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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나

하저리 바다에서, 나

by 벗님2 2024. 9. 13.

2024년 8월 1일 목요일

 

 





 

 

 

 

 

 

 

 

이렇게 바다에 몸을 풍덩 담근 것이 얼마만일까..

 

초등시절 친구들이랑 여름이면

일산해수욕장으로 가곤 했었다.

그렇게 바다가 가까운 도시에서 살았지만

겁이 무척 많았던 나는 친구들이 다 하는

개헤엄도 배우지 못했다.

물을 무서워 했고 싫어했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 키우면서도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지 않았었다.

우나랑 쏭이는 어려서 아기스포츠단에서

일찌감치 수영을 배워서..

둘 다 인어공주처럼 수영을 잘 하는지라..

물놀이를 함께 하지 않았었는데..

쏭이는 엄마랑 같이 물놀이하는 게

자기 소원 중에 하나였다고 한다.

그 말이 감동적이면서도 미안했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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