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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나65

초곡 용굴 촛대바위길에서 2월 17일, 토요일 망원경으로 보면 거북바위의 자태가 또렷이 보인다. 피라미드 바위 앞에서.. 촛대바위 앞에서.. 초곡 용굴 촛대바위길에서.. 당신과 나.. - 벗 님 - 2024. 3. 28.
베르가모 공항에서 베르가모 공항 가는 기차에서.. 베르가모 공항에서..나.. - 벗 님 - 2024. 3. 27.
복산동 650-18번지 나 6살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살던 복산동 옛집 가는 길.. 이 굴다리를 얼마나 자주 많이 지나다녔을까.. 몇 년 전 엄마랑 왔을 적에 주변은 다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개발이 되었는데 유독 내가 살던 마을만 50년 전 모습과 별 반 차이 없이 덩그러니 섬처럼 남아있었다. 그게 오히려 반가웠고 감사했다. 유년의 추억을 고스란히 눈에 담을 수 있어 좋았었는데.. 지금은 철거작업으로 마을이 거의 반은 부서져 없어지고 있었다. 복산동 650-18번지.. 내가 어릴적 살던 집이다. 마당 넓은 기와집이던 것을 내가 중학교 1학년 때 아빠가 집접 양옥으로 다시 지으셨다. 재개발 들어간다고 철거작업이 한창이다. 용기 내어 바리케이드를 넘어 집 내부로 들어와 보았다. 저기 왼쪽 창문 있는 방이 내 방이었다. 저 방에.. 2023. 9. 8.
다대포와 나 햇살은 그리 강하지 않았고.. 바람 몹시 불어 다소 서늘한 날.. 바다는.. 그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안식과 위안을 준다. 사는 시름 다 잊고 마냥 평화로웠다. - 벗 님 - 다시 사랑한다면 / 김필 2023. 8. 16.
나와 수국 우리가 여행 간 이즈음(6월 초순) 거제엔 수국이 만발했었다. 대로변이거나 오솔길이거나 어느 집 앞의 화단이거나.. 수국이 탐스럽게 피어 우릴 반겨주었다. 우나랑 쏭이는 이쁘다고 연신 감탄을 했었다. "엄마 저기 가서 앉아 바바.." 밤에 바닷가를 산책하다 수국울타리가 예쁜 펜션 앞에서 우나가 담아주었다. 수국도 이쁘고 나도.. 이뿌다.. ㅎ - 벗 님 - 나에게 그대만이 / 오혜령 2023. 8. 9.
왕산리에서의 셀프포트레이트 쏭이랑 떠난 서해바다..왕산리.. 유럽여행 떠난 우나 귀국시간을 기다리며.. 행복한 시간 죽이기.. - 벗 님 - Timeless / SG워너비 2023. 7. 23.
십리포에서 셀프 포트레이트 Floredo Coffee에서.. 십리포 바다에서.. - 벗 님 - 물고기 자리 / 이안 2023. 7. 21.
호수에서의 셀프포트레이트 자기애가 참 강하다는 말을 종종 들었었다. 예전엔 그랬었는데 지금은 그런가? 싶다. 어쨌거나 수시로 셀카를 찍어 이리 기록처럼 남기는 것도 어쩌면 자기애의 발로인지도 모른다. 따로이 뽀샾을 하는 건 아니지만 고백컨대..이렇게 셀카를 찍으면 실물보다 갸름하고 젊고 이뿌게 나온다. - 벗 님 - 왜 이렇게 난 니가 보고싶은지 / 유해준 2023. 5. 25.
꿈꾸는 다락방 집 근처에 위치한 카페.. 꿈꾸는 다락방.. 휴일의 하루 노트북 챙겨서 우나랑 함께 갔었다. 우나가 나름 신중히 검색해서 분위기 좋은 곳으로 선택했었는데.. 조금은 오래된 듯한 아늑하고 앤틱한 느낌이 처음엔 좋았지만.. 나무탁자 위로 개미가 기어다니고.. 내가 주문한 스트로베리 요거트는 도무지 마실 수 없어.. 저만큼이나 남겼다. 다락방에 관한 몇 가지 떠오르는 기억 혹은 추억.. 어릴 적 아빠가 새로 지으신 양옥집 내방엔 다락방이 있었다. 나무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 조금 높다란 다락방.. 다락방에 올라 어릴적 쓴 그림 일기장을 꺼내 읽곤 하던 기억이 난다. 우리가 다 쓴 노트도 엄마는 다락방에다 보관해 놓으셨는데.. 쌓인 노트들을 뒤적여 미처 다 쓰지 못한 여백이 있는 노트를 찢어.. 연습장을 만.. 2023.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