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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가족86

울 엄마 설 다음날.. 엄마 모시고 맛난거 먹으려 갈랬더니.. "집에 먹을 게 이렇게 천진데 뭐하러 돈 주고 사먹노??" " 그럼 엄마 썬글라스 사러 갈까?" 백내장 수술 후 눈 보호를 위해 오래 된 썬글라스를 쓰고 다니셨는데.. 썬글라스 새로 사야할 것 같다 하셔서 엄마 모시고 안경점에 들러 썬글라스를 하나 사드렸다. 울 엄마는 물건 고르는 안목이 뛰어나시다.세련되시고.. 심사숙고 끝에 엄마가 고르신 썬글라스.. 엄마에게 무척 잘 어울리고 세련돼 보이신다. 엄마도 무척 만족스러워 하셨다. "남들 다 쓰는 평범한 스탈 말고 요런 거 하나 쓰고 싶으셨다고.." 엄마가 너무 좋아하시니 괜히 뿌듯하다. (오른쪽 아래□전체 화면을 눌러 영상을 보세요) 엄만 자전거도 타시고 108배도 하시고.. 집에서도 꾸준히 운동을 하.. 2024. 2. 24.
숏츠 영상을 찍은 아이들 조카 민정이랑 유담이.. (오른쪽 아래□전체 화면을 눌러 영상을 보세요) 조카 민정이랑 서현이랑 유담이..그리고 쏭이.. 설날.. 아이들은 요즘 유행하는 숏츠 영상을 찍겠다며 할머니 방에서 한참을 연습한 후에 놀이터에 가서 저 영상을 찍었다. 활기차고 사랑스럽다. - 벗 님 - 2024. 2. 24.
설날,친정 풍경 다섯 자매..다섯 백년손님..그리고 막내 태야.. 올해도 이렇게..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과 새해를 맞이한다.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 벗 님 - 나비 / 김두수 2024. 2. 23.
설날(시댁) 설 하루 전(2월 9일).. 동생들에게 줄 천연비누를 만든다. 시골 어머님 산소에 들렀다가 울산 친정으로 가기로 하고.. 새벽 3시경 출발한다. 어쩌다 보니 나도 내남자도 밤을 꼴딱 새웠다. 우리처럼 차 막히는 거 피할려고 새벽에 출발하는 차들이 많은지이 시간에도 차가 막힌다. 안동 간고등어로 아침식사를 하고 시댁 친척들이랑 동생들에게 줄.. 선물용 안동 간고등어를 산다. 먼저 시댁 둘째 형님댁에 들렀다. 강아지가 새끼를 낳았단다. 아직 눈도 뜨지 못한 새끼들이.. 꼬물꼬물 이쁘다. 큰댁 큰형님댁에도 들렀다. 몇 년 전 새벽에 집을 나서시다가 집 앞에서 트럭에 치이셨는데.. 큰 수술을 하시고 대구에서 오래 병원 생활을 하셨다. 목에 아직 호스를 끼고 있는 상태라고 하신다. 그럼에도 얼마나 밝으신지..오히.. 2024. 2. 23.
어머님 먼길 가신 날 2023년 12월 15일.. 어머님 영면하시다. 어머님께서 손수 지어놓으셨다는 먼 옷.. 내남자가 톡으로 보내 온.. 어머님 가시던 날의 풍경.. 유럽여행 떠나기 전.. 쏭이가 "아빠 우리 여행 중에 할머니 돌아가시면 어떡해?" "그냥 일정대로 진행해야지." 여건상 나와 딸들은 어머님 가시는 길.. 함께 하지 못했다. ▶◀ 어머님.. 이승에서의 소풍 끝내시고.. 먼길 평안히 가시길 바랍니다. 그곳에선 아무 아픔 없으시길.. 바랍니다. - 벗 님 - 천개의 바람이 되어 / 임형주 2024. 2. 22.
친정식구들과 함께 한 김장2 김장이 마무리되어 간다. 파김치 갓김치 깍두기도 조금씩 담갔다. 엄마가 타작하신 쥐눈이콩도 사이좋게 나누고.. 밭에서 대파도 한아름 뽑아서 챙긴다. 우나랑 쏭이도 없는데 형부 김치 많이 먹는다며 김장의 거의 반은 우리가 가져가는 듯하다. 하긴 내가 김치통을 바리바리 욕심껏 챙겨가긴 했다. 어묵꼬치를 만들고 있는 조카 민정이랑 유담이.. 김장이 마무리되고 부스스 잠 깬 내 남자.. 왜 깨우지 않았냐고.. 하긴 곤할 만도 하다. 퇴근하고 곧바로 장거리 운전해서 새벽에 울산 도착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 김장하느라 밀양으로.. 오늘은 또 밤새 용인 집까지 올라가야 한다. 내남잔 김장김치랑 함께 먹을 수육에 불을 지피고.. 방앗간에 미리 주문해 두었다며.. 언니들 한 박스씩 가져가라며 김이 모락모락한 가래떡을 들고.. 2024. 1. 22.
친정식구들과 함께 한 김장 11월 24일 금요일.. 내남자 퇴근 후에 울산 엄마네 가는 길이다. 내일 랑이네 농막에서 친정식구들과 김장을 하기로 했다. 사는 동안 부러운 풍경 중 하나가 명절처럼 온 가족이 모여 김장을 하는 풍경이다. 그동안은 내남자랑 딸들이랑 아웅다웅하며 김장을 해 왔었는데.. 이번에 처음 친정식구들이랑 김장을 하기로 했다. 랑이네 농막이 생긴 후.. 작년에 울산 식구들끼리 김장을 했다기에 내가 부러워 하니 랑이가 이번엔 우리 스케줄에 맞춰 김장준비를 했다. 토요일 아침.. 랑이네 농막으로 모두 모인 친정 식구들.. 직장때문에 일이 있는 월이네만 빠졌다. 한파 소식이 있어 덜덜 떨면서 김장을 할까 무척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바람 한점 없고 햇살이 너무 따스해.. 추울까 노심초사한 것은 기우였다. 내 동생 홍랑이.. 2024. 1. 22.
아빠의 열번째 기제사 아빠의 기제삿날이다.(10월 4일. 음력 8월 30일) 추석 지나고 딱 보름 후가 아빠의 기일이라.. 아침 일찍 울산으로 향한다. 가는 길.. 해장국으로 아침을 대신한다. 지난번 추석 때 울산 가던 길에 들렀던 그 장소.. 이화령 휴게소.. 옛길을 따라가야만 만날 수 있는 곳.. 시원히 뚫린 고속도로보다는 꼬불꼬불 옛길을 좋아하는 내남자 덕분에.. 자칫 지리할 수 있는 친정 가는 길이 여행 같고 소풍 같다. 대구에 들러 어머님을 뵙고 간다. 지난번엔 내남자를 알아보지 못하셨는데.. 이번엔 눈빛도 초롱하시고 내남자와 나를 알아보신다. 옛길 따라 느릿느릿 오다 보니 좀 늦게 울산에 도착했다. 제사 음식은 동생들이 이미 다 장만해 놓았다. 조금 미안하다. 하필 오늘이 할머님 제삿날인 넷째 제부만 빼고는 하나 .. 2023. 11. 16.
추석 친정집 추석 풍경.. 울 엄마.. 우리 다섯 자매.. 그리고 울 아빠.. - 벗 님 - 천개의 바람이 되어 / 임형주 2023.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