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담 보리밥 한정식(9월 23일)
지난번 커피모임에서 식사한 보리밥집..
내남자가 좋아하시겠다 싶어 주말의 하루 다시 방문했다.
주말이라 미리 예약까지 하고..
마침 성수랑 쏭이도 온 날이라서 모두 함께 왔다.
다들 너무 맛나게 잘들 드신다.
반찬이 셀프인데 맛나다며 너무 많이 자주 리필해
사장님께 살짝 눈치가 보일 지경..ㅎ~
유홍초 다홍빛이 한창 이쁘던 날..
포만해진 우리들은 동네를 한 바퀴 산책한다.
작고 예쁜 마을이지만 조금 쓸쓸한 느낌이 든다.
마을산책 후..
저번 커피모임에서 갔던 코페아 커피로 향한다.
COFFEA
주말이라 그런지 2층에도 손님들이 꽉 차있는 데다
단체손님들이 왔는지 시끌벅적.. 왁자지껄..
빵맛도 음료맛도 음미할 여유가 없을 지경이다.
이런 거에 예민한 내남자랑 우나가 까칠하게 굴지 않아
다행이다 싶은 맘..ㅎ~
잠시 후 단체손님들이 휘리릭 빠져나가고는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며 카페의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점심을 하도 포만하게 먹어 저녁을 건너뛸까 했는데..
출출하다며 회가 먹고 싶다는 딸들..
인터넷 검색해서 주문한 회인데..
완전 맛있었다.
회가 신선하고 어찌나 도톰하고 쫄깃하던지..
이날 이후 저 회센터는 우리 가족 단골횟집이 될 예정..
언제나처럼 자정이 넘도록
고도리판이 벌어지고..
우리 가족 행복하고 단란한 하루가
또 그렇게 흘러간다.
참 감사한 날들이다.
- 벗 님 -
사랑아 / K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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