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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아침 펜션.. 까탈스런 우나가 아늑하고 좋다고 하니.. 내 마음도 좋다. 우나랑 넷플릭스로 영화를 본다. 늘 그렇듯이 난 중간에 스르르륵 잠이 들고.. 아침.. 자고 일어나니 창밖으로 바다가 펼쳐져 있다. 오른쪽 제일 끝방..자스민실?? 우나랑 내가 하루 아늑히 머물렀던 곳.. 안녕..노랑펜션.. 날이 꽤 추웠고.. 따뜻한 국물이 땡기는 아침.. 강화도에 가장 많이 보이는 음식점이 해물 칼국수집이라 찾아온 일년 내내 칼국수가 맛있는 집.. 갯벌이 보이는 창가에 앉아 각종 해물이 푸짐한 칼국수를 먹는다. 사실 우나랑 난 해물을 별루 좋아하지 않아 좀 많이 남겨 아까웠다. 해물 칼국수에 담긴 보라빛 감도는 조개가 이뻐.. 기념으로 조개껍데기를 챙겨왔다. - 벗 님 - 2022. 3. 12.
다시 촛불을 켜고 새벽 4시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재명 후보의 승복연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TV를 껐다. 암담하고 참담해 앞날이 막막해 도무지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으로 마음을 다스리고자 하였지만 소용이 없었다. 희부연 먼동이 터오도록 뒤척이다 잠이 들었는데 깨어나니 정오가 지난 시간.. 내 남자가 새벽에 자장면 만들 재료를 장 봐왔다며.. 주방에서 분주하다. 어느 순간부터 내 남잔 정치에 대해 눈과 귀를 막고 지내왔었다. 그런 내 남자가 오늘은 부러웠다. 이런 지옥을 맛보지 않아도 되니.. 베란다로 나가 흐리멍텅한 하늘과 세상을 바라본다. 대한민국 땅덩이랑 하늘이 온통 시궁창에 처박혀 오염된 기분이다. 차라리 홍준표나 유승민이었더라면 기꺼이 승복하였을 것이다. 저런 자가 내 나라 내 조.. 2022. 3. 11.
끝내 이기리라 이토록 간절한 적이 있었던가.. 제 20대 대통령 이 재 명 끝내 이기리라.. - 벗 님 - 2022. 3. 9.
코로나 확진 우나네 부서 동료 중 2명이 코로나 확진이란다. 그중 한 명이 우나 바로 앞자리 사람이란다. 이틀 후 퇴근길 우나가 오한이 난다며 몸상태가 안 좋단다. 이마가 펄펄 끓어 열 체크를 하니 37.5도.. 자가 키트 검사를 했는데 음성이 나왔다. 다른 증상은 없고 열이 심하고 오한이 난다. 타이레놀을 먹고 잤는데 다음날 아침이 되어도 열이 떨어지지 않고 37,6도 까지 오른다. 아침에 내 남자랑 보건소 가서 신속항원 검사를 했지만 다시 음성이 나왔다. 회사 출근하지 말고 쉬어라고 했지만 코로나 확진도 아닌데 업무가 바빠 쉴 수가 없다며 출근을 했지만 결국 몸이 힘들어 조퇴를 하고 온 우나.. 여전히 열이 37,5도..다시 자가 키트 검사를 했는데 다시 음성.. 아무리 봐도 증상이 딱 코로나 같은데.. 자가 키.. 2022. 3. 8.
서초항쟁 85일간의 기록 우나랑 보건소 가서 신속항원 검사 받고 오는 길에 사전투표 하고 왔어요. 나라를 위해 나를 위해 내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 그리고 조국을 위해 소중한 한표를 신중히 행사하시길.. 아무리 그래도 전두환과 박근혜를 버무려놓은 듯한 등신 윤석열은 아니지 말입니다!!! - 벗 님 - 2022. 3. 5.
그리움과 마주한 날 무척 시린 날이었다. 늘 서쪽하늘 노을이 그리웠다. 노을 담긴 바다도 그리웠다. 그리움과 마주한 날.. 사랑하는 딸과 함께 한 날.. 아무런 고통 없이 고뇌 없이 마음은 잔잔했다. 너무 고요해 적막했고 조금 쓸쓸했다. - 벗 님 - 미치게 그리워서 / 유해준 2022. 3. 4.
talkraphy에서 다락방 처럼 아늑한 카페 2층에서.. 딸과 나.. - 벗 님 - 너에게 하고싶은 말 / 유해준 2022. 3. 4.
노을빛 카페 다시 동막해변.. 석양을 볼 수 있는 카페를 찾아 가는 중.. 카페 talkraphy.. 다락방 느낌의 2층 창가에 자릴 잡았다. 노을 사진을 담으러 카페 테라스로 나왔다. 서쪽 하늘 노을은..노을빛 물든 바다는.. 아늑하고 평화로워 아지못할 행복감이 차오른다. 노을 지는 창가에 자릴 잡고 딸과 나는.. 오래 머물렀다. - 벗 님 - 2022. 3. 3.
강화도 힐링 여행 2022년 2월 3일.. 우나랑 1박 2일 여정으로 강화도 가는 길.. 오전에 신속항원 검사받으러 갔지만 첫날이라 그런지 인산인해.. 번호표만 받고 오후에 다시 가서 검사하고 확인서를 받고 강화도로 출발 한다. 시간이 조금 늦었지만 급할 것도 없었다. 설 연휴 지나고 우나가 조용한 데 가서 그냥 쉬고 싶다 해서 떠난 여행이라.. 유유자적 여유롭다. 동막해변 근처 높은 언덕 위의 노랑 펜션.. 바다 뷰가 한눈에 들어오는 예쁜 펜션이다. 체크 인만 하고 많이 늦은 브런치를 먹으러 간다. 그린 홀리데이 키친.. 넓고 클래식한 분위기의 레스토랑.. 오늘의 피자랑 시그니처 메뉴인 명란 크림 파스타를 주문한다. 레스토랑 분위기나 음식은 다소 만족스러웠다. 많이 늦은 첫끼를 먹고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 가서 석양을 보.. 2022.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