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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살림26

나혼자 즐기는 콩국수 이맘때면 코코 두부제조기를 꺼내어 콩국을 만든다. 집에 쥐눈이콩이 있어 검은콩국을 만든다. 정말 간단하다. 께끗이 씻은 콩과 물을 분량대로 저 코코 두부제조기에 넣고 버튼만 누르면.. 따끈하고 꼬소한 콩물이 만들어진다. 냉장고 시원하게 두었다가 콩국수를 만들어 먹는다. 여름철 별미로 내가 특히 즐기는 콩국수..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콩국수 한 그릇이면 더위가 싸악 가신다. 내가 콩국수를 무척 즐기는 반면 내남잔 콩국수 먹으면 배가 아프다 그러고 딸들은 아예 거들떠도 보지 않아.. 올 여름도 나혼자만 맛나게 먹는 중.. - 벗 님 - 추적이는 여름비가 되어 / 장범준 2022. 7. 25.
라씨(인도음료) 리코타 치즈를 만들고 나니 또 유청이 생겼다. 유청을 활용하는 두번째 방법.. 인도음료인 라씨 만들기.. 유청과 우유를 1대1로 배합하고.. 레몬청과 꿀을 약간 넣어주면 된다. 딸기 스무디나 망고스무디를 만들 때도 우뉴와 함게 유청을 약간 넣어주니 더 상콤하다. 레몬청을 넣은 라씨.. 시큼 새큼 상큼 달큼한 라씨.. 어디선가 먹어본 맛인데 알쏭달쏭.. " 우나야, 라씨라는 음료 알아?" "응..우리 저번에 인도 음식점 갔을 때 먹었던 거잖아?" 아? 어쩐지 처음 먹어본 맛이 아니더라니.. 유청을 이용한 라씨.. 요즘 내가 즐기는 샌드위치나 또띠야에 곁들여 먹곤 한다. - 벗 님 - 잠이 오질 않네요 / 장범준 2022. 7. 22.
리코타 치즈 그릭 요거트를 만들고 나면 레몬빛깔의 유청이 생긴다. 이 유청을 활용해서 리코타 치즈를 만들 수 있다. 우유와 유청을 1대1 비율로 배합해서 중불에서 뭉근하게 끓이다 식초를 넣어주면 단백질이 응고되어 몽글몽글해진다. 몽글해진 우유를 그릭요거트 만들 때처럼 면보에 싸서 유청을 걸러낸다. 면보에 싼 후 무거운 돌멩이로 꾸욱 눌러서 냉장고에 하루동안 넣어 유청을 걸러낸 후에 꺼내어 보니 꾸덕꾸덕한 리코타 치즈가 만들어졌다. 내가 만든 리코타 치즈로 샐러드나 샌드위치 혹은 또띠야 만들 때 곁들여 먹으면 꼬소한 치즈의 풍미를 맛볼 수 있다. 꽤 맛나다. - 벗 님 - 정말로 사랑한다면 / 장범준 2022. 7. 21.
그릭 요거트 십여 년 전.. 앞집 사는 영현엄마가 배양해준 유산균 종균으로.. 지금까지 요거트를 집에서 만들어 먹고 있다. 내가 만든 요거트로 요즘 핫한 그릭요거트를 집에서 만들어 보기로 한다. 그릭 요거트 만드는 방법은 유투브에 차고 넘치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집에서 만든 유산균과 우유를 배합해서 전자 레인지를 이용해 발효시킨 후.. 면보자기에 꽁꽁 싸서 무거운 돌로 눌러 냉장고에서 하루동안 유청을 걸러준다. 꾸덕꾸덕한 그릭 요거트를 기대했는데.. 다소 크리미한 요거트가 되어버렸다. 해서 유투브를 검색해서 시중의 플레인 요거트를 이용해서 만드는 가장 간편하고 실패율이 거의 없는 방법으로.. 다시 도전해보았다. 정말 간단하다. 플레인 요거트를 면보자기에 걸러주기만 하면 된다. 성공!!! 가게에서 파는 비주얼 못.. 2022. 7. 19.
쑥을 덖다 작년 봄.. 산 아랫자락 맑은 곳에 쑥 군락지가 있어 열심히 쑥을 뜯어 쑥버무리도 해 먹고 쑥개떡도 해 먹고 이참에 처음으로 쑥차도 만들었다. 프라이팬에 6번 덖느라 양쪽 팔에 서너 군데 덴 자국이 남았었다. 다행히 지금은 덴 자국이 사라졌지만 꽤 오래 갔었다. 그냥 햇빛에 말려 차로 우려먹기도 한다는데.. 이렇게 덖으면 왠지 더 효과가 좋을 것 같아.. 6번 덖고 며칠 햇빛에 잘 말린 후 보관 중.. 보관만 하고 아직 시음은 해보지 않았다. 맨날 커피만 마시니.. 쑥은 예로부터 몸을 따뜻하게 해주어 냉증 생리통 생리불순 등 부인과 질병에 좋다고 들었다. 그 외에도 항암효과, 간 기능 개선, 당뇨병, 위장과 장기능 개선에도 좋다고 한다. 쑥차 외에도 자소엽차, 귤피차, 뽕잎차를 만들어 두었는데.. 뽕잎은.. 2022. 6. 9.
코코두부 일 년에 한 번 꺼내어 써먹는 코코 두부 제조기.. 아직 두부는 만들어본 적은 없다. 한여름 시원한 콩국수를 즐기는 난.. 콩국물을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입맛 없을 때 콩국수를 만들어 먹곤 한다. 오늘은 아몬드도 넣어 꼬소한 콩국물을 만들고 요즘 다이어트 한다고 저녁으로 두부를 먹고 있는 우나를 위해 검은콩을 섞어 건강두부도 만들어 보았다. 얼렁뚱땅 만들어 먹는 콩국수.. 아이들도 내남자도 좋아하지 않아.. 주로 나혼자나 혼자 만들어 나 혼자 먹는다. 콩국과 콩비지를 분리한다. 콩비지는 찌게용으로.. 두부를 만들기 위해선 콩국물에 간수를 넣는다. 망쳤다. 물기를 더 꼬옥 짠다. 어설프지만 두부가 만들어 졌다.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요즘 다이어트한다고 저녁으로 두부랑 양파볶음을 먹고 있는 우나... 2021. 8. 16.
쑥국, 쑥전, 쑥떡 며칠 후.. 다시 쑥을 뜯어왔다. 이번엔 쑥국도 끓이고 쑥전도 부치고.. 두고 먹을 쑥떡도 만들어 두려고 한다. 쑥국 쑥전 쑥떡은 소분해서 냉동고에 얼려두고 며칠동안 맛나게 먹었다. 아이들은 쑥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나마 쏭이는 쑥떡을 좋아하고.. 우나는 쑥전을 먹어보더니 의외로 맛다나며 잘 먹는다. 유년의 아스라한 추억 속.. 엄마가 해주시던 쑥개떡이랑 쑥버무리의 추억.. 그래서 쑥향이 이리도 좋은 것일까.. 내일은 내년 봄까지 쑥향을 음미할 쑥차도 만들어 두려고 한다. - 벗 님 - 임을 위한 행진곡 2021. 5. 18.
쑥떡 청계봉 가는 길에 발견한 쑥밭.. 이 곳은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는 청정한 곳이라 쑥 뜯기 딱이다 싶어 다음날 아침 채비를 해 집을 나섰다. 나 보다 먼저 와서 나보다 오래 쑥을 뜯던 여인.. 웬만큼 뜯었다 싶어 벚나무 그늘 아래 앉아 아침에 내려간 커피를 홀짝이며 좀 오래 앉아 있었다. 내가 힐링이 되는 시간.. 집으로 돌아가 얼른.. 쑥떡을 만들어야겠다 싶어 자리를 털고 일어선다. 인근에 방앗간이 없어.. 쑥개떡 만들기는 포기하고 가만 생각해보니.. 유년의 추억 속에 맏어매(큰어머니)가 제사 때마다 집에서 인절미를 만들던 생각이 났다. 찹쌀밥을 해서 절구에 콩콩 찧어 만드시던 인절미.. 그런 식으로 쑥떡을 만들면 되겠다 싶어 도전해 보았다. 정말 간단하다. 믹서기에 쑥을 갈아 그 쑥물로 찹쌀밥.. 2021. 5. 18.
양배추 반 통으로 양배추 쌈 양배추 김치 양배추 피클 단호박 수프 요즘 장바구니 값이 장난이 아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계란이랑 파랑 양파값이 역대적으로 높다. 파 같은 경우는 25%도 아니고 거의 250%나 올랐다고 하니..ㅠㅠ 계란이랑 양파는 비싸도 울며 겨자 먹기로 구입하고 파는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당분간 패스 하기로 한다. 어제 마트에 가보니.. 다행히 부추랑 양배추값은 많이 저렴해졌다. 단단하고 실한 양배추 한 통을 사 와서.. 반으로 갈라 반찬을 만든다. 2,500원짜리 양배추 한 통.. 그걸 반으로 잘라 세 가지 반찬을 만들었다. 찜기에 쪄서 쌈을 만들고.. 부추랑 버무려 김치도 만들고.. 내가 좋아하는 피클도 만든다. 양배추 반 통으로 푸짐한 세 가지 반찬이 만들어졌다. 내친김에.. 냉동고에 조금 오래 보.. 2021.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