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목요일
화요일 목요일은 매미산 둘레길을 걷는다.
요즘은 둘레길을 내려와 근린공원에서 하는
기공체조를 하곤 한다.
시간적 여유가 쫌 있어 공원 벤치에서 커피를 마신다.
공원이나 산에서 가지는 나만의 커피 타임..
이 시간이 참 좋다.
기공 체조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
아파트 안의 작은 연못가 벤치에 또 잠시 앉았다 가곤 한다.
인공연못이지만 돌돌 물소리 흐르고 개구리 소리 요란한 아파트..
꼬물꼬물 올챙이도 유영한다.
엊저녁..
비온 후라 떨궈진 때죽나무 하얀 꽃잎들..
필 때는 무심하다 지려하니 마음이 간다.
집 앞의 화단에 때죽나무꽃이 화르르 피었다.
어느새 후르륵 지고 있다.
아쉬워 사진에 담아본다.
향기도 찐한 때죽나무꽃.. 사진빨도 잘 받는다.
꽃말은 겸손..
매미산 둘레길 돌고..
근린공원에서 기공체조 하고..
아파트 연못벤치에서 개구리 울음에 잠시 멍 때리고..
집으로 돌아와 샤워하고 집안정리하고 간단히 밥 묵고..
오후에 집 앞의 미선씨네 카페로 가서 시간을 보낸다.
그저그런 하루 속에 조금 빠듯했던 하루..
매미산 정자에서..
- 벗 님 -
왜 이렇에 난 니가 보고싶은지/ 유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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