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
아침 컨디션이 좋아 원미산엘 오르기로 한다.
역곡공원으로 접어드니 노오란 산수유가 반긴다.
여릿여리한 연둣빛 봄빛..
바야흐로 봄..
원미정 아래 산길에서 진달래를 만났다.
몽글히 맺힌 꽃망울들 사이로
한 두송이 하늘한 꽃잎을 펼치기 시작하는
진달래..
나 어릴적엔 참꽃이라고 불렀었다.
해마다 봄이면 가장 그리운 산꽃..
올핸 때맞춰 진달래를 만날 수 있어 기쁘다.
정자 아래 청매화 나무 한 그루에도..
꽃송이가 열리고 있다.
하산길..
소나무숲 우거진 이 길은 인적도 드물고
왠지 음산해서 잘 다니지 않는데..
그럼에도 종종 이 길로 하산하는 이유는
돌돌 정겨운 개울물이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번 보다 수량이 많이 줄었다.
아파트 입구에서 만난 새..
두 마리가 서로 정답다.
직박구리일까??
어찌나 소란스러운지..
새들도 봄이 와서 신이 나나 보다.
- 벗 님 -
'하비 > 산&캠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계산 산행, 우나랑 (0) | 2022.05.02 |
---|---|
원미산의 봄 (0) | 2022.04.14 |
산에 갈래 (0) | 2022.03.27 |
침괘정 & 남한산성 행궁 (0) | 2022.02.23 |
추억의 남한산성 (0) | 2022.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