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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114

친정식구들과 함께 한 김장 11월 24일 금요일.. 내남자 퇴근 후에 울산 엄마네 가는 길이다. 내일 랑이네 농막에서 친정식구들과 김장을 하기로 했다. 사는 동안 부러운 풍경 중 하나가 명절처럼 온 가족이 모여 김장을 하는 풍경이다. 그동안은 내남자랑 딸들이랑 아웅다웅하며 김장을 해 왔었는데.. 이번에 처음 친정식구들이랑 김장을 하기로 했다. 랑이네 농막이 생긴 후.. 작년에 울산 식구들끼리 김장을 했다기에 내가 부러워 하니 랑이가 이번엔 우리 스케줄에 맞춰 김장준비를 했다. 토요일 아침.. 랑이네 농막으로 모두 모인 친정 식구들.. 직장때문에 일이 있는 월이네만 빠졌다. 한파 소식이 있어 덜덜 떨면서 김장을 할까 무척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바람 한점 없고 햇살이 너무 따스해.. 추울까 노심초사한 것은 기우였다. 내 동생 홍랑이.. 2024. 1. 22.
선물같은 사람, 시은 언니 참 신기하게도.. 시은 언니에게서 커피 한잔 하자며 먼저 연락이 왔다. 시은 언니는 커피강좌에 늦게 합류했고.. 난 뒤에 강좌에 불참했기에 언니를 만나 건 지난번 커피 투어 갔을 때가 처음이었다. 그때 언니가 너무 위트 있고 푸근해서 괜히 끌렸었다. 저런 언니 곁에 있으면 늘 웃고 재미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언니가 먼저 연락이 왔다. 그것도 내 생일날 만나자고.. 물론 언닌 내 생일인 줄은 모르고 연락했을 텐데.. 난 무슨 생일선물 받은 것처럼 기쁘고 신기했다. 집 근처의 I'M BARISTAR에서 언니를 만났다. 커피투어 함께 한 영희씨도 함께.. 언니는 나에 대해 이것저것 많이도 물으셨다. 난 가급적 내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 했으나 나도 모르게 술술 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언닌..대단한.. 2023. 11. 20.
아빠의 열번째 기제사 아빠의 기제삿날이다.(10월 4일. 음력 8월 30일) 추석 지나고 딱 보름 후가 아빠의 기일이라.. 아침 일찍 울산으로 향한다. 가는 길.. 해장국으로 아침을 대신한다. 지난번 추석 때 울산 가던 길에 들렀던 그 장소.. 이화령 휴게소.. 옛길을 따라가야만 만날 수 있는 곳.. 시원히 뚫린 고속도로보다는 꼬불꼬불 옛길을 좋아하는 내남자 덕분에.. 자칫 지리할 수 있는 친정 가는 길이 여행 같고 소풍 같다. 대구에 들러 어머님을 뵙고 간다. 지난번엔 내남자를 알아보지 못하셨는데.. 이번엔 눈빛도 초롱하시고 내남자와 나를 알아보신다. 옛길 따라 느릿느릿 오다 보니 좀 늦게 울산에 도착했다. 제사 음식은 동생들이 이미 다 장만해 놓았다. 조금 미안하다. 하필 오늘이 할머님 제삿날인 넷째 제부만 빼고는 하나 .. 2023. 11. 16.
커피여행4(용인자연휴양림) 카페 톤에서 나와 오늘의 마지막 일정인 용인자연휴양림에 왔다. 멧돼지 출현으로 포획할 때 까진 입산이 금지라는 알림판이 있어 입구의 산책코스만 걸었지만.. 빠듯한 일정으로 다들 조금은 지친 상태라 그걸로 충분했다. 입구의 정자에 앉아 담소를 나누고 하루의 소감도 발표하며 참 즐겁고 마니 웃었던 커피여행을 마름한다. - 벗 님 - 내 소중한 사람에게 / 유해준 2023. 10. 27.
커피여행3(TONN) 카페 톤(TONN)에서.. 코페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듯한 베이커리 카페 톤(TONN)에 왔다. 다들 좀 지쳐서 원래는 커피투어인만큼 여기 커피를 마시고 맛평가를 하기로 했었는데.. 그냥 달달하고 시원한 걸로 각자의 취향대로 음료를 주문했다. 한 명 빼고는 다들 나보다 언니뻘인 여인들.. 다들 참 좋았다. 코로나 이후 사람이 참 그리웠었다. 소통과 웃음이 그리웠었다. 이렇게 사진을 보니..한 명 한 명 다 정겹다. - 벗 님 - ♬~사노라면 (오래된 정원 OST) / 나윤선 2023. 10. 26.
커피여행2(COFFEA) 코페아 (COFFEA) 커피공장.. 대한민국 업계 최고의 로스팅 기업으로 커피에 관한 모든 산업을 아우르는 곳이란다. 코페아 전반적인 일을 담당하시며 산지 생두수급 코페아(감성 인터내셔널)의 운영에 참여하고 계시는 팀장님의 세세한 설명을 들으며 찬찬히 코페아 공장 견학을 했다. 어마어마한 규모와 시설.. 산더미같이 쌓인 생두더미의 양이 놀라웠다. 약간 불량학생이라 뒤에 멀찌감치서 설명을 대충 듣긴 했지만.. 새로운 경험이라 유익하고 흥미로웠다. - 벗 님 - 2023. 10. 25.
커피여행1(소담보리밥) 커피모임에서 비전트립 가는 날.. (9월 8일 금요일 11시..) 서농동 주민센터 앞에서 인증 샷.. 사진 찍는 거 너무 좋아하시는 대표님..ㅎ~ 오늘 일정.. 소담 보리밥 한정식.. 외진 곳 한적한 마을에 위치한 보리밥집.. 주말엔 예약해야 할 만큼 줄 서서 먹는 맛집.. 얼마 후 내남자랑 아이들 데리고 한 번 더 갔었는데.. 다들 어찌나 맛나게들 드시는지.. 다음 일정까지 시간이 여유로워 식사 후 마을 산책을 한다. 참 예쁜 마을이다. 마을입구 정자도 예쁘다. 하늘은 더없이 맑고 푸르고.. 하늘가에 닿을 듯한 키 높은 나무.. 초록한 잎새들의 반짝임이 너무 눈부신 날에.. 향기롭고 눈부신 여인들과 함께.. ㅎ~ - 벗 님 - 김연지(Kim Yeon Ji) - Whisky On The Rock 2023. 10. 23.
행복한 커피학교 행복한 커피 학교 수강신청을 했다. 커피라는 단어만으로도 향기롭고 끌려서.. 커피 내리는 과정이 꽤나 번거롭다. 다만 내리는 커피마다 맛이나 느낌을 표현하라 하는데.. 솔직히 커피가 다 거기서 거기라.. 미감이 둔한 나로선 쪼매 고역이었다. 다만 고양이똥으로 만든다는 루왁커피는 확실히 그 맛이나 향이나 바디감이 달랐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행복하고 향긋했던 시간들.. 용기 내길 잘 했다. - 벗 님 - 님에게 / A.M.I 2023. 10. 20.
추석 친정집 추석 풍경.. 울 엄마.. 우리 다섯 자매.. 그리고 울 아빠.. - 벗 님 - 천개의 바람이 되어 / 임형주 2023.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