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비/국내여행273

생선구이집 & 카페J 7월 31일 수요일     영덕 해파랑 공원 인근에 위치한 생선구이집에서..첫끼를 먹는다.이미 식당 안은 피서객들로 꽉 차 있었다.나름 맛집인 듯..그닥 나쁘진 않았다.     식사 후..펜션 입실시간까지 시원한 카페에서 쉬기로 한다.               후훗~음료 취향도 참 가지가지..           난 쌉싸름한 자몽 음료를 즐겨 마시는 편이다.           카페 J.. 바다뷰가 이쁜 2층 창가자리에서..     한때 둘이서 크게 다투고..그것도 우나 미국 있을 때 문자로..그 후 꽤 오래 둘 사이는 남남처럼 냉랭했었다.그 기간 동안 나도 내남자도..참 많이 힘들었었는데..물론 당사자들이 더 힘들었겠지만.. 그러나 언제 그랬느냐는 듯..더없이 다정하고 서로 이해해 주는 자매가 되었다.얼마.. 2024. 9. 10.
영덕어촌민속박물관 7월 31일 수요일 이렇게 무더운 날 시원한 곳에서 시간을 보내기 딱인 곳이박물관이다. 인근의 박물관을 검색해서 영덕어촌민속박물관으로 찾아가는 길..                                                    운이 좋았다.매주 마지막 수요일은 무료입장이란다.실내는 시원하고 쾌적했으며우리를 반겨 맞는 여직원은 친절하고 밝아서 기분이 좋았다. 박물관도 볼거리가 다양해 나름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 벗 님 - 2024. 9. 10.
가족여행(하저리 해수욕장) 7월 31일 수요일 새벽 3시경.. 화서 휴게소.. 가족여행을 간다.영덕 하저리 해수욕장 개미똥꾸 펜션에 2박 3일 예약을 해두었다. 우나 휴가에 맞추다 보니 한국의 휴가 피크철이라 숙박료도 비싸고 날도 무지 후덥지근한 시즌..여름바다를 별로 좋아하지 않은 나지만이번 여행은 무척 설레고 기대가 된다.바닷물에 절대 몸을 담그지 않은 내가이번 여행길엔 수영복도 야무지게 챙겼다.밤 꼴딱 새우고 자정 무렵 여행지로 출발했다.동해바다 일출을 보고 도로정체를 피하자는 의미에서..       후훗~내 사랑하는 사람들..야행성인 우리 식구들은 이 새벽에도생기발랄하다.                  새벽 4시 30분 경..청송 휴게소.. 새벽별과 달이 유난히 초롱해..별자리에 관심이 많은 우나가 앱을 통해별자리를 알아본.. 2024. 9. 8.
스카이 바이크 & 해저터널 6월 8일. 토요일 지루할 틈도 없이 시간은 흘르고..예약한 시간보다 조금 일찍스카이 바이크를 타러 왔다. 와우~~바다 위를 달리는 기분 짜릿하다.별로 무섭지도 않았다.             꺄아악~~함성을 지르며 내려오는 짚라인 타는 사람들..나같은 겁쟁이야 평생  탈 일이 없겠지만..무척 신나고 재미날 것 같다.저들의 도전과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스카이 바이크는 정말 신났다.대천 바닷가에 가신다면 꼭 한 번 타보시라추천하고 싶다. 성수랑 대천 해수욕장 꼭 한번 가봐라..가면 스카이 바이크 꼭 타봐라..바다 좋아하는 쏭이에게 전화 해서 대천 바다 좋더라며 수선을 떤다.     보령해저터널       대천 바다를 떠나 집으로 가는 길..보령해저터널이 보이길래..일부러 저 터널 끝까지 달려갔다.. 2024. 8. 8.
바다 멍 6월 8일. 토요일 스카이 바이크 예약시간까지 4시간 여 남았다.바다멍 때리며 보내노라면4시간 정도야 너울처럼 넘어갈 것이다.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나무그늘 짙은 곳에 자릴 잡았다.이 자리가 참 마음에 들었다.너무 좋았다.           한적한 아침바다.. 하나 둘 사람들이 풍경 속으로 들어온다.         참 멋없는 내남자..자긴 정자 쪽이 편하다며 굳이 정자에 자릴 펴고 있겠단다.그러시라 해놓고도..예까지 와서 따로 앉아 있는 건 아니다 싶어협박을 했다.당장 이리로 오시라고..         바다를 바라보노라면..바다와 노니는 사람들을 바라보노라면..시간은 지루한 줄 모르고 흘러간다.         은빛 햇살에 보석처럼 반짝이는 바다..바다에 몸 담근 이국의 연인을 멀리서 훔쳐본다.바다도 저.. 2024. 8. 1.
불가사리 2024년 6월 8일 토요일       맨발에 와닿는 여름 아침의 바닷물은 차다.가만히 서서 밀려왔다 밀려가는 바다를 느낀다.발아래에서는 모래알이 꼼실꼼실 발가락 사이로 빠져나간다.         불가사리를 만났다.파도에 대책없이 떠밀려 해안가에 안착한 불가사리가내 눈에 포착됐다.처음엔 화석이 된 죽은 불가시리이겠거니 하고내남자랑 딸들에게 자랑하려고 냉큼 집어들었는데..꿈틀거리며 뭉클한 느낌이 전해진다.징그럽고 소름이 돋았지만저만큼 앞에 있는 내남자에게 보여주고 싶어꾸욱 참고 들고 갔다.내남자에게 불가사리 발견했다고 그런데 살았다고 자랑하고는다신 인간에게 발견되지 않길 바라며 저만큼 바다를 향해놓아주었다.    - 벗 님 -     여름을 좋아하는 그대에게 / 멜로망스 2024. 7. 30.
보령 대천해수욕장 2024년 6월 8일. 토요일 마음에 드는 건..저 엔틱한 휴지 케이스뿐인 허름한 모텔..딸들 말처럼 미리 예약하고 오자니까..엊저녁 짜증을 부렸었다.     기어코 아침은 먹어야 하는 삼식이 내남자..첫끼를 12시 넘어 먹는 오랜 습관이 벤 나..혼자 아침 식사 하고 오시라하고난 아침바다 산책을 한다.이 시간이 참 좋다.     생각대로 되지 않는 건참 멋진 일이네요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나니까요.   횟집이랑 조개구이 무한리필집이 즐비한 대천 바닷가..내 유년과 소녀시절과 중년이 된 지금까지도..내 감성과 삶의 원천이 되어주었던 빨간 머리 앤..  어느 횟집 앞의 간판 멘트가 참 기발하다.       나만의 아침바다 감성에 푸욱 빠져들라 하는데내남자의 전화가 온다.본인 먹고픈 해물뚝배기가 1인분은 주.. 2024. 7. 28.
밤바다 2024년 6월 7일. 금요일 장곡사를 빠져나와 원래 목적지였던홍성군으로 넘어갔다가바닷가 쪽으로 가보고 싶어 달려온 남당항..우리가 원하는 바다풍경이 아니라서..바로 보령 대천 해수욕장으로 가기로 한다.                     어두워진 밤바다..처음 와본 보령 대천해수욕장..보령 세계머드축제로 익히 이름은 들어봤지만..이렇게 와보니 세계적인 머드축제가 열릴만한넓고 아름다운 해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른 해변가에는 바다의 밤을 즐기는불꽃놀이와 폭죽놀이가 한창이다.숙소 예약도 없이 온 곳이라..밤이 깊어가니 은근 잠자리가 걱정인데..내남잔 걱정하지 말고 해변산책이나  하잔다.    - 벗 님 - 2024. 7. 26.
칠갑산 장곡사 2024년 6월 7일. 금요일 천장호 출렁다리 다음코스로 칠갑산 장곡사로 향한다.                         비스듬한 산비탈에 아늑하게 자리 잡은장곡사.. 날은 적당히 푸르렀고..경내는 인적이 드문 하여더욱 고즈넉하였다. 전국 사찰투어를 하고 싶다는 내 남자..반가운 생각이다.    - 벗 님 -    천의 손 천의 눈 / 범능스님 2024.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