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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사람22

선물같은 사람, 시은 언니 참 신기하게도.. 시은 언니에게서 커피 한잔 하자며 먼저 연락이 왔다. 시은 언니는 커피강좌에 늦게 합류했고.. 난 뒤에 강좌에 불참했기에 언니를 만나 건 지난번 커피 투어 갔을 때가 처음이었다. 그때 언니가 너무 위트 있고 푸근해서 괜히 끌렸었다. 저런 언니 곁에 있으면 늘 웃고 재미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언니가 먼저 연락이 왔다. 그것도 내 생일날 만나자고.. 물론 언닌 내 생일인 줄은 모르고 연락했을 텐데.. 난 무슨 생일선물 받은 것처럼 기쁘고 신기했다. 집 근처의 I'M BARISTAR에서 언니를 만났다. 커피투어 함께 한 영희씨도 함께.. 언니는 나에 대해 이것저것 많이도 물으셨다. 난 가급적 내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 했으나 나도 모르게 술술 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언닌..대단한.. 2023. 11. 20.
커피여행4(용인자연휴양림) 카페 톤에서 나와 오늘의 마지막 일정인 용인자연휴양림에 왔다. 멧돼지 출현으로 포획할 때 까진 입산이 금지라는 알림판이 있어 입구의 산책코스만 걸었지만.. 빠듯한 일정으로 다들 조금은 지친 상태라 그걸로 충분했다. 입구의 정자에 앉아 담소를 나누고 하루의 소감도 발표하며 참 즐겁고 마니 웃었던 커피여행을 마름한다. - 벗 님 - 내 소중한 사람에게 / 유해준 2023. 10. 27.
커피여행3(TONN) 카페 톤(TONN)에서.. 코페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듯한 베이커리 카페 톤(TONN)에 왔다. 다들 좀 지쳐서 원래는 커피투어인만큼 여기 커피를 마시고 맛평가를 하기로 했었는데.. 그냥 달달하고 시원한 걸로 각자의 취향대로 음료를 주문했다. 한 명 빼고는 다들 나보다 언니뻘인 여인들.. 다들 참 좋았다. 코로나 이후 사람이 참 그리웠었다. 소통과 웃음이 그리웠었다. 이렇게 사진을 보니..한 명 한 명 다 정겹다. - 벗 님 - ♬~사노라면 (오래된 정원 OST) / 나윤선 2023. 10. 26.
커피여행2(COFFEA) 코페아 (COFFEA) 커피공장.. 대한민국 업계 최고의 로스팅 기업으로 커피에 관한 모든 산업을 아우르는 곳이란다. 코페아 전반적인 일을 담당하시며 산지 생두수급 코페아(감성 인터내셔널)의 운영에 참여하고 계시는 팀장님의 세세한 설명을 들으며 찬찬히 코페아 공장 견학을 했다. 어마어마한 규모와 시설.. 산더미같이 쌓인 생두더미의 양이 놀라웠다. 약간 불량학생이라 뒤에 멀찌감치서 설명을 대충 듣긴 했지만.. 새로운 경험이라 유익하고 흥미로웠다. - 벗 님 - 2023. 10. 25.
커피여행1(소담보리밥) 커피모임에서 비전트립 가는 날.. (9월 8일 금요일 11시..) 서농동 주민센터 앞에서 인증 샷.. 사진 찍는 거 너무 좋아하시는 대표님..ㅎ~ 오늘 일정.. 소담 보리밥 한정식.. 외진 곳 한적한 마을에 위치한 보리밥집.. 주말엔 예약해야 할 만큼 줄 서서 먹는 맛집.. 얼마 후 내남자랑 아이들 데리고 한 번 더 갔었는데.. 다들 어찌나 맛나게들 드시는지.. 다음 일정까지 시간이 여유로워 식사 후 마을 산책을 한다. 참 예쁜 마을이다. 마을입구 정자도 예쁘다. 하늘은 더없이 맑고 푸르고.. 하늘가에 닿을 듯한 키 높은 나무.. 초록한 잎새들의 반짝임이 너무 눈부신 날에.. 향기롭고 눈부신 여인들과 함께.. ㅎ~ - 벗 님 - 김연지(Kim Yeon Ji) - Whisky On The Rock 2023. 10. 23.
행복한 커피학교 행복한 커피 학교 수강신청을 했다. 커피라는 단어만으로도 향기롭고 끌려서.. 커피 내리는 과정이 꽤나 번거롭다. 다만 내리는 커피마다 맛이나 느낌을 표현하라 하는데.. 솔직히 커피가 다 거기서 거기라.. 미감이 둔한 나로선 쪼매 고역이었다. 다만 고양이똥으로 만든다는 루왁커피는 확실히 그 맛이나 향이나 바디감이 달랐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행복하고 향긋했던 시간들.. 용기 내길 잘 했다. - 벗 님 - 님에게 / A.M.I 2023. 10. 20.
사랑스러워 햇살 맑고 바람 싱그러운 날.. 아침 운동 가는 길.. 천사들을 만났다. 멀리서 봐도 너무 사랑스러워 줌을 한껏 당겨 담았다. 며칠 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천사들을 또 만났다. 제자리에 멈춰 서서 저 아가들이 다가오는 것을 지켜보았다. 입가엔 미소가 번지고 입에선 아휴 예뻐라 하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아기들이 너무 예뻐요." 인솔하시는 선생님께서도 환히 웃으며 "네.. 정말 예쁘죠?"대답하는데.. 아가들을 사랑하는 그 마음이 확 느껴진다. 요즘 내 가장 큰 소망 중 하나는.. 우나나 쏭이든 얼른 시집가서 예쁜 손주 보는 거.. 아기 낳으면 엄마가 무조건 봐준다는 공약을 걸고 언능 손주 보고 싶다고 딸들을 다그치곤 한다. - 벗 님 - ♬~ Going Home /Libera 2023. 10. 7.
미자랑 정옥이 소담촌 미자랑 처음 밥 먹던 날.. 나랑 밥 한번 먹고 싶다고 먼저 프러포즈해온 미자.. 정옥이랑 셋이 소담촌에서.. 이 날 소담촌 내에 있는 카페에서 우리는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보리랑 들깨랑 이 날도 우리 셋이서.. 동네맛집인 보리보리에서 밥 먹고 이디야 커피에서 뒷풀이 하고.. 황태어장 이날은 세권씨가 주관해서 마음 맞는 또래들 7명이서 황태어장에서 밥을 먹었다. 내 남자의 최애음식이지만 난 절대 돈 주고는 안 사 먹을 황태요리.. 하지만 여긴 내남자 데리고 한번 오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밥 먹고 커피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아 다소 지루했다. 나중에 미자랑 정옥이도 지루했었다고.. 역곡도서관 하늘정원.. 나의 아지트인 역곡공원으로 미자랑 정옥이를 초대했다. 아침부터 샌드위.. 2023. 7. 14.
복사꽃 피는 마을 미자랑 정옥이랑 혜순언니랑.. 운동 후에 복사꽃 피는 마을에 왔다. 내남자랑 저번에 한번 와보고 두 번째 와보는 곳이다. 평일의 점심시간인데도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20여분은 족히 대기해야 했다. 쭈꾸미 세트와 제육볶음 세트 각각 2인분씩 주문했다. 맛도 양도 그냥 소소했다. 우리가 간 날이 마침 복사꽃 필 시점이라 운이 좋았다. 식사 후 복사꽃 그늘 아래에서 커피타임을 갖고 싶었는데.. 야외탁자가 우리에게까지 자리가 돌아오지 않아서 실내에서 커피를 마셔야 해서 아쉬웠다. 이 날은 한여름을 방불케 할 만큼 무척 더운 이상한 봄날이었다. 마음 편한 사람들과의 맛난 음식과 맛난 커피와 맛난 수다.. 참 맛난 시간이었다. - 벗 님 - 2023.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