정이 이쁜 글귀로 새겨져 있었다. 나는 어느새 손주들 재롱 볼 나이로 가고 있다. 가끔 상상하곤 하는데 무척 기대되고 설레인다. - 벗 님 - 내 마지막 날에 / 김대훈 2022. 6. 15. 푸른 수목원 휴일의 하루(5월21일 토요일).. 우나랑 푸른 수목원엘 다녀왔다. 집에서 도보로 30분 거리.. 걷는 걸 좋아하는 우리 둘이는 타박타박 걸어 가기로 한다. 5월의 산그늘을 드리운 호수는 아름다웠고.. 수련잎 아래 노니는 잉어떼들의 느린 유영은 게으르고 평화로웠다. 참 좋아하는 꽃 중의 하나.. 마가렛.. 꽃말은 진실한 사랑.. 호수를 지나 장미화원으로.. 비야흐로 장미의 계절.. 햇살 따사한 날.. 조금 지친 우리는 장미꽃 그늘에 앉아 더위와 갈증을 해소할 겸..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5월의 푸르름과 만발한 장미꽃의 향연.. "우나야..엄마 장미사진 쪼매만 찍고 올게.." 내 눈에 예뻐 보이는 장미 몇 송이를 대충 담는다. 장미화원을 둘러보며 예쁘다 감탄을 하며 꽃을 배경으로 혹은 꽃 무리 속에 몸을.. 2022. 6. 14. 쏭이의 취업 졸업하고 지난 일 년간.. 알러지 때문에 코로나 백신 미접종자인 쏭이는 어디 이력서조차 내기 힘든 상황이었다. 코로나 방역이 풀리고 몇군데 이력서 내고 연락 온 회사 두어군데 면접 보며 취업준비 중인 쏭이.. 오늘 면접 본 회사가 연봉도 엄청 쎄고 너무 마음에 든다며 쫑알쫑알 면접 이야기를 들려준다. 면접 본 후.. 잠실에서 분당 아빠 사무실이 가까워 거기로 갔다는 쏭이의 전화.. 분당 간 김에 학교 선배도 만나며 아빠 퇴근시간을 기다리고 있단다. 쏭이 픽업 해서 다른 날보다 일찍 퇴근한 내남자.. 뜬금없이 김부삼에 고기 먹으러 가잔다. 웬일로 마시지 않던 소주도 한 병 주문한다. 잔을 들어 건배를 하며.. "우리 무엇을 위해 건배할까?" 내가 "우리 쏭이 취업을 위해.." 입을 떼자마자 내남자가.. ".. 2022. 6. 13. 이전 1 ··· 97 98 99 100 101 102 103 ··· 1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