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국내여행264 서산여행2(강댕이 미륵불) 이 미륵불은 강댕이로 진입하는 지점에 설치된 강당교에서 북쪽으로 약 100m 지점의 고풍저수지 안에 있었다. 이곳이 저수지로 수몰되게 되어 현재의 위치로 옮긴 것이다. 조성연대는 고려말~조선초로 추정되는데 머리에 보관을 쓰고 있으며, 오른팔을 위로 올려 가슴에 붙이고, 왼팔은 구부려 배 위에 대어 서산지방의 다른 미륵과 같은 형식이다. 전설에 의하면 서해로 통하는 중국 사신들이 오가는 통로에 세워졌다고 하며 또는 보원사를 수호하는 비보장승 이었다고 한다. (따온 글) 서산 마애삼존불 보러 가는 길에 저 불상을 보았다. 무덤 위에 우뚝 서 있는 불상.. 다소 기이하기도 하고 궁금증이 발동해 우나랑 나랑 차에서 내려 일부러 가까이 가 보았다. 안내판을 읽어보니 무덤처럼 보였던 것은 돌무더기였다. - 벗 님 .. 2023. 10. 31. 서산여행(서산 마애삼존불) 평택 휴게소.. 가족여행을 떠난다.(9월 2일~9월 3일) 우나가 체코로 떠나기 전 가족여행을 계획했지만 출국준비로 너무 바빠 1박 2일 일정으로 급하게 떠나는 여행이다. 멀리는 못 가고 서산으로 일정을 잡았다. 가는 길 서산마애삼존불(서산 용현리 마애삼존불상)을 관람하고 가기로 한다. 백제의 미소.. 바라보니 마음이 참 푸근해진다. 절벽을 깎아 만든 섬세한 표현과 기술이 놀랍다. 백제시대에 만든 부조물인데 보존상태가 놀랍도록 완벽해 보인다. 절벽의 툭 튀어나온 부분이 우산역할을 해주어 비바람을 막아준 덕분이 아닐까.. 나 혼자 추측해 본다. 내려가는 길.. 돌틈 사이에서 처음 보는 꽃을 만나 사진에 담고 있으려니.. "엄마, 얼른 와.. 계단 조심하고.." 내 걱정해주는 건 쏭이뿐이다.^^ - 벗 님 .. 2023. 10. 30. 용인 민속촌 뒷풀이 민속촌을 빠져나와 집 근처의 막창 맛집에서 늦은 저녁 겸 뒷풀이를 한다. 나랑 딸들은 막창을 엄청 좋아라하는데.. 내남잔 입에도 대지 않는다. 대신 옛날 도시락과 잔치국수?를 드시고.. 뒤늦게 성수도 합류해서 스벅에서 커피를 마시며.. 행복한 하루를 마감한다. 감사한 날들이다. - 벗 님 - 고맙소 / 황우림 2023. 10. 5. 민속촌의 야경 주말이라 줄이 길어.. 회전목마랑 바이킹만 한 번씩 타고 8시 공연을 보러 공연장으로 가는 길.. 밤 불빛이 휘황하다. 하얀 초롱 불밝힌 나무 아래.. 마치 하얀 반딧불이가 까만 밤을 난무하는 느낌이다. 공연장은 2시간 전부터 자릴 잡고 있는 사람들과 그 후에 합류한 인파로 도저히 관람할 수 없어서.. 포기.. 아이들 어릴적 가보고 참 오랜만에 가본 민속촌.. 또 갈일이 있을까.. 우나랑 쏭이가 시집 가서 어여쁜 손주들 태어나면 그때에나 다시 와볼까.. 아이처럼 많이 웃고 즐거운 하루였다. - 벗 님 - 내 가슴에 달이 있다 / 인디언 수니 2023. 10. 5. 회전목마& 바이킹 딸들에겐 어릴 적 추억이 있는 민속촌 놀이동산.. 그 시절과 별로 달라진 게 없다. 회전목마.. 겁 많은 내가.. 놀이동산에서 유일하게 탈 수 있는 놀이기구다. 딸들은 엄마를 위해 회전목마를 함께 타 주었다. 바이킹.. 어린 우나랑 쏭이가 가장 즐겨 타던 바이킹.. 그날.. 딸들은 바이킹을 무한반복으로 탔었다. 엄마도 같이 타자.. 타자.. 조르지만.. "노노.. 엄마.. 죽어.." - 벗 님 - 낙하 / 악뮤 2023. 10. 4. 용인민속촌 야간개장 휴일의 하루.. 쏭이가 왔다. "엄마, 우리 뭐 할까?" 그냥 맹숭맹숭 보내는 것보다 무어라도 함께 하려는 딸들.. 마침 야간개장이 있다기에 근처의 용인 민속촌에 가기로 한다. 아이들 어렸을 적 와보고 도대체 얼마 만에 와보는 것일까.. 우리가 입장했을 때.. 마침 프레이드가 시작하는 시점이었다. 운이 좋았다. 이곳에서 줄타기 공연을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우나도 쏭이도 기억이 난단다. 공연시간이 8시인데 6시밖에 안 되었는데 공연장은 미리 자리 잡은 관객들로 꽈 메워져 있다. 2시간을 저러고 앉아 있다고?? 우린 그냥 민속촌을 관람하기로 하고 8시 공연 즈음에 와보고 그때 상황에 따르기로 한다. 안내 팜플렛을 보고 오늘 관람할 곳을 의논하는 딸들.. 마당 한켠에 놓인 가마솥이 정겹다. 지붕에 박넝쿨.. 2023. 9. 22. 울산 백양사 새벽에 쏭이가 도착했다. 서울에서 울산까지 밤을 새워 장거리 운전을 해서 왔다. 무척 걱정했는데.. 저는 아무렇지도 않단다. 우나는 해외 영상면접 일정이 있어 하루 면접 준비를 하러 카페로 나가고.. 엄마랑 쏭이랑 나랑 외출을 하기로 한다. 어딜 갈까 궁리하다가 어릴 적 내가 살던 동네랑 국민학교 시절 소풍을 가던 백양사가 문득 생각났다. 엄마도 추억의 장소에 가고 싶어 하실 것 같아.. 백양사로 출발한다. 백양사.. 국민학교 시절 거의 6년 동안 소풍을 갔던 곳이다. 초등학교 고학년땐 체조부 친구들과 놀러 가기도 했고.. 중학교 방학땐 살 빼겠다고 새벽에 일어나 백양사까지 갔다 오곤 했었다. 늘 떠오르는 기억은 초등학교 1학년 때 우복남 선생님.. 소풍 가방이랑 물통을 메고 어린아이들이 가기엔 제법 먼.. 2023. 9. 7. 여행 마감 브라운 도트 호텔.. 여행 마지막날.. 조식을 야무지게 챙겨 먹고.. 잠탱이 쏭이는 퇴실시간까지 푸욱 자고.. 사진은 다대포에서 첫날.. 물놀이 옷으로 갈아입은 쏭이 호텔 근처의 순대국밥집.. 깔끔하고 꽤 맛났었다. 쏭이는 여행 중 가장 밥다운 밥을 먹어본단다. 우나 출장지랑 가까운 바다뷰가 예쁜 카페에 왔다. 오늘은 암것도 안 하고 우나 퇴근시간까지 카페에서 시간을 때울 참이다. 예상보다 일찍 퇴근한 우나.. 우나를 픽업해서 부천 집으로 향한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동안 갑자기 폭우가 내리기도 하고 쨍 하니 해가 뜨기도 하고 날씨는 오락가락했다. 어디였더라..? 휴게소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부지런히 집을 향해 달린다. 우나랑 쏭이가 번갈아 운전을 하고.. 마침내 무사귀환했다. 우나 출장길에 따라나선 딸.. 2023. 8. 18. 다시 그리울 다대포 우나 부산출장 셋째 날.. 우나 출근시켜 주고 다시 다대포에 왔다. 아름다웠던 다대포.. 다시 그리울 그 바다.. 남쪽 땅 지나실 일 있으시면 꼭.. 다녀가보셔요. 그 바다 노을을 꼭.. 보고 오셔요. - 벗 님 - 사랑하면 할수록 / 정동하 2023. 8. 17. 이전 1 ··· 5 6 7 8 9 10 11 ···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