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462 카페 hori 펜션 인근의 바다뷰가 보이는 카페를 찾아왔다. 꼬불꼬불 산길을 따라오다 보니 이런 곳에 이런 세련된 카페가 있다니.. 작은 바닷가 마을 외딴곳에 호젓이 자리한 카페.. 어찌 알고들 찾아오는지 손님들도 심심치 않게 오갔다. 그나저나 우리 식구들 음료 취향도 참 각양각색이다. 이곳에서 당충전도 하고 잠시 쉬다가 다음 여행지로 출발하기로 한다. - 벗 님 - 소년이 소녀에게 / 박창근 2023. 11. 3. 바다정원 펜션2 여행지에서의 이른 아침 시간.. 나 홀로 거니는 시간.. 여유로운 커피 타임.. 너무나 사랑하는 시간이다. 하늘 참 포스근하다. 펜션이 꽤 규모가 있어서 작은 공원을 산책하는 기분이다. 산책길 아침청소를 하러 나오신 사장님을 만났다. 인사를 건네고 몇 마디 주고받다가 이곳에 펜션을 열게 된 사장님의 살아오신 역사까지 듣게 되었다. 참 열심히 살아오셨고 참 대단하시단 생각이 들었다. "엄마, 주인아저씨랑 무슨 얘기를 그렇게 오래 해?" 뒤늦게 산책 나온 쏭이가 멀리서 이 풍경을 담은 모양이다. 아침시간의 여유를 즐기는 쏭이랑 내남자.. 잠팅이 우나는 쿨쿨~~~ 들깨 수제비 밀키트로 간단히 아침을 먹는다. 요즘은 밀키트가 너무 잘 되어있어서.. 여행할 때 편하고 맛도 꽤 괜찮다. 아침 먹고 뒷정리한 후.. .. 2023. 11. 2. 바다정원 펜션 우리 가족 하루 유했던 바다정원 펜션.. 하루 전날에 급하게 예약한 터라.. 좀 오래되고 깔끔하진 않았지만 정감은 있었다. 우나랑 펜션을 산책한다. 샛노오란 금계국이 눈부시게 핀 꽃길.. 주인장의 감성이 엿보이는 길이다. 오는 길 마트에 들러 장을 봐왔다. 해지기 전 일찌감치 고기를 구워 먹고 쉬기로 한다. 고기 굽기 담당은 늘 내 남자.. "아빠 이제 내가 고기 구울게.." 쏭이가 아빠랑 교대해서 고기를 굽는다. 고기 다 먹은 후에 남은 고기랑 김치랑 야채로 쏭이가 만들어주는 볶음밥은 정말 맛나다. 나의 최애 음식 증 하나.. 우리가 식탁을 다 정리한 후 뒤늦게 나타난 길냥이들.. 안타까워 간식으로 사 온 닭강정을 조금 나눠 주었다. 어린 길냥이가 다 먹을 때까지 뒤에서 가만히 기다리고 있는 어미 길냥.. 2023. 11. 1. 서산여행3(보원사지) 내남자랑 발이 아프다는 쏭이는 차에 머물고.. 유적지에 관심이 많은 우나랑 난 보원사지 절터를 둘러보기로 한다. 법회를 하는 모양이다. 규모로 보아 당시 무척 큰 절이였음을 엿볼 수 있다. 백제의 금동여래입상이 발견된 절터라고 한다. 와중에 네잎 크로바 찾고있는 우나.. 보원사지 오층석탑 앞에서.. 서산 보원사지 법인국사탑과 탑비.. 난 피곤해서 저기 까지 가지 않았는데.. 역사나 유적에 관심이 많은 우난 굳이 저기까지 가서 안내판을 꼼꼼히 읽어보고 온다. 보원사지 당간지주(통일신라 시대).. - 벗 님 - 천의 손 천의 눈 / 범능스님 2023. 11. 1. 서산여행2(강댕이 미륵불) 이 미륵불은 강댕이로 진입하는 지점에 설치된 강당교에서 북쪽으로 약 100m 지점의 고풍저수지 안에 있었다. 이곳이 저수지로 수몰되게 되어 현재의 위치로 옮긴 것이다. 조성연대는 고려말~조선초로 추정되는데 머리에 보관을 쓰고 있으며, 오른팔을 위로 올려 가슴에 붙이고, 왼팔은 구부려 배 위에 대어 서산지방의 다른 미륵과 같은 형식이다. 전설에 의하면 서해로 통하는 중국 사신들이 오가는 통로에 세워졌다고 하며 또는 보원사를 수호하는 비보장승 이었다고 한다. (따온 글) 서산 마애삼존불 보러 가는 길에 저 불상을 보았다. 무덤 위에 우뚝 서 있는 불상.. 다소 기이하기도 하고 궁금증이 발동해 우나랑 나랑 차에서 내려 일부러 가까이 가 보았다. 안내판을 읽어보니 무덤처럼 보였던 것은 돌무더기였다. - 벗 님 .. 2023. 10. 31. 영아자 영아자꽃 마애삼존불상의 온화한 미소를 만나고 내려가는 돌계단길 길 비스듬한 바위틈 습한 곳에서 만났다. 처음 보는 꽃이라 신비로워 사진에 담고 검색했다. 이름의 유래는 어린아이의 어금니라는 뜻인데 미나리맛이 나서 산미나리 미나리취 모시잔대라고도 불린다. 꽃모양이 마치 머리를 풀어헤친 미친 여자를 닮았다 하여 꽃말은 .. 보원사지 절터에서.. - 벗 님 - 흔들리며 피는 꽃 / 범능스님 2023. 10. 31. 서산여행(서산 마애삼존불) 평택 휴게소.. 가족여행을 떠난다.(9월 2일~9월 3일) 우나가 체코로 떠나기 전 가족여행을 계획했지만 출국준비로 너무 바빠 1박 2일 일정으로 급하게 떠나는 여행이다. 멀리는 못 가고 서산으로 일정을 잡았다. 가는 길 서산마애삼존불(서산 용현리 마애삼존불상)을 관람하고 가기로 한다. 백제의 미소.. 바라보니 마음이 참 푸근해진다. 절벽을 깎아 만든 섬세한 표현과 기술이 놀랍다. 백제시대에 만든 부조물인데 보존상태가 놀랍도록 완벽해 보인다. 절벽의 툭 튀어나온 부분이 우산역할을 해주어 비바람을 막아준 덕분이 아닐까.. 나 혼자 추측해 본다. 내려가는 길.. 돌틈 사이에서 처음 보는 꽃을 만나 사진에 담고 있으려니.. "엄마, 얼른 와.. 계단 조심하고.." 내 걱정해주는 건 쏭이뿐이다.^^ - 벗 님 .. 2023. 10. 30. 새들 아파트 안에서 만난 까마귀.. 까마귀랑 까치는 동네 어디서나 만난다. 아파트 키 큰 소나무에 둥지를 튼 까마귀.. 연못가에 앉아 커피 한 모금 마시는데.. 입에 무언가를 물고 이 나무 저 나무 날아다니는 까마귀.. 가만 보니 빨간 과자봉지를 저리 물고 있다. 신기해 딸들에게 사진을 전송하니.. 우나가 담부턴 과자봉지 버릴 땐 과자 남겨서 버려야겠단다. 무슨 새일까? 이놈도 아파트 안에서 만났다. 둘레길 걸으려고 새벽에 나서는데.. 새소리가 청아해 멈춰서 한참 바라보았다. 최근에 공사하고 개방한 공원.. 저리 물길을 조성해 놓으니.. 어찌 알고 물새들이 날아와서 노닌다. 인공물길이다 보니 초록이끼가 끼어.. 그게 조금 아쉽다. 요놈들도 공원길에서 만난.. 지금 보니 아파트 안에서 만난 년석들이랑 같은 종류.. 2023. 10. 29. 크록스 쏭이가 크록스를 사주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쏭이가 지가 신을려고 샀는데.. 좀 작고 색상도 맘에 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엄마, 이거 엄마 신을래?" "엄만 굽 없는 건 안 신어." "엄마..그냥 신어봐..얼마나 편한데.." 키 작은 난 굽 없는 신발은 가능한 신지 않는 편인데.. 요즘은 운동화도 잘 신고 다니고 외모보다는 점점 편한 걸 선호하게 되다보니.. "함 신어봐?" 쏭이가 크록스 사주었다니까 우나가 엄마가 이런 신발을 신는다는 게 신통한지 "엄마 그럼 내가 크록스 지비츠(장식품) 사줄게 골라 봐.." 후훗~ 딸들이 사주고 꾸며준 크록스 신고 공원길로 해서 도서관 가는 길.. 딸들에게 크록스 신은 사진을 전송하니.. "공주병 걸린 아줌만 줄 ..ㅋㅋㅋ~~" 막상 신어보니 편하고 이뿌다.. 이 나이.. 2023. 10. 28. 이전 1 ··· 64 65 66 67 68 69 70 ··· 1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