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148 6월 이야기 8월이다.여름휴가도 끝난 8월 초입에6월 이야기를 하고 있다.밀린 이야기들이 하 많다. 유럽여행 이야기는 아직 반도 하지 못했고..이런저런 여행 이야기..집안 행사이야기..등등..우나도 10 개월만에 귀국해서우리랑 보름 넘게 여름휴가를 보내고 어제..프라하로 날아갔다. 6월 10일. 월요일 아침 운동 하고 도서관 갔다가..공원길로 해서 집으로 가는 길에..또 네잎 클로버를 발견했다. 저녁을 쫌 거하게 먹었다.남은 들깨 미역국이 아까워..계란말이까지 해서 미역국에 밥 말아서.. 다행히 다음날 체중은 늘지 않고 오히려조금 줄었다.요즘 다이어트 중..ㅎㅎ 6월 14일. 금요일 공원길로 해서 주민센타 아침운동 가는 길..매미산 둘레길로 아침운동 가는 여인네들의 풍경이 조금 웃겨서..바쁜 와중에.. 2024. 8. 8. 밤꽃향기 흩날리고 6월 9일 일요일 하늘 참 부드럽고 구름 참 포스근한 날에..매미산 둘레길 정자 아래 흔들의자에 앉아 바라본 풍경..온 산에 밤꽃향기 흩날리던 날에.. 밤꽃 아래 하늘한 개양귀비꽃은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십상이다.멈추어 개양귀비꽃을 담는 아낙들이 종종 눈에 띈다. 흔들의자에 앉아 흔들흔들..이어폰에선 늘 내가 좋아하는 발라드가 흐른다.블로그 한창이던 시절 참 즐겨 듣던 노래들이..요즘 들어 가슴을 적신다. 조금은 서럽게..그 시절이 그리워지곤 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아파트 화단에서 네잎 클로버를 발견했다.어랏~~!!한 개를 발견하니 그 옆에 또 네잎 클로버..그리고 또 하나 더 발견..늘 지나다니는 아파트 화단길에서네잎 클로버를 3개나 발견했다. 행운이 왕창 오.. 2024. 7. 18. 금계국 피어있는 매미산 둘레길 6월 1일 토요일 주말의 하루..식구들 깨기 전 매미산 둘레길을 돌고 오기 위해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오늘은 근린공원쪽을 들머리로 해서 출발한다.육교 위에서 바라본 샛노란 금계국과 새 하얀 개망초 꽃무리가눈길을 끈다.저 아래 보이는 카페는 한번 가보고 싶은데여직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 금계국 피는 6월..산길에도 금계국이 피었다.최근들어 전국 산야에 가장 많이 피어있는노오란 꽃무리.. 뱀딸기.. 어릴적엔 저 뱀딸기도 먹거리였다.저 새빨간 빛깔과 달리 먹으면 밍밍하니맛이 없던 뱀딸기.. 매미산 정상..둘레길이라 정상이랄 것도 없지만..항상 저 정자나 아래 흔들 의자에 앉아..커피 한모금 마시며 오래 쉬어간다.좋아하는 추억의 발라드를 들으며..노랫 속엔 추억도 함께 흘러..가슴이 서늘.. 2024. 7. 17. 탄천을 걷다 5월 18일 토요일 휴일의 하루..오늘도 내남자 사무실로 함께 나왔다.사무실 1층에 있는 컴포즈 커피에서..내남잔 항상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를..난 신상음료인 하겐다즈 홀릭라떼..칼로리 엄청나겠지만 맛있으면 0칼로리라고..ㅎ~ 내남자가 고른 메뉴로 점심 먹고..소화도 시킬 겸 탄천을 걷는다. 내남자 컨디션이 많이 안 좋다.휴일도 없이 두어 달 강행군 중이라..스트레스가 많은 모양이다.건강이 걱정된다. 내남자 바쁘다며 먼저 들어가시고..난 아름다운 탄천을 더 거닐다 가기로 한다.천당 밑에 분당이라는 이유가 몇 가지 있겠지만..내 관점에선 이 탄천이 그 이유인 듯하다.도심에 두루미와 물오리가 헤엄치는 개울이 흐르고..아이들이 바지 걷어올리고 개울에서 첨벙.. 2024. 6. 10. 때죽나무 질 무렵 5월 16일 목요일 화요일 목요일은 매미산 둘레길을 걷는다.요즘은 둘레길을 내려와 근린공원에서 하는기공체조를 하곤 한다.시간적 여유가 쫌 있어 공원 벤치에서 커피를 마신다.공원이나 산에서 가지는 나만의 커피 타임..이 시간이 참 좋다. 기공 체조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아파트 안의 작은 연못가 벤치에 또 잠시 앉았다 가곤 한다.인공연못이지만 돌돌 물소리 흐르고 개구리 소리 요란한 아파트..꼬물꼬물 올챙이도 유영한다. 엊저녁..비온 후라 떨궈진 때죽나무 하얀 꽃잎들..필 때는 무심하다 지려하니 마음이 간다. 집 앞의 화단에 때죽나무꽃이 화르르 피었다.어느새 후르륵 지고 있다.아쉬워 사진에 담아본다.향기도 찐한 때죽나무꽃.. 사진빨도 잘 받는다.꽃말은 겸손.. .. 2024. 6. 9. 여행준비를 위한 쇼핑한 날 12월 2일.. 쏭이가 왔다. 주말에 유럽여행 떠나기 전 필요한 캐리어랑 물품들.. 그리고 우나가 필요하다고 했던 화장품이나 기타 생필품들을 함께 사기 위해.. 쏭이 온 날 저녁 우나랑 나랑 자주 갔었던 집 앞의 라홍방에서 마라탕이랑 꿔바로우를 먹는다. 다음날 아침 쏭이가 만든 베이글 샌드위치를 먹고.. 이마트 트레이드랑 홈플러스를 두루 돌아다니며 여행에 필요한 것들을 쇼핑했다. 이마트 트레이드에서 각자 먹고픈 것들을 하나씩 골라.. 미니부페로 저녁을 대신한다. 요즘은 참 편하고 좋다. 늦은 밤..쏭이가 산책을 나가자 한다. 쏭이가 올 때면 이렇게 밤산책을 하곤 한다. 딸과 함께 하는 밤산책을 내가 참 좋아한다. 종일 쇼핑하느라 녹초가 됐지만.. 쏭이가 "엄마 산책 갈래?" 그러면 벌떡 일어나 따라나선다.. 2024. 1. 24. 어울더울 어울더울.. 우나가 전에부터 가족이랑 꼭 같이 가보고 싶다고 노랠 부르던 곳.. 드디어 왔다.(9월 27일) 우나 회사에서 회식하러 왔었던 곳인데.. 고기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아서 가족끼리 꼭 와보고 싶었단다. 신선한 양질의 고기를 좋은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대신 일반 식당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는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물론 기본찬이랑 쌈종류는 무한 제공된다. 고기 구울 때 필요한 개인 면장갑을 준비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 고기 이외의 고구마나 감자 가지 양파 조개등.. 따로 구워먹고픈 것들은 개인적으로 준비해서 구워 먹어도 된다고 한다. 착한 가격에 소고기를 푸짐히 먹을 수 있었고 가족끼리 캠핑 온듯한 분위기라서 난 좋았다. 다음에 우나가 귀국하면 다시 한번 가봐도 좋을 것 같다. - 벗.. 2023. 11. 14. 감사한 하루 하루 소담 보리밥 한정식(9월 23일) 지난번 커피모임에서 식사한 보리밥집.. 내남자가 좋아하시겠다 싶어 주말의 하루 다시 방문했다. 주말이라 미리 예약까지 하고.. 마침 성수랑 쏭이도 온 날이라서 모두 함께 왔다. 다들 너무 맛나게 잘들 드신다. 반찬이 셀프인데 맛나다며 너무 많이 자주 리필해 사장님께 살짝 눈치가 보일 지경..ㅎ~ 유홍초 다홍빛이 한창 이쁘던 날.. 포만해진 우리들은 동네를 한 바퀴 산책한다. 작고 예쁜 마을이지만 조금 쓸쓸한 느낌이 든다. 마을산책 후.. 저번 커피모임에서 갔던 코페아 커피로 향한다. COFFEA 주말이라 그런지 2층에도 손님들이 꽉 차있는 데다 단체손님들이 왔는지 시끌벅적.. 왁자지껄.. 빵맛도 음료맛도 음미할 여유가 없을 지경이다. 이런 거에 예민한 내남자랑 우나가 까.. 2023. 11. 13. 시골 간 날 8월 12일 토요일.. "내일 시골 가는데 같이 갈래?" 시골집 수도가 지하수였는데 마을 공동으로 안동댐에서 물을 끌어온대나? 해서 집집마다 수도공사를 한다고 당일치기로 시골집에 다녀와야 한단다. 별로 내키지 않아 잠시 생각하다가.. "난 안 갈래요." 저녁에 퇴근한 우나가 아빠가 시골 간다는 말에 냉큼 따라나서겠단다. 아빠 운전 하는 거 힘드실 거 같아 올라올 땐 지가 운전할 거라며.. 요즘 들어 아빠 생각 유난한 우나.. 우나가 간다기에 나도 따라나서기로 한다. 퇴원했다는 큰댁형님도 뵐 겸.. 다음날 아침 일찍 출발해서 충청도 어디쯤의 깔끔한 한식뷔페에서 아침을 먹는다. 1번(나..) 2번(아빠..) 3번(우나..) 우나가 저 음식 사진들을 쏭이에게 보내며.. "식단만 보면 어느 게 누구꺼 같음?" .. 2023. 11. 9. 이전 1 2 3 4 5 6 7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