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날리던 벚꽃잎 한 장이..
쏭이 마스크 속으로 날아들었어요.
" 엄마, 엄마, 이거 바바.."
호들갑 떠는 쏭이..
쏭이의 사랑이 이루어지려나 봐요..
맞아요..
나 많이 편안해졌어요.
최근엔 이명도 거의 없다시피한 거 보면
스트레스도 많이 사그라들었나 봐요.
이사 후 아는 이 하나 없는데다
코로나로 바깥활동을 전혀하지 못하고
가족 외에는 완전 고립된 생활을 오래 하다보니
외로웠고 사람이 그리웠어요.
그것 말고는 대체로 평온했고 평화로웠어요.
까칠하게 굴던 쏭이가 부쩍 다정해져서..
둘이 밤마다 산책도 하고..
맛난 거도 먹으러 댕기고..
도란도란 얘기도 많이 나누고..
요즘 참 좋은 친구가 되어주고 있어..
그게 가장 감사해요.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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