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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내남자37

내남자 옷 사러 내남자 옷 사러 하남 스타필드에 왔다.( 2023년 11월 5일) 주말이라 오는 길이 막혀 쇼핑도 하기 전에 우린 조금 지친 상태다. 아침도 먹지 않은 상태라 지하 푸드코트에서 식사부터 하고 움직이기로 한다. 식당가를 몇 바퀴 돌고 돌아 내남자의 선택은 고등어구이.. 나 혼자라면 이런 거 절대 돈 주고 안 사먹을텐데.. 내남자가 생선구이를 워낙에 좋아하니.. 나도 그냥 제육볶음인지 낙지볶음인지.. 기억도 안 나지만 대충 그런 걸 먹었다. 누구더라?? 연예인인지 내가 아는 언니인지 가물거리는데.. 여튼 부부가 여행을 가도 각자 입맛대로 따로 먹고 다시 만난다 하던데.. 뭐..난 아직 그 정도는 아니고 내가 살짝 양보하는 편이긴 한데.. 뭐 저 방법도 나쁘진 않은 것 같다. 일단 우리는 따로 떨어져 각자 옷.. 2023. 12. 8.
보통의 하루 10월 24일. 화요일.. 아침.. 베란다창으로 가을이 깊어간다. 더 늦기 전에 사진에 담아둔다. 눈으로 보는 것만큼 사진은 제 빛깔을 보여주지 못한다. 공원에서 기공체조하고 곧바로 도서관으로 향한다. 휴게실에서 도시락을 먹고.. 해가 기웃해지고 어둑해 질 무렵까지 노트북을 열고 도서관 열람실에 앉아서 대부분의 시간을 사진 정리하고 밀린 포스팅을 한다. 그러노라면 시간이 정말 후딱 간다. 포스팅할 사진들이 너무 많이 밀렸다. 무슨 의무감처럼 사진 속에 담긴 이야기를 다 담아서 기록처럼 남기려 한다. 무슨 사명감처럼.. 훗날에 누가 이 기록들을 보존해주고 소중히 소장해줄까.. 언젠가는 허무히 사라지고 말 추억들..기록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매일 일기처럼 블로그를 끄적인다. 집으로 가는 길.. 도서관.. 2023. 12. 4.
애슐리 퀸즈 10월 24일.. 내 생일 다음날 맛난 거 사준다기에 내남자 사무실 가는 길.. 야탑역 광장에 모란장 가요제가 열렸다. 내남자가 생각해 둔 초밥집이 하필 휴무일이다. 애슐리 퀸즈에 왔다. 창가 전망 좋은 곳에 자릴 잡았다. 맞은편 병원 건물 옥상정원이 잘 가꾸어져 있다. 갑갑한 환자들이 바람 쐬러 오기 좋게 예쁘고 싱그럽게 꾸며놓았다. 가만 보니 저 남학생들 중 환자복을 입은 학생이 생일인가 보았다. 친구들이 케잌이랑 음식을 잔뜩 사들고 와서 파티를 하는 모양새다. 애슐리퀸즈로 업그레이드 되고.. 음식종류도 더욱 다양해지고 풍성해졌고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초밥 코너가 생겨서 좋았다. 뷔페 싫어하던 내남자도 여긴 괜찮아 하는 것 같았다. 다음에 한번 더 가자 하는 거 보면.. 푸지게 먹고 내남자 사무실 .. 2023. 12. 2.
당신과 나 소풍 캠핑장에서..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딸들에게 짐 안 되게.. 남은 세월.. 그렇게 살아요. 둘이서 오래.. 오래.. - 벗 님 - 꽃길 / 윤수현 2023. 11. 29.
내남자의 생일 9월 8일 (음력 7월 24일) 금요일.. 내남자의 생일.. 쉰아홉 살이 되었다. 0시 땡 하는 시각에 축하를 해 주었다. 우나가 아빠 생일 선물로 폰을 사주었다. Galaxy S23 Ultra.. 160만원에 상당하는 금액인데.. 이래저래 할인 받아서 135만원에 구입했단다. 내 꺼도 함께 주문했는데 내가 원하는 라벤더 색상이 아직 입고가 되지 않아 기다리는 중.. 세 놈은 밤 꼴딱 새우며 롤인가 하는 게임을 하고 새벽 먼동이 터올 즈음 귀가해서 잠나라 쿨쿨~~~ 오후 늦게나 일어날 것이다. 저녁은 성수가 맛난 거 사준대서 미역국만 끓여 내남자 아침상 차려주고 나는 오늘 커피 모임에서 견학 일정이 있어 외출했다가 오후 5시경에 우리 식구 합체하기로 한다. 오늘은 성수가 밥을 사겠단다. 내남자가 좋아하는.. 2023. 10. 12.
당신과 커피 한잔 그리고 사랑 한모금 "사무실 나갈래? 맛있는 거 사줄게.." 내남자 출근길 따라나선 날.. 내남자와 난 식성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내남잔 싫어하고.. 내남자가 좋아하는 음식은 내가 싫어한다. 이날은 나를 위해 본인 싫어하는 돈까스집으로 나를 안내한다. 엄청 푸짐하고 엄청 맛났다. 다음에 다시 가고픈 곳이다, 양이 하도 많아 저만큼이나 남겨서 포장해왔다. 돈까스집을 나와서 내남자 사무실 1층에 새로 오픈한 카페로 나를 데리고 온 내남자.. 점심시간이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장사가 잘 된단다. 미술을 전공했다는 젊은 여사장은 세련되고 친절했으며.. 카페 분위기도 아기자기 예쁘고 감각적이었다. 칼로리는 무시하고 휘핑크림 잔뜩 올라간 달달한 카페모카를 주문한다. 괜히 마음까지 달달해지는 기분이 든다. 내남자 .. 2023. 8. 28.
내남자랑 가끔.. "사무실로 나올래? 맛있는 거 사줄게.." 내남자가 나를 호출하면 난 냉큼 따라나선다. 콧바람도 쐬고 맛난 거도 먹고.. 을밀대 냉면.. 내남자의 최애음식.. 50년 전통의 냉면집이다. 냉면 매니아라면 아마 최고로 꼽는 냉면집일 것이다. 오랜만에 마포에 있는 본점에 간 날.. 여전히 줄이 길다. 특이한 것은 젊은 연인을 비롯한 젊은 층이 더 많다는 것이다. 상암의 미쓰 사이공.. 예전 내남자 사무실이 있던 상암 DMC(디지털 미디어 시티) 초밥이 맛났던 일식집은 코로나 영향인지 아쉽게도 폐업.. 우리가 가고자 했던 식당을 비롯 대부분의 식당이 휴일이라 휴업.. 배는 고프고 골목 어귀에 쌀국숫집이 보여 들어왔다. 쌀국수 좋아하는 난 맛있게 먹었지만 내남잔 별루였을 것이다. 카톨릭대 앞 삼복가 주말.. 2023. 8. 25.
당신과 나 쏭이폰에서 우연히 발견한 영상.. 백석마을 우리 아파트 입구인 걸 보니.. 5, 6년 전 영상일 듯.. 동네 PC방이 별로라 멀리로 원정 갔다는 아이들이 보내온 사진.. 지 아빠가 명태요리나 생선구이를 좋아하시니 저 개성집 사진을 찍어 보냈나 보다. 집 근처의 버섯칼국수집에서 저녁을 먹기로 하고.. 식당 앞에서 걸어오는 아이들을 기다리는 당신과 나.. 멀리서 걸어오는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는 당신과 나.. 우나랑 쏭이가 엄마 아빠 모습 예뻐 보인다며 저만큼 걸어오면서 우릴 담아주었다. 난 이 사진들이 참 좋다. 집에서 입던 편한 옷차림에 슬리퍼 끌고 나온 차림이지만 웃음기 가득 머금은 당신과 나의 밝은 표정이 좋고.. 어쩌다 보니 깔맞춤 한 당신과 나의 의상콘셉트도 마음에 든다. - 벗 님 - 고맙소 / .. 2023. 8. 23.
당신과 나,김천에서 추억의 저 돌담길.. 다른 건 암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저 돌담길에서 사진을 찍었던 기억만.. 오래 남았었다. 삼십여 년 전 그날처럼 저 돌담길에 서서 사진을 담는다. 우나가 이쁘게 담아 주었다. 직지사에서.. 사명대사 공원에서.. 당신과 나.. - 벗 님 - 바람이 오면 / 범능스님 2023.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