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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나 & 와인 8월5일.금요일 치즈케잌에 와인을 꼬옥 먹고싶다는 우나.. 와인은 근처 읍내의 편의점에 구입할 수 있었는데.. 빵집이랑 몇 군데 편의점을 돌았지만 치즈케잌을 구할 수 없었다. 치즈케잌 구하느라 한 시간은 족히 돌아댕겼지 싶다. 결국 치즈케잌은 구하지 못하고 팬션 인근의 편의점에서 사온 마카롱으로 안주를 대신한다. 술을 즐기는 우나.. 술이 제법 쎈 우나.. 나도 내남자도 술은 거의 입에 대지도 않는데.. 누굴 닮았는지.. 와인을 자주 마신다면서.. 와인따개로 와인을 따는데 생쑈를 하더니 결국 코르크를 병 안에 퐁당 빠트리고..ㅋ 그 밤.. 혼자서 와인 한 병을 다 마시고 잠이 들었다. - 벗 님 - 2022. 10. 14.
바다뷰가 예뻤던 반도펜션 8월5일.금요일 새만금.. 부여에서의 여정을 마름하고 변산반도 가는 길.. 사는 날 동안 처음 가는 길이다. 바다 뷰가 너무나 예뻤던 반도펜션.. 다만 리뷰에 써있던 대로 여주인장이 손님에게 요구하는 사항이 많아 다소 까탈스러운 느낌이었지만.. 그게 문제 될건 없었다. 펜션 창으로 보이는 고사포 해수욕장.. 휴가철인데도 다소 한적하고 아늑해 보이는 아름다운 해변.. 2층 침실에서 보이는 바다.. 점심을 좀 거하게 먹은 터라 편의점에서 사온 떡볶이랑 김밥으로 간소한 저녁을 먹는다. 바다를 바라보며 먹으니 뭐라도 꿀맛.. 서쪽 하늘가로 노을이 진다. 흐린 날이었지만 그래도 좋았다. 노을 지는 서쪽하늘은 내게 위로와 안식을 준다. - 벗 님 - 가슴만 알죠 / 소향 2022. 10. 13.
브런치 카페 그린메이트 8월5일.금요일 조용한 곳에서 우아하게 식사하고파.. 우나가 검색해서 찾아온 브런치 카페.. Greenmate.. 좋은 말만 듣고 예쁜 것만 보고 벅찰만큼 사랑받길 카페에 비치된 소품이며 벽에 걸린 그림들이며 카페 분위기는 이국적이었다. 감바스알하이오와 쉬림프 오픈토스트를 주문했다. 식기세트도 유럽풍으로 고급스러워 보였다. 기대한대로 조용하고 우아하게 식사를 하고.. 다음 예정지인 변산반도로 출발하기 전.. 이 카페에서 푸욱 쉬었다. - 벗 님 - 2022. 10. 12.
궁남지에서 딸과 나 8월5일.금 8월의 햇살은 무척 따가웠고.. 우리 둘이는 더위와 피로에 조금 지쳤다. 궁남지 주변의 수양버드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쉬어간다. 그래도 연못 위로 분수가 하얗게 뿜어져 나오고.. 물기를 머금은 바람이 머릿결을 스치며 시원히 불어온다. - 벗 님 - 흔들리며 피는 꽃 / 범능스님 2022. 10. 11.
부여 궁남지 8월5일.금 햇살 무척 따가운 날이었다.우린.. 양산을 챙겨들고 궁남지를 거닐었다. 포룡정 포룡정 정자에 앉아 쉬어간다. 무더운 날이었지만 바람 시원히 불어오고 분수도 시원한 물줄기를 분사하니 그리 더운 줄을 모르겠다. 궁남지 부근의 언덕엔 발굴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그늘 하나 없는 뙤약볕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조금 걱정이 되었다. 연꽃 만발한 연지를 걷는다. 그리 큰 감흥은 없었지만 딸과 함께 하는 모든 순간.. 소중하고 감사하고 행복하다. - 벗 님 - 상사화 / 안예은 2022. 10. 10.
정림사지 박물관 8월5일.금 정림사지 박물관 가는 길에.. - 벗 님 - 송인 / 장윤정 2022. 10. 10.
정림사지 5층석탑 8월5일.금 내가 가지고 있는 그린카드는 유적지나 박물관 탐방시 무료이거나 할인을 해준다. 해서 내 입장료는 무료..ㅎ~ 내 기억에도 생생한 정림사지 5층 석탑의 전경.. 우나도 어린시절 이 곳에서 저 석탑을 바라보던 기억이 또렷하다고 한다. 정림사지 5층석탑 앞에서.. 정림사지에 있는 백제의 5층석탑. 전체적으로 보존상태가 좋은 편이며, 석탑의 구조는 기단 위에 탑신부가 있고 상륜부는 복발을 제외하고는 모두 없어졌다. 백제를 멸망시킨 당나라의 장수 소정방이 1층 탑신에 "대당평백제국비명"이라고 전승 기념문을 새겨놓아 당시의 수난을 엿볼 수 있다. 이 석탑은 목조를 석조로 변형해 만든 것으로 익산 미륵사지석탑과 함께 백제뿐 아니라 삼국시대의 석탑 연구의 매우 귀중한 예이다. 목에 이름표를 걸고 단체로 온.. 2022. 10. 9.
남은 날은 이렇게 살고 싶습니다 더할나위 없이 아름다운 정경이었습니다. 사랑하는 비까지 내리시는 아침.. 남은 날은 이렇게 살고 싶습니다. - 벗 님 - 알콩달콩 / 김수곤 2022. 10. 9.
참 예뻤던 초동펜션 8월4일.목 아침에 숙소를 검색하다가 리뷰가 괜찮은 펜션 2층에 방이 있어 예약해두었다. 깜깜한 저녁에 도착한 펜션..딱 마음에 들었다. 밤이지만 너른 마당의 정경이 참 예쁘고.. 마당 한쪽에서 술파티를 하고 있는 젊은 남자애들의 모습도 낭만스러워 보였다. 조금 오래 된 느낌의 펜션이었지만.. 깔끔하고 정갈했고 구석구석 세심했다. 우나도 나도 만족스러웠다. 부소산성에서 내려와 부여 옛궁터를 둘러보고 나니 저녁을 먹기 어중간한 시간이라 마트에 들러 모밀국수 재료를 간단히 사와서.. 펜션에서 모밀국수를 만들어 먹었다. 그냥저냥 먹을만 했다. 우나는 마트에서 사온 새우깡을 안주삼아 맥주 한 잔.. 난 시원한 콜라.. 새벽 깊은 시간 우나랑 잠깐 마당에 나왔다. 약간 축축한 여름밤 공기가 그래도 좋았다. 부시시.. 2022.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