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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생에도 우리 아빠로 태어나주세요 내남자의 쉰여덟살 생일 아침..(음력 7월 24일) 하필 밥이 누룽밥이 되었다. ㅠㅠ 간단히 아침을 먹고 파주 롯데아울렛에서 쏭이랑 만나 쏭이가 첫 월급 탄 기념으로 기어코 사주겠다는 우리 부부 커플 운동화 쇼핑을 하고 쏭이가 예약해놓은 내남자 취향의 식당에서 식사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쏭이가 주문제작했다는 케잌 컷팅식을 하기로 한다. 파주 롯데아울렛 카페에서 쏭이랑 접선한다. 나이키 매장에서 커플 운동화 쇼핑하고.. 쏭이가 예약한 심학산 아랫자락의 식당으로.. 쏭이가 아빠 취향 맞추느라 고심해서 고른 식당.. 내남자는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며 식사를 한다. 을매나 맛났으면..ㅎ~ 오랜만에 달려보는 자유로.. 어느새 해가 서쪽 하늘로 기울고 있다. 쏭이가 주문제작한 생일케잌.. 연송이가 좋아하는 빵은 울아.. 2022. 10. 24.
원미산, 우나랑 8월 27일. 일요일 ※8월, 9월..꼬박.. 다음 블로그 글들을 다른 사이트로 일일이 사진 다운받으며 이전작업 하느라.. 지난 이야기들을 이제야 포스팅 합니다. 주중에는 회사만 오가고 회식이 잦다보니.. 우나가 살도 많이 찌고 몸 상태가 안 좋다며.. 주말에 시간이 여여하면 먼저 산에 가자 말하곤 한다. 주말의 하루.. 먼산 높은산은 못 가고 산책처럼 집 근처의 원미산엘 간다. 오늘은 안동네 쪽을 들머리로 역곡공원을 날머리로.. 울 밑에 선 봉선화.. 유년의 추억을 소환하는 꽃.. 정겹고 괜스레 아리다. 산길에 맥문동이랑 가을을 예감케 하는 쑥부쟁이가 어우러져 피었다. 보라빛의 향연.. 내남자가 무릎 핑곌 대며 산을 멀리 한 후로.. 나도 덩달아 산과는 점점 소원해져 가는 날들 중에.. 가끔 우나가 산.. 2022. 10. 23.
외식 부시시 눈뜬 아침.. 늘 그러하듯 베란다로 나가 오늘을 바라본다. 베란다 난간에 비둘기 두 마리가 앉아있다. 반가웠고 신기했을텐데.. 사실 올 봄부터 요놈들과 전쟁 중이라.. 이젠 비둘기가 하나도 이쁘지 않고 밉다. 우나방에 에어컨 실외기랑 화분을 둘 수 있는 작은 베란다가 있는데.. 요놈들이 겨우내 그곳을 아지트 삼아 구구똥을 얼마나 싸질러놓았는지.. 인커넷 검색을 해서 비둘기 퇴치법을 연구해야할 만큼 올해 내내 요놈들과 싸움 중이다. 여튼 휴일 아침.. 눈 뜨며 제일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식구들 끼니 걱정이다. 반찬을 뭘로 하지.. 부량주부이다 보니 휴일에 이렇게 외식하면 좋다. 고기 좋아하는 우나가 좋아하고.. 까탈스런 내남자도 만족스러워 하는 김부삼(김치 부추 삼겹살).. 밑반찬도 푸짐하고 맛.. 2022. 10. 22.
아빠의 기제사(아홉번째) 9월23일 금요일.. 추석 지내고 보름 후가 아빠의 제사다. 몇번째 기제사인지는 매번 헤아려봐야 한다. 어느새 아홉 해가 되었다. 마침 내남자가 청주 출장이 있어 청주에서 내남자 업무 보고 바로 울산으로 출발하기로 한다. 아침 일찍 청주 가는 길.. 분당의 해장국집에서 아침을 먹는다. 탕 종류를 싫어하는 내남자가 여기 내장탕이 맛나더라며 일부러 들렀다. 내남자가 청주시청에서 업무를 보는 동안.. 시청 앞의 카페 이디야에서 내남자를 기다린다.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 않아 내남자의 연락이 왔다. 아침 일찍 출발했지만 어둑해져서야 울산에 도착했다. 내남잔 울산에 나를 내려주고 곧바로 또 부산에 가야한다. 친한 친구 장모님?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와야한단다. 9월24일 토요일.. 다음날.. 엄마의 택견대회가 있어.. 2022. 10. 21.
지난 추석 이야기 추석 명절을 앞두고 엄마랑 동생들에게 선물할 천연비누를 만든다. 추석 하루 전 자정 무렵에 출발해서 새벽 6시경?에 울산 엄마네 도착.. 주야가 너무 예뻐서 마당에서 따왔다는 밤송이.. 차례상에 올릴 전을 다 부치고.. 송편을 빚는다. 여럿이 빚다보니 송편 모양이 각양각색이다. 원래 송편을 예쁘게 빚는 편인데.. 어찌 예전처럼 이쁘게 빚어지지 않는다. 아침 일찍 차례를 지내고.. 영덕 아빠 산소로 출발한다. 바다가 보이는 편의점에서 잠시 쉬어간다. 날이 흐리다. 울산에서 영덕.. 아빠 산소까지는 차가 막히지 않아도 3시간 거리.. 코로나로 2년만에 찾아온 아빠산소.. 나랑 갑장인 세째 제부.. 도착하자마자 아빠산소를 돌본다. 늘 고맙다. 소풍 나온 아이들처럼 아빠 무덤곁에서 엄마가 준비해오신 비빔밥이랑 .. 2022. 10. 20.
고군산도 8월 6일.토요일 여행 마지막 여정.. 격포바다를 떠나 고군산도 가는 길.. 이곳도 살며 처음 가는 길.. 선유도 해수욕장.. 이곳에서 잠시 머물며 해물칼국수나 먹고 갈려고 했으나 우나가 왠지 별로일 거 같다며 비응도쪽 가서 칼국수를 먹잔다. 잠깐 바다를 바라보고 아쉬움을 남기며 이곳을 떠났다. 새만금로를 따라 비응도 가는 길.. 우나가 열심히 검색해서 찾아온 비응도의 어느 바지락 명가 장가네.. 손님이 꽤 많았다. 우리는 골고루 맛보고 싶어 세트메뉴를 주문했다. 바지락회무침..바지락칼국수..바지락죽..해물파전.. 양이 꽤 많아 남겼지만 골고루 맛볼 수 있어 좋았고. 맛도 양도 푸짐하고 만족스러웠다. 행담도 휴게소.. 별 계획 없이 그냥 발길 가는대로 가며 푹 쉬다가 오자며 딸과 함께 한 4박 5일의 여.. 2022. 10. 18.
채석강에서 딸과 나 살아.. 꼭 한번은 오고싶었던 격포바다.. 채석강.. 딸아이 덕분에 소원풀이 했습니다. - 벗 님 - 사랑은 늘 도망가 / 이문세 2022. 10. 16.
서해안 지질공원 채석강 8월6일. 토요일 여행 마지막날 여정.. 격포바다(채석강)와 고군산도.. 바다와 그대를 오래 느끼고 싶었지만.. 그리 오래 머물진 못해 아쉬웠습니다. 꼭 한 번 오고싶었던 바다.. 이렇게 다녀갑니다. - 벗 님 - 바다에 누워 / 조아람 전자바이올린 2022. 10. 15.
바다가 보이는 아침 8월6일.토요일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편이다. 잠깬 푸른 새벽.. 바다를 바라보며 샤워를 한다. 언덕 너머로 노을 지는 시간.. 먼동이 터오는 푸른 새벽.. 내가 참 사랑하는 시간이다. 창으로 펼쳐진 그림같은 아침바다를 바라보며 모닝 커피를 마신다. 참 행복한 시간이다. 바다빛깔 머금은 햇살이 눈부신 아침.. 잠꾸러기 딸은 퇴실 시간이 임박해서야 일어나 화장을 한다. 후훗~ 꽃단장을 하는 딸.. 어미 눈엔 더할 나위없이 사랑스러운 모습.. - 벗 님 - 블루데이 / 포지션 2022.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