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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동화에서 캠핑장을 빠져나와 일단 조용한 카페에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한다. 우나가 검색해서 찾아온 카페 동화.. 외관은 실망스러웠었는데 내부는 예쁘고 정갈하니 내 맘에 쏘옥 들었다. 2층의 다락방 같은 공간에 편히 자리잡고 각자의의 취향대로 음료를 주문한다. 캠핑이 마음의 힐링이었다면 아늑한 카페의 푹신한 소파에 몸을 기대어 달달한 음료를 마시며 푹 쉬는 건 몸의 힐링이 된다.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 보다는 누구와 가느냐가 중요하다는 그 흔한 말이 더욱 와닿았던 시간들.. - 벗 님 -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 임창정 2023. 5. 20.
프로방스 가족 캠핑3 2박 3일의 캠핑 마지막날 아침.. 아쉽게도 조금 늦잠을 잤다. 아침 불멍을 즐기고 싶었는데.. 엊저녁 먹다 남긴 부대찌개에 라면이랑 짜장라면으로 아침을 먹고 일단 텐트 철수하고 짐정리하고 남은 시간 동안 쉬기로 한다. 캠핑 좋아하는 엄말 위해 이런 캠핑 자릴 마련해 준 쏭이.. 이번 캠핑비용을 둘이서 반반 내기로 했는데.. " 엄마, 이번 캠핑비용 언니가 다 냈어." 통 크게 쏘는 우나.. " 엄마, 다음에 또 오자.." 내가 딸들은 잘 키운 듯.. 이런저런 근심으로 마음이 팍팍했었는데..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조금 아늑해졌다. - 벗 님 - 내 마음 별과 같이 / 지아 2023. 5. 19.
행복 프로방스 수목원 캠핑장에서.. 2박 3일간의 프로방스 수목원 가족캠핑.. 세상 가장 소중하고.. 세상 가장 사랑하고.. 세상 가장 행복하고.. 부부간에도.. 자매간에도.. 부모자식간에도.. 늘 평탄하기만 했겠습니까 마는.. 이만큼이면 더 없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 벗 님 - 2023. 5. 18.
쏭이와 토끼 이른 아침.. 어제 왔던 토끼가 아침꺼리를 찾아 또 방문했다. 주변의 민들레꽃이나 냉이꽃 크로바꽃을 아삭아삭 얼마나 맛나게 먹어대는지.. 꽃들이 남아나질 않는다. 우리가 모아둔 과일껍질이며 고구마 껍질이 별미였는지 아주 맛나게 먹는다. 쏭이는 또 찾아온 토끼가 신기하고 이뻐 폰에다 자꾸 담는다. 수목원 아침산책을 나선 쏭이가 보내온 사진.. "엄마, 꽃들이 너무 이뻐..어제하고 또 달라.." "엄마, 저 하얀 꽃은 무슨 꽃이야" " 엄마, 나 다람쥐 봤어..토종 다람쥐야.." - 벗 님 - 낙하 / 악뮤 2023. 5. 17.
프로방스 가족캠핑2 산새소리 청아한 아침.. 새벽시간을 오롯이 느끼고 누리고 싶어 일찍 깨었다. 저 자리는 젊은 아가씨 혼자 온 자리.. 전기장판이랑 히트까지 챙겨온 쏭이.. 전기장판 코드를 안 갖고 와서 살짝 추웠지만 난 그래도 달게 참 잘 잤는데.. 엄마랑 언니가 추울까봐 밤새 열 받은 히트가 꺼지면 다시 켜고.. 그러노라고 잠을 푹 못자고 일찍 깬 쏭이.. 우나는 아직 잠나라 여행 중이고.. 쏭이랑 나랑 모닝 라면을 끓여먹고 새벽공기가 제법 쌀쌀해 장작불을 피운다. 새벽 불멍도 그 나름으로 힐링이 된다. 우리가 먹다 남긴 군고구마 잔해며 과일 껍질등 음식쓰레기를.. 산새가 와서 쪼아먹고 어제 왔던 토끼도 와서 오물오물 맛나게도 먹는다. "우나,,어여 일어나 봐. 토끼가 텐트 안까지 들어왔어." 우리 텐트 안을 한바퀴 .. 2023. 5. 12.
프로방스 가족 캠핑 포천에 있는 프로방스 수목원으로 2박 3일 가족캠핑을 다녀왔다. (4월 20일 ~4월 22일) 쏭이 생일에 성수랑 다녀온 캠핑장이 너무 좋더라며 캠핑 좋아하는 엄마생각이 나더란다. 원래는 쏭이랑 나랑 둘이만 가기로 했었는데 우나가 이틀 회사에 휴가까지 내며 따라나서고.. 텐트랑 캠핑장비랑 식재료등 쏭이차에 바리바리 실었는데 우리 셋이 탈 자리가 없을 것 같다고.. 게다가 별 도움도 안 될 엄마랑 언니 데리고 어떻게 텐트를 칠지 쏭이가 걱정이 태산이다. 어찌어찌 우리 셋이 가려고 했는데 내 남자가 캠핑장까지 데려다주고 탠트도 쳐주고 출근을 하시겠단다. 우리 셋만 보내기 내심 불안했던 모양이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다소 쌀쌀한 날이었지만 그래도 좋았다. 쏭이가 지난번에 텐트 친 자리인데 이곳이 너무 마음에.. 2023. 5. 11.
닮은 구석 하나 없지만 휴일의 하루.. 내 남자 아침상 차려주고 우나랑 난 집 근처의 수제버거집에서 끼니를 해결한다. 우나도 나도 참 좋아하는 곳이다. 우리 둘이는 산책처럼 원미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우나 오늘 원미산 갈까?" 기꺼이 따라나서는 딸.. 딸과 나는 외모는 하나도 닮은 구석이 없는데.. 음식취향이나 걷는 거 좋아하고 산을 좋아하는 건 닮았다. 원미정에서 바라본 도시풍경.. 시야가 흐리지만 멀리로 관악산이 보인다. 바로 우리 위를 날으는 소방헬기.. 가시적으론 연기나 산불의 징조가 보이지 않는데.. 저 산 머너 어딘가에 불이 난 걸까? 4월을 물들였던 봄꽃들 이울고.. 꽃망울 진 자리마다 연둣빛 잎새가 싱그럽다. 원미산을 내려와 도서관의 옥상정원에서.. 쉬어간다. 시야가 트이고 사방이 푸르러 커피 마시기 좋고 멍 .. 2023. 5. 10.
복사꽃 피는 마을 미자랑 정옥이랑 혜순언니랑.. 운동 후에 복사꽃 피는 마을에 왔다. 내남자랑 저번에 한번 와보고 두 번째 와보는 곳이다. 평일의 점심시간인데도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20여분은 족히 대기해야 했다. 쭈꾸미 세트와 제육볶음 세트 각각 2인분씩 주문했다. 맛도 양도 그냥 소소했다. 우리가 간 날이 마침 복사꽃 필 시점이라 운이 좋았다. 식사 후 복사꽃 그늘 아래에서 커피타임을 갖고 싶었는데.. 야외탁자가 우리에게까지 자리가 돌아오지 않아서 실내에서 커피를 마셔야 해서 아쉬웠다. 이 날은 한여름을 방불케 할 만큼 무척 더운 이상한 봄날이었다. 마음 편한 사람들과의 맛난 음식과 맛난 커피와 맛난 수다.. 참 맛난 시간이었다. - 벗 님 - 2023. 5. 10.
카페 모아니에서 우나랑 쏭이랑 성수랑..나랑.. - 벗 님 - 2023.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