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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 통하다 종일 돌아다녔더니 피곤해.. 분위기 좋은 카페 가서 쉬다가 귀가하자며 우나가 검색해서 택시 타고 찾아온 카페.. 내리고 보니 낯이 익다. 언젠가 내남자가 나에게 맛있는 만두 사주겠다며 데려온 익선 마을.. 그 날.. 내 남잔 뙤약볕에서 두 시간여 줄을 서서 기다렸었다. 익선 마을 골목골목 구경하며 쇼핑도 하고.. 가장 끌리는 카페로 갔다. 익선, 통하다 CAFE.. 우린 카페의 루프탑에 자리 잡고.. 아이스아메리카노와 달달한 케잌으로 하루의 피곤함을 달랜다. 루프 탑에서 내려다본골목 풍경이 정겹다. 늦은 저녁까지 카페에 앉았다가.. 익선 마을을 돌다가 우나가 마음에 들어하는 가을 코트 하나 사고.. 지하철역으로 가는 길에 만난 포장마차.. 옛 시절 그리도 흔하던 포장마차가 어느 순간 싸악 사라져 버렸었는.. 2020. 11. 10.
벽화 앞에서, 우나 영상 우나 영상 벽화 마을에 왔으니 인증샷이라도 남기자며 각자 마음에 드는 벽화 앞에서.. - 벗 님 - 장범준 노래모음 2020. 11. 9.
딸과 나, 낙산공원에서 우나가 담은 낙산공원의 노을 영상 서산으로 지는 해는 찬란했다.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눈이 부셨다. 사람의 인생도 그러하길.. 황혼이 더욱 눈부시길.. 찬란하길.. - 벗 님 - 사랑하면 할수록 / 이수영 2020. 11. 9.
이화 벽화마을 "엄마, 근처에 벽화마을 있는데 가볼까?" 니뽕내뽕에서 나와 부른 배도 꺼줄 겸.. 이화 벽화마을로 향한다. 요즘 젊은 층 사이에 핫 플레이스인 루프 탑.. 아주 가파르고 높은 계단.. 우나랑 난 여길 오를까 말까 망설이다 올라보기로 한다. 이화 벽화마을의 꼭대기.. 우리도 루프 탑에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일몰을 볼까 했지만.. 루프탑의 카페는 이미 만원.. 조금 더 오르니 낙산공원의 일몰 명당자리가 나온다. 낙산공원의 일몰을 기다리는 사람들.. 오르길 참 잘 했다. 선물처럼 만난 낙산공원의 일몰.. - 벗 님 - 옥탑방/ 엔플라잉 2020. 11. 7.
니뽕내뽕에서 길상사를 떠나 식사를 하기 위해 대학로로 왔다. 대학로는 젊은 활기가 가득했다, 골목마다 연극을 보려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혜화동 대학로에 있는 니뽕내뽕.. 거리의 북적임에 비해 식당 안은 걱정스러울 정도로 한산했다. 니뽕내뽕.. 나로선 엄청 만족스런 한끼.. 내 표정이 행복해 보인다. - 벗 님 - 정말로 사랑한다면 / 장범준 2020. 11. 5.
허무한 삶 꽃이라고 그러하지 않을까.. 사람이라고 그러하지 않을까.. 문득문득 사는 일이 허무하다 느껴지는 건.. 꽃잎이 지고 사람도 진다. 그녀, 먼길 가신 날에.. - 벗 님 - 배웅 / 윤종신 2020. 11. 5.
길상사에서 만난 어여쁜 너 용담 어느 해 가을 울 아빠 산소에서 처음 만났고.. 엄마랑 가지산 산행 중에 가장 많이 만난 꽃이고.. 여기 길상사 진영각 앞뜰에서 또 만났다. 꽃말은 당신의 슬픈 모습이 아름답다. 피나물 줄기를 자르면 노란빛을 띤 붉은 유액이 나온다 하여 피나물이라 불리는 꽃.. 꽃말은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투구꽃 보이는 그대로 투구를 닮아서 붙여진 꽃이름 꽃말은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층꽃나무 길상사 극락전 앞 뜨락에서 만난 꽃.. 생애 처음 만난 꽃이다. 꿀벌들이 유난한 걸 봐선 꽃향이 깊은 꽃인 듯 하다. 꽃이 핀 뒤 얼마 못가 떨어져 버린다 하여 꽃말은 허무한 삶.. - 벗 님 - 2020. 11. 4.
딸과 나, 길상사에서 가을햇살 맑게 부서지고 나무잎새 아직 싱그러운 시월 어느 날에.. 길상사에서.. - 벗 님 - 바람이 오면 / 범능스님 2020. 11. 3.
길상사 "엄마, 나랑 서울 투어 할까?" "나 미국 CPA 공부 들어가면 이제 엄마랑 놀아줄 시간 없어." 주말의 하루.. 봇짐 싸서 2박 3일의 여정으로 딸아이가 있는 서울로 나들이 간다. 첫 날..첫 여정은 길상사.. 과거 요정 정치의 산실이었던 대원각이 있던 자리.. 법정스님의 유품을 전시해 놓은 진영각.. 길상사 초대 주지였던 법정스님 유골을 모신 곳.. 법정스님이 장작으로 만들었다는 나무 의자.. 법정스님의 맑고 향기롭게.. 내 이름자의 의미와 같다. 香 (향기 향) 淑 (맑을 숙).. 오래 전부터 꼭 와보고 싶었던 길상사.. 우나 덕분에 이렇게 와본다. 가까이 산다면 마음 울적한 날에.. 산책처럼 찾고픈 곳이다. 길상사 앞에 효재님의 카페가 있다고 들었는데.. 우리가 무심히 지나쳤는지 아님 카페가 이.. 2020.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