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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산&캠핑93

까치밥 2024년 12월 12일 목요일         매미산 둘레길에 감나무 한 그루.. 주인은 매미산의 산새들.. 다홍빛 감들이 조롱조롱 알차게도 달렸다. 산새 몇 마리가 잘 익은 홍시를 골라 쪼아 먹고 있다.   2024년 12월 17일 화요일        닷새 후.. 감나무의 감들은 여전히 조롱조롱 달려있지만산새들이 쪼아먹고 남은 감꼭지도 더러 보인다.어쨌거나 매미산의 산새들은 좋겠다.  2024년 12월 25일 수요일   하얀 눈이 내린 후 산길엔 여전히 하얀 잔설이 남아있는 산길..열흘 만에 만난 감나무엔 감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다.까치밥 한나도 남아있지 않다.말라버린 감꼭지만 남아 있다.   2024년 12월 29일 일요일   산길에서 만난 청설모..나무 아래에서 어린아이가 있는 한 가족이랑 내가지.. 2025. 1. 3.
4차 낙동정맥트레일(도래재,밀양댐망향정,에덴벨리,새기미고개,원동매화마을,배태고개,신불산) 2024년 10월 27일 일요일             낙동정맥트레일 35구간 도래재에서..                 낙동정맥트레일 36구간 밀양댐에서..               밀양댐 망향정에서.. 내 고향마을을 다시는 볼 수 없는 마음은 얼마나 애가 탈까..     낙동정맥트레일 37구간 에덴벨리에서..    낙동정맥트레일 38구간 새기미고개로 추정되는 곳에서..       낙동정맥트레일 39구간 원동매화마을에서..          낙동정맥트레일 40구간 배태고개에서..     어? 낯익은 곳?지난번 엄마 팔순 때 우리 친정식구들 식사를 한 배내골 산돼지마을이다.어쩌다 보니 여기를 3번이나 오갔다.     다음 코스인 신불산 간월재를 가려고 했지만..찻길을 다 막아놓아 가장 기대했던 간월재는결국 .. 2024. 11. 18.
4차 낙동정맥트레일(랑이네,고헌산,운문재,가지산호박소) 2024년 10월 27일 일요일 GRAY MOON HOTEL  하루.. 푹 잘 잤다.     등억온천을 빠져나와 내남자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언양시내 쪽으로 가는 길.. 들녘에 코스모스가 한들거린다.     언양시내의 김가네 김밥에서.. 원래 12시 전에는 아침을 먹지 않는데..김밥은 참을 수 없었다.이 집 김밥이 너무 맛있어서..내남자의 제안으로 5줄 포장을 해서..랑이네 농막에 들러보기로 한다. 주말마다 농막에서 지낸다기에..연락하지 않고 일단 들러보기로 한다.있으면 다행이고..없으면 하는 수 없다는 마음으로우리 일정을 소화하기 전에랑이네 농막으로 향한다.       랑이네 농막.. 늘 느끼는 거지만 아늑하고 아름답다.             랑이랑 제부가 농막에서 밭일을 하고 있었다.화들짝 놀란다.대.. 2024. 11. 18.
3차 낙동정맥트레일(이리재,시티재,숙재고개,당고개,소호리노인회관) 2024년 10월 28일 토요일          낙동정맥트레일 28구간 이리재에서..           산 아래 시골마을이지만..무척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는 마을이다.담장 안의 감나무 풍경이 이뻐 잠시 담았다.     숙재고개 오르기 전 천촌리 마을공용주차장에서..        낙동정맥트레일29구간숙재고개에서..        낙동정맥트레일 30구간 당고개(땅고개)에서..    낙동정맥트레일 31구간 소호리 노인회관에서.. 이 구간은 왜 포함되어 있는지 이해가 안 됐음..그냥 작은 시골 마을회관인데..??밤이 되어서 어두워 주변 경관을 잘 못 봐서..   하영국수            오늘의 마지막 여정인 고현산 넘어가는 산길가에..저 국숫집이 보였다.비닐천막 안의 불빛이 하도 따스하고 정겨워 차를 멈추었다.. 2024. 11. 17.
3차 낙동정맥트레일(성법령,한티재,영천댐,임고저수지) 2024년 10월 26일 토요일       낙동정맥 트레일 25구간 성법령에서..     이렇게 터널이 생긴 구간은..더 이상 옛길을 이용하지 않아 고갯길을 찾기 힘든 경우가 많고더러는 새로 터널을 뚫으면서 폐쇄되거나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하지만 한티재를 찾아 산길을 올라보기로 한다.     차 한 대 겨우 지나는 좁은 임도를 따라 꼬불꼬불 산길을 올라 정상까지..한티재 이정표는 만나지 못하고 다시 하산한다.     낙동정맥트레일 제26구간인 포항한티재로 추정되는산정상에서..              낙동정맥트레일  27구간 영천댐에서..     진미손칼국수 영천댐 아래 칼국수집에서 들깨칼국수로첫끼를 먹는다.오후 2시가 지난  다소 늦은 시간에.. 무척 시장하다.맛집인 듯.. 손님도 많고 들깨 칼국수도 맛.. 2024. 11. 16.
3차 낙동정맥트레일(질고개,청송얼음골,하옥계곡,하옥교) 10월 26일 토요일   지난 1차 2차 낙동정맥트레일에 오늘3차 여정을 떠난다.지난번 피나무재에서 마름했기에..오늘은 다음 코스인 질고개로 향한다.         가는 길 의성 휴게소에 들렀다.팔순 구순 되시는 어르신들의 야외 시화전이 열렸다.하나같이 자식걱정하는 맘..아이같은 순수한 표현들이 가슴을 찡 하게 한다.     청송 얼음골 가는 길에 만난 기암절벽..     낙동정맥트레일 21구간..질고개에서..     아??여기가 세계빙벽대회가 열리는 곳이구나..전에부터 한번 오고싶었던 곳인데..에상치 않게 이렇게 와보게 된다.               낙동정맥트레일 22구간 청송얼음골에서..   청송얼음골 휴게소에셔,,바람불고 쌀쌀한 날이었다.바이크 아래 머물던 길냥이..아마 바이크 엔진?의 열기에몸을.. 2024. 11. 16.
캠핑의 저녁 2024년 10월 13일 일요일 바로 옆 텐트의 여자아이들이 남기고 간 흔적..빈 캔인줄 알았는데 따지 않은 새 캔..관리인 아저씨가 줍줍해 갔다.                   조금 일찍 저녁을 먹는다. 우거지국? 소고기국?? 이랑 돼지고기 바베큐.. 캠핑 와서는 삼겹살은 구워줘야지..ㅎ 쏭이가 만들어주는 볶음밥은 언제나 맛있다.         어느새 캠핑의 둘쨋날이 깊어간다.엊저녁엔 숯불에 고구마와 감자를 구워 먹고..오늘은 옥수수를 구워 먹는다.옥수수를 좋아하지 성수랑 쏭이가숯불에 구운 옥수수를 맛나게 먹으니 내 맘이 좋다.그렇게 모닥불을 피우며 불멍을 즐긴다.흘러가는 시간이 야속하기만 한 밤..    - 벗 님 - 2024. 11. 10.
아침바다 풍경 2024년 10월 3일 일요일    보통 주말을 위해 1박으로 캠핑을 오기때문에..오전 중에 철수한 주변의 텐트들..쏭이랑 성수는 1박 더 연장을 해서..내남자와 난 저녁까지 머무르다 가기로 해서..아침 시간이 여유롭다.     아침바다를 걷는다. 아직까지 조개를 캐는 사람들..           멀리로 보이는 풍경을 한껏 줌 해서 담았다. 무슨 촬영 중일까..       후훗~~ 온 몸을 바쳐 조개 캐는 아이..           멀리서는 여자 아이들인 줄 알았는데..가까이 가 보니 성인 여자들이었다.연예인은 아닌 것 같고..무슨 홍보용 영상을 찍고 있는걸까..   서핑 하는 사람들.. 멋찜..    - 벗 님 - 2024. 11. 9.
캠핑의 아침 2024년 12월 13일 일요일 고등어구이를 위해 불을 피우는 내남자..       솥밥과 고등어숯불구이   작년 캠핑에서 고등어 숯불구이가 너무 맛있어.. 이번에도 고등어구이를 한다.             고등어구이와 육개장으로 아침을 먹는다. 완전 꿀맛.. 식단조절한 거 도로아미타불이겠지만.. 즐길 땐 다 잊고 먹고 즐겨야지..       아침 식사 후.. 내남자와 쏭이는 텐트 안에서.. 성수랑 난 캠핑 의자에서 잠시 오수에 빠진다. 쏭이 잠든 모습이 아가 같다. 귀엽다.   난 홀로.. 아침바다 산책이나 갈까 한다.    - 벗 님 - 2024.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