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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하루

밤꽃향기 흩날리고

by 벗님2 2024. 7. 18.

6월 9일 일요일

 

하늘 참 부드럽고 구름 참 포스근한 날에..

매미산 둘레길 정자 아래 흔들의자에 앉아 바라본 풍경..

온 산에 밤꽃향기 흩날리던 날에..

 

 

 

 

 

 

 

밤꽃 아래 하늘한 개양귀비꽃은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십상이다.

멈추어 개양귀비꽃을 담는 아낙들이 종종 눈에 띈다.

 

흔들의자에 앉아 흔들흔들..

이어폰에선 늘 내가 좋아하는 발라드가 흐른다.

블로그 한창이던 시절 참 즐겨 듣던 노래들이..

요즘 들어 가슴을 적신다. 조금은 서럽게..

그 시절이 그리워지곤 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아파트 화단에서 네잎 클로버를 발견했다.

어랏~~!!

한 개를 발견하니 그 옆에 또 네잎 클로버..

그리고 또 하나 더 발견..

늘 지나다니는 아파트 화단길에서

네잎 클로버를 3개나 발견했다.

 

행운이 왕창 오려나..

 

 

 

다음날 아파트 화단 풀섶에서..

네잎 클로버 또 한 개 발견..

네잎 클로버를 발견하면 가슴이 뛴다.

괜히 기분이 좋다.

마치 내게 그 어떤 행운이 올 것만 같다.

 

 

 

 

- 벗 님 -

 

 

 

 

 

꽃처럼 사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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