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쏭이랑 성수랑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3. 5. 8.
소소한 행복 집으로 가는 길.. 기분 좋은 날이라 우리는 모두 로또를 구매했다. 특히 우나는 좋은 꿈을 꾸었다며 즉석복권도 샀다. 후훗~ 로또를 사고부터 우리는 농반 진반으로 로또 당첨되면 무얼 할까 각자 행복한 꿈을 꾼다. 그냥 이 맛으로 로또를 사는지도 모르겠다. 그 밤.. 우리는 또 고도리 삼매경.. 내 경험상 가족간 화합에.. 이 보다 좋은 건 없는 듯..ㅎ 다음날 아침.. 아이들 아침상을 차려주려고 내남자랑 상상시장에 가서 장을 봐오는 길.. 집 앞의 CU에서 잠시 쉬어가는 중.. 건강을 위해.. 가능한 싱겁게 먹으려 하고..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려고 노력한다. 현미 귀리 흑미에 쥐눈이콩이나 팥을 넣은 잡곡밥을 먹은 지는 십년도 훌쩍 넘었다. 내남잔 가끔 쌀밥 타령을 하고 우나랑 쏭이는 콩이 싫다고 투덜거.. 2023. 5. 7.
모아니 꽤 비샀지만 그만큼 뷰가 아름다웠던 쇳골로에 위치한 카페 모아니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 벗 님 - 우연히 봄 / 유주, 로꼬 2023. 5. 5.
양우정 쏭이 생일에 내남자가 우릴 데리고 가고싶어 했던 분당의 양우정.. 내남자가 지인들과 몇번 와본 곳인데.. 곱창막창 종류는 입에도 대지 않는 내남자가.. 맛나더라며 얘기하던 곳이다. 비싼 곳에 간다 했더니 쏭이는 잔뜩 차려입고 왔다.ㅎ 저 볶음밥이 2만원대이니 비싸긴 비싸다. 하지만 고기가 입에서 살살 녹는 것이.. 우리 모두는 맛나다며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 처음에 가격표를 보고 내남잔 50만원.. 우나는 쏭이랑 성수가 고기를 많이 먹으니 70만원은 나오겠다 예상했지만.. 예상가 보다는 많이 저렴하게 나와 속으로 다행이다 싶었다.ㅎ 행복하고 맛난 식사 후.. 예쁜 카페에 가서 디저트를 먹기로 한다. - 벗 님 - 2023. 5. 4.
포 스토리 & 스페이스 작 포 스토리.. "엄마 뭐 먹고 싶어? 어디가고 싶어?" 쏭이랑 성수랑 포 스토리에 왔다. 일주일에 한번은 꼭 가던 내가 참 즐겨찾던 쌀국수집.. 상상시장의 포스토리가 이전을 해버려서 무척 아쉬웠었는데.. 다행히 인근의 온수역에 지점이 있어 일부러 찾아왔다. 오늘은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마라 쌀국수를 주문했다. 역시 맛나고 푸짐하다. 만족스러운 식사 후.. 디저트 먹으러 까치울역 카페거리에 있는 스페이스 작으로 간다. 저번에 우나랑 한번 왔던 카페 스페이스 작.. 우리는 4층의 루프탑에 자리를 잡았다. 우리 곁에서 빵부스러기를 쪼아먹던 참새들.. 봄볕과 봄바람이 적당해서 참 좋았던 날.. 카페 1층엔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갖가지 악세사리를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 쏭이가 이쁜 반지 봐두었다며 언니랑 셋이 커플반.. 2023. 5. 3.
쏭이 스물다섯 살 생일 쏭이 스물다섯 살 생일.. 아빠가 멋진 곳에서 외식하자 하니 외식은 다음에 하고 엄마가 만들어준 돼지갈비가 먹고싶단다. 요리솜씨 영 별루인 내가 그나마 맛나게 하는 요리 중 하나가 돼지갈비..ㅎ 쏭이 생일축하 외식은 다음주로 미루고.. 돼지갈비와 잡채랑 미역국으로 소박한 쏭이 생일상을 차린다. 1998년 4월 7일 새벽 2시 32분.. 쏭이 탄생하던 날의 기억이 어제인듯 생생한데 나의 작은 아가가 스물다섯 살이 되었다. - 벗 님 - 2023. 5. 2.
제비꽃(Violet) 도서관에 왔다. 바람 쐬러 옥상정원에 올라왔는데.. 옥상 잔디밭에 하얀 제비꽃이 만발했다. 귀한 흰 제비꽃을 이리 만나다니.. 흰 제비꽃 꽃말: 순진무구한 사랑 보랏빛 제비꽃 : 겸손, 성실, 사랑 간간히 핀 보랏빛 제비꽃도 만났다. 꽃말이 겸손 성실 사랑이라고 하는데.. 여성이 가지는 남성에 대한 깊은 사랑을 표현하는 꽃말이라고 한다. 이건 처음 안 사실인데.. 남편이나 남자친구에게 선물하기 좋은 꽃이라고 한다. 제비꽃이라 불리는 이유는 제비를 닮아서.. 남쪽에서 제비가 올 때쯤 피어서.. 그리고 북쪽의 오랑캐가 쳐들어 올 때쯤 꽃이 핀다고 하여 오랑캐꽃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도서관 옥상정원에서.. - 벗 님 - 제비꽃/ 장필순 2023. 4. 29.
나는 영원히 당신의 것입니다 흐린 하루 도서관 가는 길.. 공원 입구에 복사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도심에서 복사꽃을 만나는 일은 귀한데 이곳엔 복사꽃이 흔하다. 작년 봄에 이어 올봄도 복사꽃 호사를 누린다. 해마다 봄이 오고 복사꽃 필 즈음이면.. 나에겐 무릉도원인 이곳이 생각 날 것이다. 그리울 것 이다. 복사꽃의 꽃말은.. 나는 영원히 당신의 것입니다. - 벗 님 - 2023. 4. 27.
역곡공원의 봄(선영씨랑) 4월4일.. 늦은 오후 선영씨의 전화.. 오랜만이다. 몇 달만인가? "언니, 지금 공원가는 중인데 나올 수 있어요?" "응, 커피 타갖고 나갈게.." 도서관 2층의 야외 정원에서 커피를 마신다. 벚꽃 절정이던 시점.. 이곳에서 바라보이는 봄풍경이 절경이다. 두어시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공원을 걷기로 한다. 앵도화.. 백매화 산수유꽃 복사꽃.. 홍매화 역곡공원의 봄은 화사하기 그지 없다. 복사꽃 필 무렵이면 내겐 무릉도원이다. 작년 봄 복사꽃 한창일 땐.. 너무 화사해 가슴이 뛰었었다. 아직 복사꽃은 벙글지 않았지만 벚꽃 하얗게 눈부시고 작년에 만난 앵도화는 만개해 오가는 시선들을 사로잡는다. 벚꽃 아래 꽃마중 나온 아기엄마는 우리 쏭이 또래 같다. 요즘은 손주 보는 상상을 종종.. 2023.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