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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자매67

딸과 나, 중동성당에서 30도를 훌쩍 넘긴 무더운 날이었지만.. 언덕 위에 자리한 중동성당은 시야가 확 트이고 바람도 시원히 불어 주어.. 밴치에 앉아 무더위와 피로를 한풀 식힌다. - 벗 님 - Spring Breeze / Kenny G 2022. 8. 19.
인생네컷, 우나랑 집으로 오는 길.. "엄마, 우리 이거 찍어보자." "뭐하러?" 요즘은 사진 속 내 모습을 보기가 두려워 내키지 않는다. "왜애? 한번 찍어보자." 우나의 등쌀?에 인생네컷 을 찍었다. 매장 안에 있는 소품들을 고르다 보니.. 재미나고 신이 난다. 카메라가 찰칵 찰칵 넘어가기 때문에 준비한 소품을 바로바로 바꿔야 한다. 무슨 포즈를 취할지도 순서대로 미리 정한다. 허둥지둥 깔깔거리며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한다. 사진은 그닥 이쁘게 나오진 않았지만.. 폰으로 찍는 셀카와는 또 다른 느낌이라 마음에 든다. 이렇게 이뿐 추억 하나를 남긴다. - 벗 님 - 빨강머리 앤 OST 2022. 6. 20.
딸과 나 푸른 수목원에서.. 오월의 푸른 바람이 불어오고.. 눈부신 햇살이 잎새 위에 반짝이는.. 푸른 나무 그늘 아래에서.. - 벗 님 - 바람에 이는 / 전수연 2022. 6. 18.
그 겨울, 눈 내린 밤의 산책 답답하고 갑갑하던 지난 겨울.. 쏭이랑 둘이 밤마다 산책을 나서곤 했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주차장에서.. 모자 쓴 엄마 모습이 텔레토비 같다며.. 쏭이가 꺄르르 웃는다. 하얀 눈 쌓인 자정무렵의 공원.. 가로등 불빛이 하도 밝아 낮처럼 환하다. 인적조차 없는 새벽의 공원길이지만 든든한? 딸아이가 곁에 있고.. 가로등 불빛이 대낮처럼 환하고 더우기 소복 쌓인 하얀 눈이 길을 밝혀주니 하나도 무섭지 않았다. 누군가 만들어 놓은 꼬마 눈사람.. 나뭇가지 꽂아 팔을 만들어주었다. - 벗 님 - 4월의 눈 / 허각 2022. 6. 6.
홈트(Home training) 코로나로 가끔 원미산 오르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던 날들.. 더우기 백신 미접종자인 나는 활동반경이 제한되어.. 카페도 도서관도 스포츠 센타도 출입할 수 없어 갑갑하던 날들.. "엄마, 요가하자." 요가소년이라는 유투브를 보면서 퇴근한 우나랑 저녁마다 요가를 했었다. "쏭아, 너도 같이 해.." "싫어.." 그러더니 어느 날.. "엄마 나랑 요가하자." 쏭이가 먼저 자기도 요가를 하겠단다. 운동 끝나고 스포애니 GX 룸에서.. 언제 그랬냐는 듯이 2년 여의 코로나 시대는 서서히 막바지로 가고 있고 일상으로의 회귀.. 거리도 사람도 활기를 찾아간다. 4월부터 스포츠 센타에 등록해서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요가 1시간..줌바 1시간..스트레칭 30분.. 운동을 하고부터 내 삶도 내 몸도 생기를 찾기.. 2022. 6. 5.
딸과 함께, 청계산에서 산 중턱 나무그늘 아래에서 쉬는 중.. 옥녀봉에서.. 딸과 함께 하는 산행만큼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 4월의 청계산은 예뻤고 딸과 동행한 나는 마냥 행복했다. - 벗 님 - 4월이 울고 있네 / 노영심 2022. 5. 3.
벚꽃과 딸과 나 흩날리던 벚꽃잎 한 장이.. 쏭이 마스크 속으로 날아들었어요. " 엄마, 엄마, 이거 바바.." 호들갑 떠는 쏭이.. 쏭이의 사랑이 이루어지려나 봐요.. 맞아요.. 나 많이 편안해졌어요. 최근엔 이명도 거의 없다시피한 거 보면 스트레스도 많이 사그라들었나 봐요. 이사 후 아는 이 하나 없는데다 코로나로 바깥활동을 전혀하지 못하고 가족 외에는 완전 고립된 생활을 오래 하다보니 외로웠고 사람이 그리웠어요. 그것 말고는 대체로 평온했고 평화로웠어요. 까칠하게 굴던 쏭이가 부쩍 다정해져서.. 둘이 밤마다 산책도 하고.. 맛난 거도 먹으러 댕기고.. 도란도란 얘기도 많이 나누고.. 요즘 참 좋은 친구가 되어주고 있어.. 그게 가장 감사해요. - 벗 님 - 2022. 4. 18.
쏭이하고 나하고 스키장 정상(매봉산 정상)에서.. - 벗 님 - 2022. 4. 8.
원미산에서 딸과 나.. - 벗 님 - 2022.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