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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풀꽃

하얀 개망초와 네잎 클로버

by 벗님2 2024. 8. 26.

7월 9일 화요일

 

 

 

 

 

늘 앉는 흔들의자에 흔들흔들 앉았노라니..

발아래 하얀 개망초가 유난히 싱그럽다.

 

개망초의 꽃말은 화해..

멀리 있는 사람은 가까이 오게 하고

가까이 있는 사람은 행복하게 해 준다는 의미라고 한다.

 

 

 

7월 11일 목요일

 

 

 

 

 

오늘도 흔들의자에 앉았다.

발 아래 클로버 군락이 보여 혹시나 하고 주시했는데..

네잎 클로버가 포착된다.

어랏~

그 옆에.. 또 그 옆에..

네잎 클로버가 굴비 엮듯이 자꾸자꾸 발견된다.

나중에는 다섯잎 클로버도 한개 발견했다.

네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운..

다섯잎은 행복..

 

이 날..

행운을 무더기로 발견했고 행복은 덤으로..

 

 

 

 

 

 

 

 

 

 

 

 

 

네잎 클로버를 6개..

다섯잎 클로버는 1개..

휴지 사이에 고이 넣어와서

고독의 음계라는

여고시절 국어선생님이신

이재관 선생님의 시집에 넣어두었다.

 

 

 

 

- 벗 님 -

 

 

 

 

아지랑이꽃/ 정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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