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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276

쏭이랑 나랑, 소풍에서 캠핑 좋아하는 엄말 위해 울 쏭이가 마련해 준 소풍캠핑.. 고마워.. 쏭.. 이런 멋진 날들을 선물해 줘서.. - 벗 님 - 서영은 / 꿈을 꾼다 2023. 11. 26.
출국 10월 2일.. 인천공항 가는 길.. 티켓팅.. 연휴기간이라 그런지 공항은 다소 혼잡했고.. 집에서 미리 무게 체크했지만 캐리어 무게가 살짝씩 오버해서.. 짐 분산하고 몇 가지는 캐리어에서 빼내고.. 아슬아슬하게 모든 캐리어의 무게를 맞추고.. 무사히 티켓팅을 마쳤다. 우나, 한국에서의 마지막 식사.. 김치찌개 공항음식은 뭔가 허술하고 빈약하다. 출국장 가는 길.. 출국 직전에 해외직구한 고가의 헤드셋.. 요즘은 부르투스 이어폰 대신.. 저런 해드셋이 대세라고.. 눈물과 포옹으로 우나 배웅을 한다. 우나가 진정 원하고 바라던 세상을 향해 새로운 출발을 하는 것이기에 많이 슬프거나 서운하지 않았다. 오히려 기대감과 설렘이 내 마음에도 차오른다. 기꺼운 마음으로 딸을 보낸다. 우나 배웅하고 아이들 어렸을 적.. 2023. 11. 16.
우나 출국 하루 前 쏭이 같았으면 최소한 일주일 전엔 짐을 완벽하게 싸두었을 것이다. 내일이 출국일인데.. 그것도 여행이 아니라 아주 살러 가는 것인데.. 아직 우나 짐은 미완이다. ㅜㅜ 그래도 느긋하기만 한 우나.. 저 짐들도 결국 답답한 내가 90%는 쌌다. 저것이 엄마만 믿고 여유를 부리는 것이다. 내가 없으면 또 알아서 잘 한다는 것도 익히 아는 터라.. 외국 나가면 또 혼자서도 잘 할 것이라 믿는다. 회사에서 해외이사 컨테이너 비용을 제공해 준다는데.. 가능하면 빌트인 되어 있는 집을 구해서 가구 같은 것을 보낼 필요는 없는 방향으로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여름옷이랑 나머지 자잘한 것들은 나랑 쏭이가 갈 때 챙겨가면 될것도 같았다. 일단 회사에서 계약한 호텔에서 3개월 지내면서 회사 부동산과 의논해서 우나가 살 집.. 2023. 11. 15.
출국 준비 中 차로 지나다가 간판에 우나라는 단어가 눈에 띄어 담았다. 10월 2일.. 우나가 출국한다. 아주 한국 땅을 떠난다. 우나는 한국의 대기업 중 한 곳에 다녔다. 연봉이나 복지나 대우에 부족함이 없는.. 하지만 우나는 미국이나 유럽으로 나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마침내 우나가 원하는 조건에 부합하는 유럽법인의 탄탄한 기업으로 이직하게 되었다. 아침마다 가슴이 찌릿할 만큼 행복하다는 딸.. 출국하기 전까지 다니던 회사 마무리하랴 이런저런 입사서류 준비하랴 .. 출국 준비 하랴.. 떠나기 전 먹고 싶은 것 먹으랴..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9월 26일.. 하루 반차 내서 치과에 가서 스케일링하고.. 지난번엔 안과에도 다녀오고.. 치과치료 후에 우나랑 나랑 즐겨 먹던 집 앞의 라홍방에서 우나는 언제나처럼 마라.. 2023. 11. 15.
우나랑 함께한 시간들 스타벅스 출근한 우나로부터 톡이 왔다. 시간이 없어 여권갱신을 인터넷으로 신청했는데.. 오늘 찾으러 오라는 연락이 왔단다. 반드시 구여권을 갖고 가야 한다고.. 우나방에서 구여권을 찾아 딸의 회사로 출발한다. 우나가 미안해 하지만 난 전철 타는 일이 일 년에 몇 번 안 되니 소풍처럼 즐겁다며 너스레를 떤다. 사실 조금 그렇기도 하다. 난 전철 타는 일이 소풍 같다 느껴지기도 한다. 새로운 세상과 새로운 사람을 훔쳐보는 소풍.. 수원역인가 어디서 환승하는 곳에서 몇 번 물어물어.. 헤매긴 했지만 잘 찾아왔다. 우나랑 구청에 가서 신여권을 찾고.. 우나 회사 근처 AK플라자 내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우나 퇴근까지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네이버 블친 풍경소리님의 수필집을 한 권 들고 갔다. 책을 펼치니 책갈피 .. 2023. 11. 9.
징기스 8월 19일.. 휴일의 하루.. 우나가 좋아하는 양갈비 먹으러 가는 길.. 사거리 모퉁이에 있는 병윤네 무인마트.. 각종 씨앗이나 작은 화분을 판매하고 있는 듯 .. 이채롭고 예뻤다. 우나가 좋아하는 하이볼.. 음료 같기도 하고 쥬스같기도 하고.. 술과 탄산의 조합이.. 술같지 않아서 꽤 맛났다. 징기스 주말이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양갈비집은 테이블이 꽉 차 만원이었다. 양갈비 애호가인 우나가 전에부터 양갈비 먹으러 가자 노랠 불렀었는데.. 내남자랑 난 처음이다. 꽤 고급지고 꽤 맛났다. 닮은꼴 부녀.. 성격도 성질도 닮았다. 자주 토론을 벌이고 서로 의견대립으로 곤두서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내남자가 져주는 편이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이..맞다. 디저트로 수제 빙수가게에 들렀다. 여기도 사람들이.. 2023. 11. 8.
크록스 쏭이가 크록스를 사주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쏭이가 지가 신을려고 샀는데.. 좀 작고 색상도 맘에 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엄마, 이거 엄마 신을래?" "엄만 굽 없는 건 안 신어." "엄마..그냥 신어봐..얼마나 편한데.." 키 작은 난 굽 없는 신발은 가능한 신지 않는 편인데.. 요즘은 운동화도 잘 신고 다니고 외모보다는 점점 편한 걸 선호하게 되다보니.. "함 신어봐?" 쏭이가 크록스 사주었다니까 우나가 엄마가 이런 신발을 신는다는 게 신통한지 "엄마 그럼 내가 크록스 지비츠(장식품) 사줄게 골라 봐.." 후훗~ 딸들이 사주고 꾸며준 크록스 신고 공원길로 해서 도서관 가는 길.. 딸들에게 크록스 신은 사진을 전송하니.. "공주병 걸린 아줌만 줄 ..ㅋㅋㅋ~~" 막상 신어보니 편하고 이뿌다.. 이 나이.. 2023. 10. 28.
아빠와 딸 퇴근 후.. 내남잔 TV 앞에.. 우나는 소파에.. 각자 방으로 잠자러 들어가기 전까지.. 둘이 저러고 있다. 둘이.. 부쩍 다정하다. 안방에서 듣고 있노라면.. 둘이 속닥속닥.. 소근소근.. 살짝 질투 날라고 한다 - 벗 님 - 사랑 없인 못 살아요 / 이수정 2023. 10. 14.
쏭이가 사준 Buds Live 쏭이가 사준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Buds Live 내남자가 고른 이어폰 케이스.. 내남잔 왜 저 촌시런 색상을 골랐을까.. 쏭이가 이어폰 케이스도 필요하다고 했지만 내껀 ..일단 주문하지 말랬다. 아빠 생일에 즈음하여.. 우나는 우리 부부 폰(Galaxy S23 Ultra)을 바꿔주었고.. 쏭이는 블루투스 이어폰(Buds Live) 을 사주었다. - 벗 님 - 이유 2 / 박창근 2023.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