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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국내여행264

미리내 성지(감사의 기도) 2024년 11월 2일 토요일 로스가든카페 앤비노의 야외 솔그늘에 앉아오래 힐링타임을 가진 후..인근의 미리내 성지를 걷기로 한다.  ♥ 안성 미리내성지    (천주교신자들의 박해를 피하고 교우촌을 형성한 곳)                                노오란 은행나무 아래젊은 연인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젊다는 그 자체만으로도노오란 은행잎보다 더 눈부신 풍경..           나는 무신론자이지만..종교에 대한 거부감은 없다.오히려 믿음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마음적으로 더 풍요로울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가끔은 든다. 너무 힘들 때..사는 일이 막막할 때.나도 모르게 두 손을 모으고 기도를 한 적이 몇 번 있다.누구를 향한 것인지 모를 기도를..하지만 모든 것은 내 마음 안에.. 2024. 11. 23.
로스가든 카페 앤비노2 11월 2일 토요일   날이 하도 좋아..대부분의 사람들은저수지 푸른 물결이 바라보이는야외 탁자에 자릴 잡고 앉아 있다.참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이다.         내남자와 나도솔숲 나무그늘 아래 자릴 잡았다.공기도 맑고 바람도 푸르러..두어 시간..참 오래 이 자리에 앉아힐링을 했다.              카페 주변을 산책한다.정감  가득한 풍경이 곳곳에 놓여 있다.           카페 유리창에 비친 내 모습이 이뻐서..아니.. 카페 유리창에 비친노란 루드베키아가 이뻐서..       카페 안으로 들어가 본다.리즈시절의 노주현 배우의 사진이눈에 들어온다.           참 좋은 날이었다.    - 벗 님 -    사랑하면 할수록 / 정동하 2024. 11. 22.
미산저수지 11월 2일 토요일 적당히 맛있고 적당히 기분 좋은 식사 후..카페가 있는 쪽으로 난 예쁜 길을 따라산책을 한다.   미산저수지 가는 길가에 산국이 피었다.감국과 산국의 차이는필 적마다 찾아보곤 한다.가지 하나에 꽃 한 송이 피면 감국..가지 하나에 여러 개의 꽃이 피면 산국..피상적으로 꽃잎이 크면 감국..자잘하면 산국으로 구분한다.       하얀 구절초도 순결하게 피어있다.구절초꽃 피면 가을 오고..구절초꽃 지면 가을 간다는..범능스님의 노랫말이 생각난다.           코스모스도 피어 한들거린다.             날이 참 좋았다.바람도 햇살도 참 적당했다. 잔잔한 물결은 사람의 마음도 잔잔하게 해 준다.    - 벗 님 -    구절초꽃 / 범능스님 2024. 11. 21.
로스가든 카페 앤비노 2024년 11월 2일 토요일  "이번 주말에 당신이 가고 싶은 곳 찾아봐.."해서 여기 터줏대감인 댄스팀 동생 가희에게.. "이 근처 맛집이나 분위기 좋은 카페 아는 데 있어?" 주말에 가희씨가 추천해준 탤런트 노주현씨가 한다는로스가든 카페 앤비노..에 왔다.         운치가 가득한 가든.. 정갈하거나 고급진 느낌은 아니었지만.. 감성이 묻어나는 곳이었다.               음식값은 다소 비싼 편이었지만..분위기가 맛깔스러우니..우리가 주문한 화덕피자랑 크림파스타?는 나쁘지 않았다. 주말인 데다 유명인의 식당이라 그런지우리가 앉고 얼마 지나지 않아대기자들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했다.       가든의 발코니에서 바라보이는 미산저수지..가든 앞의 한 그루 감나무가 운치를 더한다.음식보다는 뷰.. 2024. 11. 20.
노란코스모스 2024년 10월 24일. 목요일 멀리로 노란 코스모스 군락이 보인다. 멀리서도 햇살에 반사되는 꽃빛의  노오란 눈부심이 고대로 전해져 온다.                       노란 코스모스 꽃길을 걷는다. 꽃이야 다 이쁘지 이렇게 군락으로 피어나면 그 눈부심은  아찔할 지경이지.. 하지만 난 아직 들녘에 호젓이 피었거나 군데군데 무리 지어 자연으로 피어난 하늘한 코스모스가 이쁘다. 소녀처럼 설레인다.         코스모스 들녘에 하염없이 앉았다가.. 호수가 바라보이는 호숫가 카페.. 호수앉기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언니는 좋았노라고.. 코스모스도..호숫가 카페도.. 다 좋았노라고.. 나도 언니 덕분에 코스모스 호사를 누린 참 좋은 하루였다.   - 벗 님 - 2024. 11. 15.
코스모스 나들이 10월 24일 목요일 재희언니랑 기흥호수에 코스모스 보러 가기로 한 날..일단 동네의 미분당에서 쌀국수 한 그릇 먹고 출발하기로 한다.작년에 나홀로 와서 쌀국수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었는데..오늘은 여러모로 불친절했고 점심시간이라 미리 면을 삶아놓았는지면도 퍼져서 입맛이 뚝 떨어졌다.언니도 그랬다고..       호수를 따라 30여분 걸어서야..코스모스가 핀 호수들녘에 닿을 수 있었다.                코스모스가 다 져버렸으면 어쩌나..언니랑 나의 걱정은 기우였다.절정의 시간을 지나 다소 말라가고 있었지만들녘엔 코스모스가 한들거리고 있었다.인위적으로 조성해놓은 꽃밭이 아니라자연으로 피어나 어우러진 코스모스 군락이라반갑고 이뻤다.           대형 꼬리연이 하늘을 날고 있다.해마다 겨울이면.. 2024. 11. 14.
융건릉, 추억을 걷다 2024년 8월 4일 일요일     정프로 해물칼국수..지난번 내남자랑 맛있게 먹었던 해물칼국수칼국수 좋아하는 우나를 위해 또 왔다.배가 불러 지난번엔 주문하지 못했던..내남자가 내내 아쉬워했었던..튀김전?도 주문한다. 식사 후..바로 곁에 있는 융건릉을 걷기로 한다.무척 무더운 날이었지만..우나랑 난 숲길 걷는 거..유적지 답사하는 거 좋아하는지라..더위는 하등 방해될 게 없었다.물론 내남잔 손사래를 치며 카페에서 기다리고 있겠단다.                                              융건릉수 년 전..어느 휴일..우나랑 난 이곳엘 왔던 적이 있었다.어렸을 적 서삼릉엘 자주 갔었는데..그 기억이 좋았던지 그런 릉에 가고 싶다던 우나가검색해서 찾아온 융건릉..그땐 버스 타고 .. 2024. 9. 23.
경산 조영동 고분군&남매지 2024년 8월 3일 토요일 우나를 약속장소에 떨궈 주고..내남자와 난 추억을 걷는다. 경산 조영동 고분군                       경산 조영동 고분군에서..자취방이 근처라 이 언덕에 몇번 올랐었다.주인집 할머니랑 쑥이랑 냉이 캐러 오른 적도 있었다. 그 당시엔 이곳이 고분군인 줄도 모르고그냥 방치된 채였었다.그냥 마을 언덕배기인 줄로만 인지했었는데..             남매지..저 맞은 편 울창한 슾이였던 남매지 숲..그 끄터머리 어디쯤 남학생 기숙사가 있었다.무서운 줄도 모르고 숲속을 헤매이며밤별을 헤이던 스무살 즈음의 우리 둘..          2시간 여..제자와 회포를 푼 우나와 만나..그 제자 집 까지 데려다 주고 우리집으로 간다.       칠곡 휴게소..간단히 저녁을 먹는.. 2024. 9. 22.
금커피별빙수 2024년 8월 2일 금요일 금커피별빙수.. 살인적이라 할만한 무더위였다.시원한 팥빙수가 땡겨 찾아온 빙수전문점..       에어컨 바람이 다소 미미했지만소란한 1층을 피해 조용하고 사람 없는 2층으로 올라왔다.내남자랑 우나가 빙수를 주문하는 동안..민속풍으로 꾸며진 카페 실내를 둘러본다.전엔 이런 빈티지한 인테리어를 무척 좋아했었는데..요즘은 취향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그냥 심플하고 깔끔하고 단정한 그런 분위기가 좋다.     빙수는 그냥 소소했다.너무 더운 날이라빙수의 시원함에 그저 감사할 뿐..     행복한 하루.. 엄마, 아빠 사랑합니다.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야....   꽃보다 예쁜 울 엄마...     한 그릇에 3~4인분이었지만우린 다른 종류로 빙수 하나를 더 주문했다.내남자가 .. 2024.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