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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하루

6월 이야기

by 벗님2 2024. 8. 8.

 

8월이다.

여름휴가도 끝난 8월 초입에

6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밀린 이야기들이 하 많다.

 

유럽여행 이야기는 아직 반도 하지 못했고..

이런저런 여행 이야기..집안 행사이야기..등등..

우나도 10 개월만에 귀국해서

우리랑 보름 넘게 여름휴가를 보내고 어제..

프라하로 날아갔다.

 

 

6월 10일. 월요일

 

아침 운동 하고 도서관 갔다가..

공원길로 해서 집으로 가는 길에..

네잎 클로버를 발견했다.

 

 

 

저녁을 쫌 거하게 먹었다.

남은 들깨 미역국이 아까워..

계란말이까지 해서  미역국에 밥 말아서..

 

다행히 다음날 체중은 늘지 않고 오히려

조금 줄었다.

요즘 다이어트 중..ㅎㅎ

 

 

 

 

6월 14일. 금요일

 

 

 

 

공원길로 해서 주민센타 아침운동 가는 길..

매미산 둘레길로 아침운동 가는 여인네들의 풍경이 조금 웃겨서..

바쁜 와중에도 그녀들의 뒷모습을 담았다.

 

긴 바지에 긴팔 윗옷이거나 짧은 티엔 팔 토시까지 하고

챙이 넒은 모자에 복면 같은 걸로 얼굴을 가리고 썬글라스까지 끼고

햇빛에겐 조금의 빈틈도 보이지 않겠다는 굳은 결의라도 한듯..

완전 무장한 것도 모자란지 양산까지 쓰고..

저러고 둘레길을 걷는다.

초록은 동색이라고..넷 다 똑 같이..

 

후훗~

저렇게까지??

 

 

 

잠시 후 한 무리의 학생들이 걸어가는데..

검정색으로 통일한 옷에 비슷한 스타일..

아? 학교 체육복인가??

 

 

 

하얀 개망초 하얗게 사무치는 유월.

 

 

 

 

 

점심은 먹고 싶은 걸로 배부르게 먹는다.

주로 샌드위치를 싸 가는데..

샌드위치는 내가 워낙에 좋아하는 음식이다.

 

점심을 배부르게 먹으면 저녁엔 배가 그리 고프지 않아

간단하게 먹는 편인데..이 날은..

춘천 아주버님께서 보내주신 야채가 푸짐해서..

저녁으로..

배부르고 맛있고 살도 안 찌는 월남쌈을 먹는다.

 

 

 

 

- 벗 님 -

 

 

 

 

 

하루하루 / 타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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