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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국내여행264

공주여행3/공주 한옥마을 무열왕릉에서 나와 한옥마을에 들렀다. (8월2일,화) 어미고양이와 같이 가던 새끼 고양이.. 어미는 저만큼 가버리고 우릴 발견하고는 겁을 먹어 오도가도 못하고 머뭇거리다 뒤늦게 따라가는데.. 새끼가 따라오는 줄 알고 골목길을 돌아 성큼 가던 어미가 다시 돌아와 새끼를 찾는데..살짝 어긋난 만남.. 우나랑 나랑 걱정 반 웃음 반으로 지켜보았다. 8월.. 베롱나무꽃은 거의 막바지.. 그래도 기와 담장 위에 드리운 베롱나무꽃이 이쁘다며.. 우나가 사진 몇 장을 담아주었다. 공주 한옥마을에서.. - 벗 님 - 꽃이 피고 지듯이 / 김스타 2022. 8. 15.
공주여행2/무열왕릉(송산리 고분군) 웅진 백제 역사관 (8월2일. 화) 공산성은 야간개장을 보기로 하고.. 아이들 어릴 적 추억이 있는 무열왕릉을 보러왔다. 박물관 관람을 좋아하는 우나.. 무열왕릉 앞의 역사관에 먼저 들렀다. 무열왕릉(성산리 고분군) 무척 무더운 하루.. 왠일인지 입장료는 받지 않았다. 우나 중 1..쏭이 초등 3학년.. 아마 그때쯤으로 기억한다. 그때도 저 자리에서 아이들 사진을 담아 주었었다. 십수 년의 세월이 흘렀어도 변함이 없다. 세월만 흘렀고 아이들은 훌쩍 커버렸다. - 벗 님 - 상사 / 모래 2022. 8. 13.
공주 여행1/체리와 토마토 우나랑 4박 5일의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8월2일~8월 6일) 우나 회사에서 일괄적으로 일주일 휴가란다. 별 다른 계획 없이 막연히 전라도 쪽 조용한 곳에 가서 쉬고 오고싶다는 우나.. 가는 길..어릴적 여행의 추억이 있는 공주랑 부여에 들렀다 가기로 한다. 8월 2일 오후 2시경.. 공주 공산성 앞의 체리와 토마토에서 첫 식사를 한다. 우나랑 난 닮은 구석이라곤 일도 없지만 식성은 닮았다. 공산성 앞에 있는 아늑하고 정갈한 한옥의 양식집에서 까르보나라와 돈까스를 먹는다. 식당 분위기는 완전 마음에 들었지만 음식맛은 쫌 별로였다. 식사를 한 후.. 오늘 일정과 숙소를 잡는다. - 벗 님 - 코다브릿지/ 꽃길만 걸어요OST 2022. 8. 11.
추억의 바닷가 일산 해수욕장.. 유년의 추억이 어려있는 바닷가.. 바다가 바라보이는 카페에서 쉬어간다. 에어컨이 너무 빵빵해서 엄마랑 난 잠깐 야외 테라스로 나왔다. 엄마 모셔다 드리고 집으로 가는 길.. 5시간 여의 여정.. 내남자랑 우나가 교대로 운전을 한다. 덕분에 내남자가 많이 편해졌단다. 자정무렵 집 도착.. 친정이 너무 멀다. 이젠 엄마랑 좀 더 가까이 살고싶다. 가족 단톡방에 이 사진을 올렸는데.. 쏭이 왈.. "할머니는 아직도 엄마가 애기같나봐.." "봐.." "할머니 눈빛이 ㅋㅋㅋㅋㅋ" - 벗 님 - 인생 / 범능스님 2022. 7. 11.
대왕암 출렁다리 대왕암.. 우린 어려서부터 울기등대라 불렀었다. 아빠는 그 당시 현대조선소(現 현대중공업)에 다니셨는데 아빠가 출근하시고 나면 엄마는 어린 세 자매를 데리고 이 울기등대 바닷가에 자릴 펴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시곤 하셨단다. 학창시절엔 소풍장소로도 인기좋았던 곳.. 저 앞으로 보이는 일산 해수욕장.. 초등시절 뜨거운 여름날이면 방과 후 친구들과 저 바닷가에서 해수욕을 즐기곤 했었다. 주변의 환경은 많이 변했지만 저 바닷가 모래사장은 유년의 추억 속 그대로이다. 대왕암 출렁다리.. 다리가 긴데다 출렁거려 엄마는 어지러우셨단다. 한번이면 족하지 두 번 건너고싶진 않으시다고..ㅎ~ 난 겁이 많은편인데 출렁다리는 재미났다. 출렁다리 지나 대왕암 가는 길에 무리지어 피어있던 하얀 꽃.. 궁금해 검색해 보니 도깨비 .. 2022. 7. 9.
백만송이 장미원 선영씨랑 백만송이 장미원에 다녀왔다. (6월3일) 유월의 햇살은 따가웠고.. 장미꽃은 절정의 시간을 지나 다소 지쳐가고 있었지만 탐스러웠고 아름다웠고 향기로웠다. 태어나 이토록 다양하고 수많은 빛깔의 장미꽃을 만난 건 처음.. 선영씨 덕분이다. 고맙다. - 벗 님 - 2022. 6. 21.
RYU THAI CUISINE(타이 음식점) "엄마, 우리 나온김에 맛난 거 먹고 가자..뭐 먹고 싶어?" "부리또..마국 여행때 먹었던 부리또가 가끔 생각 나더라." 우나가 검색해보더니 이 근처에는 없단다. 아까 오는 길에 보았던 타이 음식점이 생각났다. 오며 보니 외관도 깔끔하고 분위기도 좋아 보였다. 무엇보다 타이 음식점은 흔하지 않기에.. 어느새 음식점은 자리가 만석이라 조금 기다려야 했다. 창가자리에 자릴 잡고 주문을 한다. 똠얌 쌀국수, 팟타이(해물볶음밥), 짜조.. 식당이나 카페를 갈 때 어느 자리에 앉느냐가 내겐 참 중요하다. 내가 좋아하는 창가자리가 우리 차지가 되어 만족스러웠다. 일단 내부 분위기는 무척 마음에 들었다. 다소 좁고 소박하지만 깔끔하고 층고도 높아 이국적인 느낌이었다. 손님이 많아서인지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 2022. 6. 18.
항동 철길역 푸른 수목원 바로 옆에 있는 항동 철길역에서.. 간이역 마다 쉬어가던 비둘기호..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지 오래.. 참 그립다. 0살의 나를 만나다 8살 첫 등교날 17살 두근대던 첫사랑 . . 25살 청춘은 용감했다 . . 31살 엄마 아빠가 되다 . . 42살 부모라는 무게 59살 손주들 재롱잔치 . . 60살 새로운 인생 길은 열려있다 혼자라고 생각말기 위로가 필요한 순간 힘들 땐 쉬어가세요 너라서 아름다운 걸 기찻길에는 우리네 인생 여정이 이쁜 글귀로 새겨져 있었다. 나는 어느새 손주들 재롱 볼 나이로 가고 있다. 가끔 상상하곤 하는데 무척 기대되고 설레인다. - 벗 님 - 내 마지막 날에 / 김대훈 2022. 6. 15.
푸른 수목원 휴일의 하루(5월21일 토요일).. 우나랑 푸른 수목원엘 다녀왔다. 집에서 도보로 30분 거리.. 걷는 걸 좋아하는 우리 둘이는 타박타박 걸어 가기로 한다. 5월의 산그늘을 드리운 호수는 아름다웠고.. 수련잎 아래 노니는 잉어떼들의 느린 유영은 게으르고 평화로웠다. 참 좋아하는 꽃 중의 하나.. 마가렛.. 꽃말은 진실한 사랑.. 호수를 지나 장미화원으로.. 비야흐로 장미의 계절.. 햇살 따사한 날.. 조금 지친 우리는 장미꽃 그늘에 앉아 더위와 갈증을 해소할 겸..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5월의 푸르름과 만발한 장미꽃의 향연.. "우나야..엄마 장미사진 쪼매만 찍고 올게.." 내 눈에 예뻐 보이는 장미 몇 송이를 대충 담는다. 장미화원을 둘러보며 예쁘다 감탄을 하며 꽃을 배경으로 혹은 꽃 무리 속에 몸을.. 2022.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