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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풀꽃79

제비꽃(Violet) 도서관에 왔다. 바람 쐬러 옥상정원에 올라왔는데.. 옥상 잔디밭에 하얀 제비꽃이 만발했다. 귀한 흰 제비꽃을 이리 만나다니.. 흰 제비꽃 꽃말: 순진무구한 사랑 보랏빛 제비꽃 : 겸손, 성실, 사랑 간간히 핀 보랏빛 제비꽃도 만났다. 꽃말이 겸손 성실 사랑이라고 하는데.. 여성이 가지는 남성에 대한 깊은 사랑을 표현하는 꽃말이라고 한다. 이건 처음 안 사실인데.. 남편이나 남자친구에게 선물하기 좋은 꽃이라고 한다. 제비꽃이라 불리는 이유는 제비를 닮아서.. 남쪽에서 제비가 올 때쯤 피어서.. 그리고 북쪽의 오랑캐가 쳐들어 올 때쯤 꽃이 핀다고 하여 오랑캐꽃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도서관 옥상정원에서.. - 벗 님 - 제비꽃/ 장필순 2023. 4. 29.
나는 영원히 당신의 것입니다 흐린 하루 도서관 가는 길.. 공원 입구에 복사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도심에서 복사꽃을 만나는 일은 귀한데 이곳엔 복사꽃이 흔하다. 작년 봄에 이어 올봄도 복사꽃 호사를 누린다. 해마다 봄이 오고 복사꽃 필 즈음이면.. 나에겐 무릉도원인 이곳이 생각 날 것이다. 그리울 것 이다. 복사꽃의 꽃말은.. 나는 영원히 당신의 것입니다. - 벗 님 - 2023. 4. 27.
호야꽃 이 화분이 우리집에 온 지 십여 년?? 올해 처음 꽃을 피웠다. 7월 22일 우나 방 작은 베란다에 놓아둔 호야꽃 화분.. "엄마, 여기 꽃이 폈어." 8월 1일 미리 핀 꽃들은 이미 져버렸고.. 주변에 딱딱하게 맺혀있던 몽우리들에서 꽃망울이 맺혔다. 8월7일 4박 5일 휴가를 보내고 돌아오니.. 탐스러운 꽃송이가 반긴다. 이 꽃이 호야꽃이란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 꽃이 피는 데 보통 5년에서 10년이 걸린다고 하니 참 귀하게 피는 꽃이다. 꽃말은.. 고독한 사랑, 그리운 사랑, 아름다운 사랑 - 벗 님 - 2022. 8. 8.
천량금 꽃 피다 지난 3월 무렵.. 창밖으로 비 내리던 날이었을까.. 베란다 화단의 천량금에 꽃망울이 부풀었다. 작년.. 천량금 몇 송이 꽃피운 자리에 빠알간 앵두같은 열매 달랑 두 알이 열렸었는데.. 일 년여가 지난 이 시점까지 싱싱하게 생명줄을 이어가고 있다. 신통하다. 올핸 꽃망울이 무수히 피었다. 저 꽃망울 수 만큼 열매가 열리진 않겠지만. 몇 알의 빠알간 열매가 결실을 맺을지.. 가만 보니.. 맥없이 꽃이 진다. 꽃 진 자리마다 열매가 맺히진 않는 걸로 보아.. 저 무수한 꽃망울 중에 몇 알의 열매가 맺힐지.. 의문이다. 천량금 꽃말은 변함없는 마음.. 가장 최근에 찍은 셀카인데.. 언제 어디서 찍었는지 .. 도무지 기억이 안 난다. - 벗 님 - 초혼 / 장윤정 & 칠순택시 요즘..가장 자주 듣고 보는 영상.. 2022. 7. 29.
길모퉁이 나리꽃 허름한 담 모퉁이에 손바닥만한 화단이 있다. 마음 예쁜 누군가 이곳에다 철마다 색색의 꽃을 심어 오가는 사람들에게 작은 미소를 선사하곤 한다. 올여름엔 색색의 나리꽃을 심어놓았다. 나리꽃(백합과)의 종류는 꽃이 하늘을 바라보는 하늘나리꽃.. 중간을 바라보는 중나리꽃.. 땅을 바라보는 땅나리꽃이 있다고 한다. 꽃말은 순결, 변함없는 사랑이지만, 그건 흰 백합의 꽃말이며 꽃 색상에 따라 꽃말도 다르다고 한다. 핑크색은 핑크빛 사랑.. 노란색은 유쾌함.. 붉은 색은 열정과 깨끗함.. 오리엔탈색은 정열.. 요즘은 길가나 집집의 화단에 화려한 빛깔을 뽐내는 나리꽃을 종종 만나곤 하는데.. 대부분 개량종이라고 한다. 사실 눈에 확 띄고 화려하긴 하지만.. 하얀 빛깔의 백합이나 산에 자생적으로 피는 산나리꽃의 신비함.. 2022. 7. 4.
수레국화 선영씨를 기다리며 공원에 핀 수레국화도 담아본다. 푸른 수레국화는 흔히 보았지만.. 연분홍 수레국화는 이곳에서 처음 보았다. 훗날 나의 뜰에 무수히 심고픈 꽃 중에 하나.. 독일 통일 이후 독일의 국화이기도 한 수레국화는 꽃 모양이 수레바퀴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꽃말은 가냘픔.. 미모.. 행복.. - 벗 님 - 들꽃 / 정동원 2022. 6. 27.
탄천의 꽃 금계국..루드베키아..데이지..안개초.. 기타 이름 모를 이국의 꽃들.. 내 마음으로 살풋 내려 앉은.. 탄천의 꽃들.. - 벗 님 - 아지랑이꽃 / 정동원 2022. 6. 26.
참꽃마리 춘덕산 산길에서 만난 참꽃마리.. 꽃마리야 흔하게 만나지지만.. 참꽃마리는 귀해서 만나면 더 반가운 맘이 드는 풀꽃이다. 내 기억으로 두번째 만나는 참꽃마리.. 첫번째는 북한산 대남문 올라가는 산길에서.. 커다란 나무둥치 아래 핀 참꽃마리를 만났을 때의 신비로움과 그 생생한 기쁨이 어제인듯 선명하다. 길가의 꽃마리를 볼 때마다 참꽃마리 생각이 많이 났더랬는데.. 이 날 춘덕산 오르는 산길에서 두번째 만났다. 참꽃마리를 보면 숲속의 요정을 만난 듯.. 신비롭다. 참꽃마리를 만나 기뻤던 날.. 꽃말은 행복의 열쇠.. - 벗 님 - 아지랑이꽃/ 정동원 2022. 5. 17.
4월 마지막날에 만난 풀꽃 긴병풀꽃 (꽃말: 그리운 봄) 흰제비꽃 ( 꽃말: 순진한 사랑, 나를 생각해주오) 하얀민들레 (꽃말: 내 사랑 그대에게 드려요) 주름잎꽃 (꽃말: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 쇠별꽃 (꽃말: 밀회, 추억) 무덤가에 군락으로 피어난 보랏빛 제비꽃.. 산길 갈빛 낙엽더미에서 피어난 제비꽃.. 유난히 고웁고 탐스럽다. 보라제비꽃의 꽃말은 진실한 사랑.. 공원길에서 만난 흰씀바귀꽃.. 노란 씀바귀꽃 씀바귀꽃의 꽃말은 순박함, 평화 크로바꽃 (꽃말: 세잎은 행복, 네잎은 행운) 4월이 저무는 하루.. 길을 나섰다. 길섶 풀섶마다 앙증스런 풀꽃들이 수줍은 듯 숨어 피어 있다. 긴병풀꽃, 하얀민들레, 흰제비꽃, 보라제비꽃, 주름잎꽃, 쇠별꽃.. 4월과 함께 저무는 꽃이 있는가 하면.. 5월을 기다리며 봉긋이 부푼 꽃들도.. 2022.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