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엠61 크리스마스에 즈음하여 2024년 12월 18일 수요일 요가실 풍경.. 요가실에 들어가니 사방이 크리스마스다.같은 룸을 쓰는 라인댄스팀에서크리스마스에 즈음하여 룸을 잔뜩크리스마스 풍경으로 꾸며 놓았다.덕분에 아침부터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기쁜 기분이다. 요가수업 끝나고 댄스 하러 3층에 올라가니..빨강 초록 ..크리마스룩으로 잔뜩 치장하고 온 우리 댄스 멤버들..수요일마다 새 작품을 나가는데..크리스마스에 즈음하여 캐롤송으로 작품을 나간다고쌤부터 모두 크리마스룩으로 입고들 왔다.너무 예뻐 사진을 잔뜩 찍었다. 오늘 나간 캐롤송 작품을 영상으로 담는데흥에 겨운 언니들의 추임새도 너무 흥겹다. 경미씨..지원이.. 나.. - 벗 님 - 2024. 12. 27. 그립습니다 내가 걷는 산길가에여뀌와 고마리가 지천으로 피었습니다.비 오는 날이면 그 아래 작은 도랑이 생겨나얼마나 정겨운지요.. 고마리 여뀌 여뀌와 고마리는 습기 자박한 젖은 땅에서 더욱 어여쁘게 피어납니다. 내 가슴이 자박 젖어 있는 이유도 어쩌면 그대 보고픈 그리움의 꽃을 피우기 위함입니다. 늘 그립습니다. - 벗 님- 모든 날 모든 순간 / 폴 킴 2024. 10. 29. 로즈 5월 22일 수요일 아침 운동 가는 길..2단지 담장에 넝쿨장미가 탐스럽게도 피었다. 뭐라 부정할 수 없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너..꽃 중의 꽃..그 향기마저 매혹적인 꽃..거리마다 울타리마다 흔하게 피어도..눈길을 사로잡는 너..사랑할 수 밖에 없는 그대.. - 벗 님 - Bette Midler / The Rose 2024. 6. 12. 난, 이리 살아요 쏭이가 오수에 빠져있는 동안..나는 나를 찍었다. 나..이렇게 살고 있어요.주름도 늘었고흰머리칼도 늘었고뱃살도 늘었고 너무 한가로워 사는 일이 가끔은 허무하기도 해요.한심하고 지루하게 살아요. 이 평화와 이 나른함..사느라 치열한 그대들에겐 부끄럽기도 하지만요..탈출구를 찾지 못한 채..그냥저냥 살아가요..그럼에도 불구하고..감사한 날들이에요. 봄이 왔자나요..꽃도 피었자나요..어디에선가 그대도 피었다 지는 꽃을 보며웃다..울다..그렇게 그렇게 살아가고 있겠지요.늙어가고 있겠지요.. - 벗 님 - 사랑아 / 더 원 2024. 4. 28. 진달래꽃 어쩌면가장 사랑하는 꽃..봄이면 가장 기다려지는 꽃.. 엄마와의 추억이 가득하고..내 유년의 기억이 하늘한 꽃.. 소월이 생각나고..김두수가 생각나는 꽃.. 괜스레 눈시울 젖고..하냥 애달프고 그리운 꽃.. - 벗 님 - 귀촉도/ 김두수 2024. 4. 27. 너를 보낸다, 가을 10월 26일 베란다창으로 바라본 가을.. 10월 30일 공원의 가을.. 11월 21일 집 앞의 가을.. 11월 27일 세월 어찌 가는지 나는 몰라요. 알록달록 단풍 물드니 가을이 오나 봐요 어젯밤 비바람에 색색의 낙엽이 거리에 주단을 깔아 놓았어요 가을이 가나 봐요 계절이 오고 가는 길목은 어찌 저리 이쁜지요.. 서러운지요.. 계절이 퇴색하면 그대 사랑도 갈빛이려나요 이젠 나를 잊었나요 잊어버렸나요 2022년 10월 - 벗 님 - 가을 우체국 앞에서/ 윤도현 2023. 12. 3. 은하 강물을 만나다 태어나 이런 밤별은 처음이었습니다. 이토록 초롱하고 이토록 무수한 밤별을 언제 본 적이 있을까요. 은하강물이 손 닿을 듯 하얗게 눈이 부시게 밤하늘에 가득 흐르고 있었습니다. 어릴 적 여름밤 옥상 평상에서 동생들이랑 누워 바라보던 그 밤별이.. 그 은하강물이 반백년이 흐른 지금도 저 하늘가에서 출렁이고 있었습니다. 감동이고 감격이었습니다. 엄마 별 보러 가자 내 손을 끌며.. 엄마가 좋아하니 너무 좋다는 쏭이랑.. 조슈아트리 별스팟 바위에 누워 자정이 넘도록 광활한 밤하늘 찬란하 별빛을 바라보던 우나랑.. 나만큼이나 밤별을 사랑하는 딸들.. 별을 사랑하는 마음은 어쩌면 유전인가 봅니다. 하지만 우나랑 죠슈아 트리에서 바라보던 밤별도 이것만은 못하였습니다. 어쩌면 생애 최고의 은하수를 만났습니다. 손 뻗으.. 2023. 11. 27. 가을 안부 늘 지나는 아파트 화단에 하얀 구절초가 피었다.(지난 10월 ) 보라빛 쑥부쟁이도 피었다. 가을이 오려나 보다. 가을이.. 구절초 쑥부쟁이 구절초 꽃말은.. 가을 여인.. 순수.. 어머니의 사랑.. 쑥부쟁이 꽃말은.. 그리움.. 기다림.. 보라빛 쑥부쟁이 피어나니.. 유년의 추억이 빙긋 떠오릅니다. 하얀 구절초꽃 피어나니.. 가을인가..잠시 설레였습니다. 마침내 가을이 오고.. 가을 꽃들 피어나기 시작하니.. 이런저런 상념으로 마음이 젖어듭니다. 무엇보다 그리움이 차 오릅니다. 봄날의 설레임도.. 가을날의 쓸쓸함도.. 어쩌면 다 그대 때문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난.. 잘 지냅니다. 그대도 그러하시길 바랍니다. 영월 소풍 캠핑장에서..(10월 22일) - 벗 님 - 꽃길 / 윤수현 2023. 11. 17. 코스모스에 띄운 엽서 코스모스가 한들거린다. 내 마음 설레인다. 묻어두었던 그리움이 피어올라 저 하늘가에 하늘한 코스모스로 피었다. 아련한 코스모스는.. 아득한 저 하늘은.. 괜스레 눈물입니다. 그립습니다. - 벗 님 - 사랑은 늘 도망가 / 이문세 2023. 10. 19.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