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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국내여행264

라 루체(La Luce) 8월3일.수 동학사를 내려오니 서쪽하늘로 어스름이 지고 있다. 동학사 근처의 라 루체에서 저녁을 먹는다. 분위기도 음식맛도 꽤 고급스러웠다. 피자는 도우가 페이스츄리라 빠삭하고 촉촉하니 별미였다. 우나는 피자도 맛나지만 이제껏 먹어본 최고의 까르보였다며 무척 만족스러워 한다. 행복한 식사 후에.. 식당 외부의 테이블에 나와 앉았다. 조금 무더운 날이였지만 수영장을 가운데 둔 테이블가의 분위기가 멋스러워 이 곳에 한참을 앉아있었다. - 벗 님 - 사랑하면 할수록/ 이수영 2022. 10. 4.
계룡산 동학사 8월3일.수 하오의 조금 늦은 시간.. 동학사 가는 길에 인적은 드물었다. 어디선가 본듯한 산길.. 왠지 낯익은 듯한 경내.. 내 블로그를 검색하니.. 어느해 내남자랑 계룡산 산행 후 하산할 적에 이 동학사에 들른 기록이 있다. 어쩐지 낯이 익더라니.. 올라가며 보아둔 계곡 징검다리에 앉아 더위도 식히고 하루의 피로도 풀겸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인상좋아보이는 아주머니 두 분도 우리 곁에 앉아 발을 물에 담근신다. 사르르르..하루의 피로와 더위가 싸악 가시는 느낌이다. - 벗 님 - 인생/ 범능스님 2022. 10. 3.
사계고택 8월3일.수 공주여행을 마름하고 부여로 이동할 계획이였으나 잠자리에 까칠한 우나가 부여쪽의 숙소가 다 허름하고 미음에 안든다며 계룡산 쪽에 가서 이틀째 밤을 묵고 부여로 떠나자 한다. 해서 여행 이튿날 일정은 공주 석장리 갔다가 바로 계룡산쪽으로 넘어가기로 한다. 가는 길..사계고택에 들렀다. 그냥 공기 맑고 조용한 곳에 들러 산책이나 하고 싶어 들른 곳.. 우리가 상상하던 휴식공간은 아니여서 우나가 실망한 눈치다. 고택을 한바퀴 둘러보고 서둘러 계룡산 동학사로 출발한다. - 벗 님 - 상사 / 모래 2022. 10. 2.
공주 석장리 선사유적지 8월3일.수 늦은 아침을 먹고 오늘의 첫 일정지인.. 석장리 선사유적지로 왔다. 하늘은 청아했고 포근포근 구름이 예뻤던 날.. 하지만 햇살 무척 따갑던 날.. 숨은 우나 찾기..ㅎ 뒤로는 산이 있어 사냥이나 수렵을 할 수 있고 앞으로 강이 흘러 고기를 잡을 수 있는 강가의 너른 평지에 터를 잡고 살았을 구석기인들.. 입구에서 바라만 봐도 그 시대 구석기인들이 살아가기 딱 좋은 최적의 장소라는 게 확 느껴진다. 미미하나마 구석기인들의 삶을 상상하며.. 인간과 세월과 삶에 대한 경외감을 느낀다. - 벗 님 - 호랑수월가/탑현 2022. 10. 1.
알밤에 반한 한우 (8월3일.수) 야행성인 딸과 나.. 아침 늦게까지 푸욱 자고 정오가 다 되어서야 숙소를 나섰다. 어제 종일 양식만 먹어서인지 따끈한 한식이 생각나 공산성 앞에 있는 알밤에 반한 한우에서.. 아침겸 점심을 먹는다. 우나가 앉은 창 너머로.. 엊저녁 올랐던 공산정의 아름다운 풍경이 그림처럼 담겨져 있다. 식당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고.. 정갈한 밑반찬들도 다 맛깔났고.. 내가 주문한 알밤 갈비탕도.. 우나가 주문한 한우 육회 비빔밥도.. 무척 만족스러웠다. 푸짐하고 맛난 식사를 하고 기분 좋게.. 오늘 첫 일정인 공주 석장리로 출발한다. - 벗 님 - 소년이 소녀에게 / 박창근 2022. 9. 1.
공주여행 첫밤 8월2일.화 공산성 에서..딸과 나.. 잠자리만은 편해야한다는 딸.. 트윈 룸으로.. - 벗 님 - 밤하늘의 별을 닮은 아이 / 전수연 2022. 8. 29.
공주여행5/공산성 야간개장 8월2일. 화 카페에서 푸욱 쉬다가.. 공산성 야간개장을 보러간다. 멀리서 보이는 공산성을 에워싼 불빛이 아름답다. 공산성 금서루에서.. 공주시 야경 공산정 야간 개장의 입장료는 없었다. 성곽을 둘러싼 불빛이 화려하고.. 야간개장을 보러 온 사람들이 심심치 않아 무섭진 않은데.. 성곽을 따라 올라가는 길에 난간이 없어 떨어질 것 같아 무섭다고,, 우나는 중도에서 포기하려고 한다. 참 별일이다. 이게 뭐가 무섭다는 건지.. 겨우 우나를 설득해서 공산정까지 올라간다. 학창시절 7공주파였을까? 중년의 여인네 7명이 서로 사진 찍어주며 꺄르르 소란스럽다. 그 모습이 좋아보여 자꾸 눈길이 간다. 사방이 확 틔여 밤바람이 시원하다. 공산정에서 바라보는 공주의 야경도 아름답다. 이렇게 딸과 떠난 여름여행의 첫날이.... 2022. 8. 27.
MU RI FLLOWER & CAFE 공산성 야간 개장 가기 전.. 저녁도 먹고 잠시 쉬기 위해서 찾아온 브런치 카페 .. MU RI FLLOWER & CAFE 1층은 꽃가게였고.. 2층은 꽃으로 장식된 예쁜 카페였다.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아 샌드위치 한 개로 나누어 먹었는데.. 적당히 배도 부르고 샌드위치 맛도 만족스러웠다. 가게 입구에 비치된 꽃팔찌.. 사진을 찍어도 된다기에.. 무리 플라워 카페에서.. - 벗 님 - 2022. 8. 23.
공주여행4/ 중동성당 공주 지역 최초의 성당인 중동성당.. (8월2일.화) 언덕 위에 아늑하게 자리해서 공주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중세 고딕양식의 고풍스럽고 아름다웠던 중동성당에서.. 잠시 쉬어간다. - 벗 님 - 2022.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