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491 한 그루 생강나무꽃이 주는 행복 산길에서 만난 생강꽃.. 처음엔 산수유일 거라 지레 생각했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산수유 필 무렵 산에는 생강꽃이 핀다는 사실이 떠올라.. 가까이 다가가 꽃 모양을 확인한다. 꽃송이가 몽글몽글.. 생강꽃이다. 진짜 생강 냄새가 날까?? 꽃에게는 미안했지만 한송이 똑 따서 꽃잎을 뭉개어 향기를 맡아본다. 생강냄새가 나는 듯도 하고?? 거목이 뿌리째 넘어진 자리에.. 새 나무를 심고는 넘어지지 말고 곧게 잘 자라라고 저리 산돌로 다독여 놓았다. 요즘 내 아지트.. 원미정 닿기 전.. 이 자리에서 쉬어간다. 커피 한 잔 마시며 꽃바람을 느낀다. 바로 앞에 생강나무 한 그루 노오랗게 피었다. 얼마나 좋은지.. 봄햇살 따스히 내리고.. 바로 앞에 한 그루 동박나무.. 노오랗게 피었는데.. 더 이상 바랄 것 없이.. 2022. 4. 12. 귀촉도가 생각나는 꽃 3월 30일.. 원미정 오르는 산길가에 진달래가 엊그제보다 화사하게 피어나고 있다. 해마다 봄이면 진달래꽃이 그리움이었는데.. 늘 그 시기를 놓쳐 진달래 초라히 다 질 때 보거나.. 결국 산에 진달래 보지 못하고 지난간 해도 허다했었는데.. 이제금 산이 지척에 있어.. 진달래 한창일 때 이리 맘껏 볼 수 있으니.. 감사한 일이다. 내 유년의 추억이 꽃잎에 물든 분홍빛만큼이나 아련히 스며있는 꽃.. 하늘한 김두수님의 귀촉도가 생각나는 꽃.. 진달래.. - 벗 님 - 귀촉도 / 김두수 2022. 4. 12. 비 젖은 제비꽃 봄비 촉촉 내린 후.. 공원으로 산책을 나선 날.. 휴일엔 텐트족이 가끔 눈에 뜨인다. 잠시 부러운 눈길을 보낸다. 산책하다가 풀섶에 수줍게 핀 제비꽃을 만났다. 올 봄 처음 만나는 제비꽃이라 반가웠다. 비에 젖은 꽃잎은 하 애처러웠지만.. 사람의 눈도 슬픔에 젖으면 더 그윽하듯.. 꽃도 젖으니 더 어엿브다. 나는 그렇다. 슬프고 애처러운 것들에게 자꾸 마음이 간다. - 벗 님 - 2022. 4. 9. 하트 하트 스키장 정상의 하트 포토스팟에서.. ♡ 하트는 우정.. ♡ 하트는 사랑.. ♡ 하트는 마음.. ♡ 하트는 심장.. 고로.. ♡ 하트는 목숨.. ♥ 어미에게 자식은 목숨같은 사랑.. 어쩌면 내 생명 하나 아깝지않을 유일한 사랑.. - 벗 님 - 2022. 4. 9. 쏭이하고 나하고 스키장 정상(매봉산 정상)에서.. - 벗 님 - 2022. 4. 8. 곤돌라에서 귀여븐 넘들.. - 벗 님 - 2022. 4. 7. 곤돌라 곤돌라 타고 스카이 라운지로 올라가는 중.. 창가에 앉아 스키 타는 사람들의 풍경을 바라본다. 이곳까지 올라와서 타는 사람들은 거의 선수급이다. 곤돌라로 하산 하는 길.. 한 눈에 보이는 스키장 풍경은 활기차다. 비발디 파크..빠이~~ 다음 여정지인 강릉으로 출발.. - 벗 님 - 2022. 4. 7. 호텔 조식 아침.. 부지런한 스키족들이 보인다. 원래 아침을 안 먹는데.. 조식권을 미리 예매해두었단다. 셋 다 먹성이 좋아.. 아침부터 푸지게 먹었다. 소화도 시키고 스키장 뷰도 감상할 겸.. 호텔 고층까지 올라가 보기로 한다. 고층에서 바라본 스키장 전경.. 확실히 후련하고 시원하다. 일단 체크아웃하고 곤돌라 타고 매봉산 정상(580m)에 있는 스카이라운지에서 망중한을 즐기기로 한다. - 벗 님 - 2022. 4. 6. 진달래 피고 3월 28일.. 아침 컨디션이 좋아 원미산엘 오르기로 한다. 역곡공원으로 접어드니 노오란 산수유가 반긴다. 여릿여리한 연둣빛 봄빛.. 바야흐로 봄.. 원미정 아래 산길에서 진달래를 만났다. 몽글히 맺힌 꽃망울들 사이로 한 두송이 하늘한 꽃잎을 펼치기 시작하는 진달래.. 나 어릴적엔 참꽃이라고 불렀었다. 해마다 봄이면 가장 그리운 산꽃.. 올핸 때맞춰 진달래를 만날 수 있어 기쁘다. 정자 아래 청매화 나무 한 그루에도.. 꽃송이가 열리고 있다. 하산길.. 소나무숲 우거진 이 길은 인적도 드물고 왠지 음산해서 잘 다니지 않는데.. 그럼에도 종종 이 길로 하산하는 이유는 돌돌 정겨운 개울물이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번 보다 수량이 많이 줄었다. 아파트 입구에서 만난 새.. 두 마리가 서로 정답다. 직박구리.. 2022. 4. 5. 이전 1 ··· 106 107 108 109 110 111 112 ··· 1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