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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엠/사랑30

너를 보낸다, 가을 10월 26일 베란다창으로 바라본 가을.. 10월 30일 공원의 가을.. 11월 21일 집 앞의 가을.. 11월 27일 세월 어찌 가는지 나는 몰라요. 알록달록 단풍 물드니 가을이 오나 봐요 어젯밤 비바람에 색색의 낙엽이 거리에 주단을 깔아 놓았어요 가을이 가나 봐요 계절이 오고 가는 길목은 어찌 저리 이쁜지요.. 서러운지요.. 계절이 퇴색하면 그대 사랑도 갈빛이려나요 이젠 나를 잊었나요 잊어버렸나요 2022년 10월 - 벗 님 - 가을 우체국 앞에서/ 윤도현 2023. 12. 3.
가을 안부 늘 지나는 아파트 화단에 하얀 구절초가 피었다.(지난 10월 ) 보라빛 쑥부쟁이도 피었다. 가을이 오려나 보다. 가을이.. 구절초 쑥부쟁이 구절초 꽃말은.. 가을 여인.. 순수.. 어머니의 사랑.. 쑥부쟁이 꽃말은.. 그리움.. 기다림.. 보라빛 쑥부쟁이 피어나니.. 유년의 추억이 빙긋 떠오릅니다. 하얀 구절초꽃 피어나니.. 가을인가..잠시 설레였습니다. 마침내 가을이 오고.. 가을 꽃들 피어나기 시작하니.. 이런저런 상념으로 마음이 젖어듭니다. 무엇보다 그리움이 차 오릅니다. 봄날의 설레임도.. 가을날의 쓸쓸함도.. 어쩌면 다 그대 때문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난.. 잘 지냅니다. 그대도 그러하시길 바랍니다. 영월 소풍 캠핑장에서..(10월 22일) - 벗 님 - 꽃길 / 윤수현 2023. 11. 17.
코스모스에 띄운 엽서 코스모스가 한들거린다. 내 마음 설레인다. 묻어두었던 그리움이 피어올라 저 하늘가에 하늘한 코스모스로 피었다. 아련한 코스모스는.. 아득한 저 하늘은.. 괜스레 눈물입니다. 그립습니다. - 벗 님 - 사랑은 늘 도망가 / 이문세 2023. 10. 19.
다대포에서 전하는 안부 다대포엘 가보셨나요? 바람 몹시 불어 내 머리칼 바람에 춤추듯 흩날리던 날이었어요. 서쪽하늘가로 붉은 노을이 번지고 하나둘 사람들이 노을가로 모여들었어요. 아름다웠어요.. 평화로웠구요.. 노을빛에 여울진 바다.. 노을빛에 물든 사람들.. 다 아름다웠어요. 우리의 황혼도 저리 찬란하고 아늑할 수 있다면.. 잘 늙어가시길 바랍니다. 오랜만에 안부 전합니다. 모쪼록 건강하셔요. - 벗 님 - 사랑은 늘 도망가 / 임영웅 2023. 8. 17.
오직 한 사람 3월 28일.. 늘 오가는 길목.. 어느 집 담장 안에 하얗게.. 앵도화가 피었다. 앵도화의 꽃말은.. 오직 한 사람.. 어찌 지내시나요? 잘 지내시나요? 또 한 번의 봄이 왔고.. 꽃은 피고 지고.. 다시 피어나고 있습니다. 난.. 그래요. 힘든 일이 있는데.. 지나갈거라 믿으며.. 마음 추스리고 있어요. 참 그래요.. 힘든 일을 겪으니 무심히 흘러가는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행복이였는지.. 더욱 느끼게 되네요. 살아 호흡하는 순간순간이 오히려 감사하게 와닿네요. 그 와중에도 작은 행복이 꽃잎처럼 사뿐 내려앉기도 하니 이래서 살아가나 봐요. 살아지나 봐요. 그러함에 나는 오늘도 감사합니다. 안부 여쭙고는 내 이야기만 주절이주절이.. 오래 소원하다 보니 마음의 거리도 그만큼 아득하지만.. 잊지 않.. 2023. 4. 19.
또 하나의 행복 - 벗 님 - 사랑합니다 / 소향 (하나뿐인 내편 OST) 2023. 2. 13.
굿바이, 가을 3 지난 가을.. 아침 운동 가는 길에.. 카톨릭대 병원 다녀 오는 길에.. 꽃은 다 이뻤다. 길가나 풀섶의 작은 풀꽃은 더욱 사랑스러웠다. 자기의 계절을 다 살고 난 후의 말라 시들은 꽃도 그 나름으로 특별했었다. 무슨 일일까? 이젠 꽃이 이쁘지 않다. 내게 아무런 감흥도 주지 않는다. - 벗 님 - 이 사랑 / 다비치 2022. 12. 9.
굿바이, 가을 2 가을이 말라간다. 하루가 다르게 앙상해져 가는 가을.. 참 늦게 가을에게 안녕을 고합니다. 몇 번의 가을이 오고 갔을까요? 그대의 가을 너무 쓸쓸치는 않으셨길 바랍니다. 9월..빼꼼공원에서.. - 벗 님 - 낙엽 엔딩 / 장범준 2022. 12. 7.
굿 바이, 가을 가을비 내리던 하루(11월 15일).. 은행잎 수북히 쌓여 거리는 노오란 융단을 깔아놓은 듯.. 며칠 전 첫눈이 내렸고.. 우리나라와 브라질 월드컵 8강전이 있던 새벽엔.. 함박눈이 내렸다. 하얗게 하얗게 .. 성큼 겨울이 다가왔고.. 작별인사도 없이 사랑하는 가을은 떠나갔다. 굿바이, 가을.. - 벗 님 - 가을밤 떠난 너 / 케이시 2022.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