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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270

치렁한 긴 머릴 잘랐다 4월 4일 .목요일   오후 2시..미장원 예약을 했다.치렁한 긴 머리가 어느 순간 지저분하게 느껴져산뜻하게 짧은 단발머리를 하고 싶어졌다.   대체로 만족스러웠다.가볍고 산뜻해진 기분이다.미용사의 권유대로 아주 짧은 단발을 하지 않은 게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 혼자 종종 가는 마라탕집..점심시간을 넘긴 터라 조용하고 한산하다.고수를 좋아해서 듬뿍 넣었다.나 홀로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음미하는 시간..나름 힐링타임이다.       파리바게트에서 샌드위치 만들 식빵을 사들고집으로 가다가 공원길 벤치에 잠시 앉았다.꽃을 바라본다.꽃처럼 사람을 바라본다. 참 평화로운 봄날의 오후시간..어느새 꽃잎이 지고 있다.           우리 집 베란다에서 바로 보이는 벚나무..우리 동네에서 가장 풍성하고 화사.. 2024. 5. 5.
벚꽃 그늘 아래에서 눈부신 벚꽃 아래 내가 앉아 있다.봄 햇살 고운 날에..봄바람 하늘히 불어오는 날에..나의 계절은 어디쯤일까..쉰일곱 번쯤의 벚꽃이 피고 지는 날을 살아왔고..또 한번의 벚꽃이 피었다. 이제는 아플까봐..병들까봐..두렵다.사는 날동안에는 아프지 말고..딸들에게 짐 되지 말고..요즘 들어 부쩍 그런 생각이 든다. 마침내 떠나는 날 홀홀 가비얍게..지금부터라도 하나씩 버리는 연습을 하기로 한다.     - 벗 님 -     봄에게 바라는 것 / 포지션 2024. 5. 3.
물향기 수목원에서 쏭이랑 2024년 4월 7일..일요일..            쏭이랑 나랑.. 쏭이 스물 일곱 생일에.. 물향기 수목원에서..    - 벗 님 -     너란 봄 / 정인지 2024. 4. 26.
쏭이 생일에 즈음하여 2024년 4월 6일 토요일     4월 6일 토요일..베란다 창에서 내려다본 풍경..벚꽃이 화사하게 막 피어나던 시점..       쏭이가 왔다.내일(4월 7일)이 쏭이 생일이다.내남자랑 셋이서 우리 가족 좋아하는 횟집으로회 포장하러 가는 길..산책겸 나들이겸 걸어서 가기로 한다. 우리 아파트에 핀 벚꽃이 참 화사하다.쏭이는 참 좋은 계절에 태어났다.            내남자랑 쏭이랑 나랑.. 오붓이 조촐하게 쏭이 생일 이브를 보낸다. 성수는 출장 중..   다음날 물향기 수목원 다녀온 후..그나마 내가 만든 요리 중쏭이가 젤 좋아하는 돼지갈비찜으로조촐한 쏭이 생일상을 차려..휴일에도 일하고 오신 내남자랑저녁에 우리 셋이 오붓하게 쏭이 생일을 축하한다.    - 벗 님 -     선물 / 멜로망스 2024. 4. 25.
엄마하고 나하고 2024년 3월 31일.일요일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에서.. 엄마가 다리가 좀 아프시대서 바다를 바라보며 잠시 쉬는 중에.. 내남자가 담아준 엄마랑 나.. 난 이 사진들이 참 좋다. 엄마하고 나하고.. - 벗 님 - 어머니의 손/ 범능스님 2024. 4. 24.
해운대 옛철길에서, 당신과 나 나 스무 살.. 당신 스무 두살.. 어느덧 38년이란 세월이 흘렀네.. 그때 그 시절과 변함없이 해운대 앞바다는 청청한데.. 당신얼굴엔 깊은 주름이 패였네.. 내 머리칼에도 하얀 무서리가 내리고.. - 벗 님 - 당신만은 못해요/박종호 2024. 4. 23.
나를 찍다 2024년 3월 2일 토요일. 정선여행 중에.. 정선 가는 차 안에서.. 아라힐스 스카이워크에서.. - 벗 님 - 2024. 4. 19.
추암 촛대바위에서, 나 추암 촛대바위에서.. 나를 찍다. - 벗 님 - 나는 미련없이 널 사랑했고, 너는 미련없이 날 떠났다 2024. 4. 4.
초곡 용굴 촛대바위길에서 2월 17일, 토요일 망원경으로 보면 거북바위의 자태가 또렷이 보인다. 피라미드 바위 앞에서.. 촛대바위 앞에서.. 초곡 용굴 촛대바위길에서.. 당신과 나.. - 벗 님 - 2024.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