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040

쏭이 알레르기 검사 결과 쏭이 알레르기 검사날이다. 9시 30분 예약.. 아침 일찍 출발한다. 출근시간과 겹쳐 지옥철..ㅠㅠ 리도카인을 포함한 주로 사용되는 국소 마취제 4종류에 대한 약물 피부반응 검사 결과.. 모두 이상이 없다. 다행이다. 이 결과만으로도 80% 안전성이 보장된다고 하지만 좀 더 확실히 하기 위해 리도카인을 직접 투여하는 검사를 다음날로 예약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대학로에서 맛난 식사를 한다. 쏭이가 검색해서 찾아온 대학로의 일본식 스테이크 집.. 아직 오픈 전인데도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걸 보니 맛집은 맛집인가 보았다. 맛은 좋았지만 양이 쫌 아쉬웠다. 다음 날도.. 아침 일찍 집을 나선다. 2시간에 걸쳐 리도카인 약물을 몸 안에 서서히 투여하는 검사.. 다행히 아무런 부작용도 발생하지 않았다. 예전 .. 2021. 11. 26.
셀프 포트레이트, 당신과 나 도덕산에서 당신과 나.. 남은 세월.. 건강하게 살다 가고 싶어. 최소한 자식들에게 짐이 되지 않게 건강관리 잘 했음 좋겠어. - 벗 님 - 당신만은 못해요 / 박종호 2021. 11. 25.
도덕산 산행 왠일로 산엘 가잔다. 새 등산화 산 기념으로 산에 같이 가주겠단다. 주말의 하루.. 둘이 함께 인근의 도덕산엘 오른다. 주말마다 둘이 함께 산에 다니던 시절이 그립다. 북한산 산줄기, 영남알프스 산자락, 지리산, 태백산, 치악산 속리산, 계룡산, 덕유산, 월악산, 대둔산, 관악산, 삼악산, 청량산.. 전국의 유명산은 거의 다 올랐지만 설악산과 내장산을 올라보지 못한 것이 내내 아쉽다. 특히 눈 덮힌 겨울산을 즐겼던 당신과 나.. 하얀 설산을 누비던 당신과 나.. 그 시절이 참 그립다. - 벗 님 - 산 / 김두수 2021. 11. 24.
새 등산화 잠발란(Zamberlan) 십 년도 훌쩍 넘은 등산화.. 이 등산화를 신고 우리나라 곳곳의 산을 다녔었다. 낡고 바랜 등산화가 안쓰러웠는지 생일선물로 등산화를 사주겠다기에.. 주말의 하루 집을 나섰다. 금강산도 식후경.. 정품 등록을 해야 수선이 가능하다기에.. 인터넷 접속을 해서 낑낑 등록을 한다. 잠발란 카키색 등산화.. 마음에 쏘옥 든다. 너~무 마음에 든다. 새 등산화 샀다고 딸들에게 자랑을 하니 우나도 쏭이도 너무 예쁘단다. - 벗 님 - 사랑은 늘 도망가 / 임영웅 2021. 11. 23.
행복한 엄마 쏭이는 요리를 잘 한다. 나보다 낫다. 해서 둘이서 식사를 할 경우.. 쏭이가 요리사..나는 보조.. 아래 음식들은 쏭이가 나에게 만들어준 음식들.. ♥김치찌개랑 계란말이 ♥ 스파게티 ♥쫄면과 삼겹살 ♥ 비빔면 ♥ 짜파구리 ♥ 소고기 스테이크& 리조또 ♥소고기 리조또 & 비빔면 ♥닭발 야채볶음& 어묵탕 ♥술 안주용 닭발볶음 위의 음식들은 쏭이가 만들어준 음식들이다. 한 끼를 먹더라도 제대로 먹어야 한다는 쏭이.. " 엄마, 음식은 정성이야.." 간단한 음식이라도 정성껏 정갈하게 맛나게 차려내는 쏭이.. 쏭이랑 함께 식사를 하게 되면 쏭이가 맛있는 것들을 만들어 주고 난 맛있게 먹어주는 편이다. 엄마와 딸이 바뀐 셈이다. 어쩌면 게으르고 음식 솜씨가 별루인 엄마 때문에 쏭이가 스스로 요리를 하다 보니 음식.. 2021. 11. 21.
안 마을의 가을 소경 역곡공원을 들머리로 해서 원미산을 올라 사거리 쉼터에서 따스한 커피 한 잔을 마신 후.. 안 마을을 날머리로 집으로 가는 길.. 어느 집 담장 위로 빼꼼 고개 내민 국화꽃.. 헛간에 쪼로록 말려놓은 무청 시래기.. 마치 오선줄에 그려놓은 음표를 연상시키는 전깃줄에 앉아있는 참새들.. 내 눈에 이쁜 안 마을의 소박한 가을 소경.. - 벗 님 - 가을 우체국 / 윤도현 2021. 11. 20.
원미산의 가을 가을빛 고운 날에.. 원미산엘 올랐다. 오랜만에 산에 올라 고븐 가을을 만나니.. 살맛이 나고 다시 기운이 난다. - 벗 님 - 가을 우체국 / 윤도현 2021. 11. 18.
美山님 어느새 가을은 그 절정의 시간을 지나.. 휴식의 시간으로 향하고 있다. 계절은 돌고돌아 순환한다지만 사람의 계절이야 마지막 여행을 향해 흘러만 가는 것을.. 마침내 한 잎 앙상한 낙엽되어 바스락 안녕을 고하는 것.. 돌아보면 다 아름다웠던 날들.. 안녕히 가세요. 美山님.. ▶◀ 2021년 11월 9일..美山님 영면하시다. - 벗 님 - 구절초꽃 / 범능스님 2021. 11. 16.
가을에 누워 휴일의 하루.. 우나랑 공원을 산책한다. "엄마, 방금 쥐 지나갔어.." "정말? 요즘도 쥐가 있어?" "어? 엄마 여기 개구리도 있어." "어머..어머..토종개구리네.." 쥐새끼도.. 토종개구리도.. 나 초등시절 보고는 처음 본다. 여기가 촌동네는 촌동네인가 보다. 공원을 산책하다 등받이 의자에 길게 누웠다. 하늘도 나무도 눈부시던 날에.. 햇살도 바람도 참 적당한 날에.. 딸과 가을 공원의 벤치에 누워.. - 벗 님 - 얼마나 좋을까 / 이수영 2021.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