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화요일
늘 앉는 흔들의자에 흔들흔들 앉았노라니..
발아래 하얀 개망초가 유난히 싱그럽다.
개망초의 꽃말은 화해..
멀리 있는 사람은 가까이 오게 하고
가까이 있는 사람은 행복하게 해 준다는 의미라고 한다.
7월 11일 목요일
오늘도 흔들의자에 앉았다.
발 아래 클로버 군락이 보여 혹시나 하고 주시했는데..
네잎 클로버가 포착된다.
어랏~
그 옆에.. 또 그 옆에..
네잎 클로버가 굴비 엮듯이 자꾸자꾸 발견된다.
나중에는 다섯잎 클로버도 한개 발견했다.
네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운..
다섯잎은 행복..
이 날..
행운을 무더기로 발견했고 행복은 덤으로..
네잎 클로버를 6개..
다섯잎 클로버는 1개..
휴지 사이에 고이 넣어와서
고독의 음계라는
여고시절 국어선생님이신
이재관 선생님의 시집에 넣어두었다.
- 벗 님 -
아지랑이꽃/ 정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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