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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Road 100 경주 여행 이틀째 날.. 열심히 검색해서 찾아온 브런치 카페.. cafe Road 100.. 우리가 묵은 펜션 근처에 위치해 있다. 일단 우아하게? 브런치를 먹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다행히 우나랑 난.. 음식취향이 잘 맞다. 바쁠 것도 급할 것도 없다. 유유자적 여유로운 아침 시간.. 투명한 창으로 부시는 햇살을 조명삼아 딸과 나는 셀카를 찍는다. - 벗 님 - 2022. 1. 6.
원미산의 일출 임인년(壬寅年) 첫날.. 2022년 1월 1일 일출을 보기 위해 집을 나섰다. 나 홀로.. 원미정 올라가는 계단이 통제되고 있어 사람들은 원미산 중턱에서 일출을 본다. 앙상한 나무숲 사이로 떠오르는 새해 첫해.. 일출 시간이 지난 후에야.. 원미정 올라가는 길이 개방되어 원미정에 올라 조금 늦은 일출을 본다. 찬란하게 떠오르는 첫 해.. 이렇게 새해 첫 일출을 보면 왠지 첫 단추를 잘 꿴 느낌.. 단정하게 다시 출발선상에 선다. 더 사랑하자.. 내 삶을.. 나의 사람들을.. - 벗 님 - 희망가 / 김호중 2022. 1. 5.
찌르, 노래와 말씀의 길에 들다 오랜 블벗인 찌르님께서 돌아오셨다. 유튜브도 개설하시고.. https://blog.daum.net/zziirr/8070119 찌르ㅣ노래와 말씀의 길에 들다 https://www.youtube.com/watch?v=QMpxJYUMxlo ▶철딱서니없이(9분40초) ▶때늦은바다(15분15초) ▶무서운시간(19분15초)윤동주시 ▶동강갔지요(24분30초) ▶로나별에서(30분12초) 이 영상에서 찌르가 만들고 부른 blog.daum.net 새해 큰 선물로 오신 찌르님.. 노래로만 만나던 찌르님을 영상으로 뵈오니 뭉클하옵니다. 멀리서 다정한 벗이 찾아온 듯.. 하냥 반갑고 기쁘옵니다. - 벗 님 - 2022. 1. 4.
신 새벽의 산책 2022년 1월 1일 새벽 1시경.. 2021년을 보내며 종일 먹어댔더니.. 속이 부대껴 쏭이랑 나랑 산책을 나섰다. 동네 한바퀴 돌고 역곡공원으로 왔다. 춥다고 잔뜩 껴입은 쏭이.. " 쏭, 너 펭귄 같아..ㅋ" 이리 야심한 시간에 공원에 나온 건 처음이다. 사방에 가로등 불빛이 얼마나 휘황한지.. 대낮보다 더 밝고 환할 지경이다. 새벽 깊어가는 시간.. 신새벽의 찬 공기는 쾌청하고.. 파르르한 새벽별은 청아하다. 딸이랑 함께 하니 무서운 줄도 모르고.. 마냥 신나고 즐거워 깔깔 거린다. 지난 해는 코로나니 갱연기니 우울증이니 핑계를 대며 너무 무기력하고 게으르고 한심하게 보냈다. 새해 첫날 새벽부터 이리 활동을 했으니.. 올해는 부지런한 해를 보낼 수 있으리라.. - 벗 님 - 2022. 1. 4.
아듀~ 2021년~ 2021년 마지막 날.. 아침엔 쏭이가 만든 쫄면을 먹고.. 오후엔 우나가 주문해준 교촌치킨이랑 도미노 피자를 먹고.. 자정 무렵.. 쏭이가 주문한 연어랑 참치 카나페로 한 상 차려 우리 네 식구 둘러앉아 또 2021년을 보낸다. 마시는 음료 하나도 통일이 안 되는 우리 가족.. 0시 땡 하는 찰나에.. 내남잔 그냥 보리차를.. 우난 기네스 맥주를.. 쏭인 콜라를.. 난 와인을 쨍그랑 부딫치며.. 아듀~~ 2021년.. - 벗 님 - Going Home / 리베라 합창단 2022. 1. 2.
아듀~55 하필..오늘 서러울게 뭐람.. 한 해의 마지막 날 울었지만.. 새해를 맞으며 그래도 웃었다. 우리 가족 4명 한 자리에서..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했다. 그랬으면 되었다. 내 나이 이제 56살.. 잘 살아내야지.. 감사하며 살아야지.. 내년 이맘땐 그래 열심히 살았어.. 스스로를 토닥일 수 있도록.. - 벗 님 - 2022. 1. 1.
펜션, 디아크 리뷰가 좀 안 좋아 망설였지만.. 모던한 구조와 인테리어가 맘에 들어 고심해서 선택한 펜션.. 우나가 굳이 복층을 예약했다. 일단 구조랑 환경은 기대 이상으로 좋았지만 역시 리뷰에서 본대로 청소상태가 별로였다. 관리인이 청소만 깔끔하게 하고 신경 쓴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의 펜션인데.. 2층 창가에 놓여진 푹신한 쇼파에 등 기대고 우나는 기네스 맥주를 나는 커피를 마시며 펜션의 불빛이 만들어낸 야경을 배경삼아.. 넷플릭스로 영화를 본다. 경주 여행의 첫밤이 깊어간다. - 벗 님 - 촛불 켜는 밤 / 양하영 2021. 12. 31.
레트로(RETRO) 감성의 식당에서 경주 여행의 첫날 일정을 마름하고 우나가 검색해서 찾아온 경양식집.. 나 대학시절 캠퍼스 앞에 있던 돈까스집 몽돌이 생각나는 레트로 감성의 식당.. 푸근하고 따스하고 맛나고.. - 벗 님 - 그때를 잊으셨나요 / 양하영 2021. 12. 30.
무량사 서출지 바로 곁에 있는 무량사.. 산 아래 아늑히 자리하고 있어 푸근한 느낌의 사찰.. 날도 저물어 가고 춥기도 하고 지치기도 해서 세세히 둘러보진 못해 조금 아쉬웠다. 겨울을 살고 있는 가을꽃들은 처량하다. 돌담 아래 피어있는 메리골드와 돌담 위로 고개 내민 코스모스 풍경이 참 정겨웠던 무량사를 뒤로 하고 통일전 앞의 노오란 은행나무 가로수길을 따라 경주여행의 첫날 일정을 마름하고 맛있는 저녁을 먹으러 달린다. - 벗 님 - 바람이 오면 / 범능스님 2021.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