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면 코코 두부제조기를 꺼내어 콩국을 만든다.
집에 쥐눈이콩이 있어 검은콩국을 만든다.
정말 간단하다.
께끗이 씻은 콩과 물을 분량대로
저 코코 두부제조기에 넣고 버튼만 누르면..
따끈하고 꼬소한 콩물이 만들어진다.
냉장고 시원하게 두었다가 콩국수를 만들어 먹는다.
여름철 별미로 내가 특히 즐기는 콩국수..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콩국수 한 그릇이면
더위가 싸악 가신다.
내가 콩국수를 무척 즐기는 반면
내남잔 콩국수 먹으면 배가 아프다 그러고
딸들은 아예 거들떠도 보지 않아..
올 여름도 나혼자만 맛나게 먹는 중..
- 벗 님 -
추적이는 여름비가 되어 / 장범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