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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351

닮은 구석 하나 없지만 휴일의 하루.. 내 남자 아침상 차려주고 우나랑 난 집 근처의 수제버거집에서 끼니를 해결한다. 우나도 나도 참 좋아하는 곳이다. 우리 둘이는 산책처럼 원미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우나 오늘 원미산 갈까?" 기꺼이 따라나서는 딸.. 딸과 나는 외모는 하나도 닮은 구석이 없는데.. 음식취향이나 걷는 거 좋아하고 산을 좋아하는 건 닮았다. 원미정에서 바라본 도시풍경.. 시야가 흐리지만 멀리로 관악산이 보인다. 바로 우리 위를 날으는 소방헬기.. 가시적으론 연기나 산불의 징조가 보이지 않는데.. 저 산 머너 어딘가에 불이 난 걸까? 4월을 물들였던 봄꽃들 이울고.. 꽃망울 진 자리마다 연둣빛 잎새가 싱그럽다. 원미산을 내려와 도서관의 옥상정원에서.. 쉬어간다. 시야가 트이고 사방이 푸르러 커피 마시기 좋고 멍 .. 2023. 5. 10.
카페 모아니에서 우나랑 쏭이랑 성수랑..나랑.. - 벗 님 - 2023. 5. 8.
쏭이랑 성수랑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3. 5. 8.
모아니 꽤 비샀지만 그만큼 뷰가 아름다웠던 쇳골로에 위치한 카페 모아니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 벗 님 - 우연히 봄 / 유주, 로꼬 2023. 5. 5.
양우정 쏭이 생일에 내남자가 우릴 데리고 가고싶어 했던 분당의 양우정.. 내남자가 지인들과 몇번 와본 곳인데.. 곱창막창 종류는 입에도 대지 않는 내남자가.. 맛나더라며 얘기하던 곳이다. 비싼 곳에 간다 했더니 쏭이는 잔뜩 차려입고 왔다.ㅎ 저 볶음밥이 2만원대이니 비싸긴 비싸다. 하지만 고기가 입에서 살살 녹는 것이.. 우리 모두는 맛나다며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 처음에 가격표를 보고 내남잔 50만원.. 우나는 쏭이랑 성수가 고기를 많이 먹으니 70만원은 나오겠다 예상했지만.. 예상가 보다는 많이 저렴하게 나와 속으로 다행이다 싶었다.ㅎ 행복하고 맛난 식사 후.. 예쁜 카페에 가서 디저트를 먹기로 한다. - 벗 님 - 2023. 5. 4.
포 스토리 & 스페이스 작 포 스토리.. "엄마 뭐 먹고 싶어? 어디가고 싶어?" 쏭이랑 성수랑 포 스토리에 왔다. 일주일에 한번은 꼭 가던 내가 참 즐겨찾던 쌀국수집.. 상상시장의 포스토리가 이전을 해버려서 무척 아쉬웠었는데.. 다행히 인근의 온수역에 지점이 있어 일부러 찾아왔다. 오늘은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마라 쌀국수를 주문했다. 역시 맛나고 푸짐하다. 만족스러운 식사 후.. 디저트 먹으러 까치울역 카페거리에 있는 스페이스 작으로 간다. 저번에 우나랑 한번 왔던 카페 스페이스 작.. 우리는 4층의 루프탑에 자리를 잡았다. 우리 곁에서 빵부스러기를 쪼아먹던 참새들.. 봄볕과 봄바람이 적당해서 참 좋았던 날.. 카페 1층엔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갖가지 악세사리를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 쏭이가 이쁜 반지 봐두었다며 언니랑 셋이 커플반.. 2023. 5. 3.
쏭이 스물다섯 살 생일 쏭이 스물다섯 살 생일.. 아빠가 멋진 곳에서 외식하자 하니 외식은 다음에 하고 엄마가 만들어준 돼지갈비가 먹고싶단다. 요리솜씨 영 별루인 내가 그나마 맛나게 하는 요리 중 하나가 돼지갈비..ㅎ 쏭이 생일축하 외식은 다음주로 미루고.. 돼지갈비와 잡채랑 미역국으로 소박한 쏭이 생일상을 차린다. 1998년 4월 7일 새벽 2시 32분.. 쏭이 탄생하던 날의 기억이 어제인듯 생생한데 나의 작은 아가가 스물다섯 살이 되었다. - 벗 님 - 2023. 5. 2.
엄마, 저녁 먹고 가 중랑천을 걷고 돌아가는 길.. 아파트 앞에 있는 무인카페에 들렀다. 아기자기 예쁘고 정갈한 카페라 집 근처에 있다면 자주 들러 커피 한잔 마시고픈 곳이다. "엄마 저녁 먹고 가.." 쫄면에 김치볶음밥..군만두.. 쏭이랑 내가 좋아하는 메뉴다. 쏭이는 음식을 뚝딱 맛나게 만든다. 다만 짜고 맵고 기름지게 요리하는 편이라.. 걱정이다. 그래도 참 맛나고 즐겁고 행복한 1박2일을 보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쏭이가 차로 집까지 데려다 주겠다지만 난 지하철 타는 일이 소풍처럼 즐거우니 그럴 필요없다 사양한다. 내남자가 까치울역으로 마중을 나왔다. 아주 오랜만에 만난 듯 반겨주는 내남자.. - 벗 님 - 섬집아기 / 오연준 2023. 3. 29.
중랑천을 걷다 거실에서 새벽녘까지 일하는 쏭이.. 소파에 누워 넷플릭스 영화를 보면서.. 난 졸다..깨다..졸다..깨다.. 그런 나를 쏭이가 담은 모양이다. 다음날 느지막이 일어나 피자를 시켜 먹고.. 산책을 나섰다. 아파트 바로 뒤가 수락산과 불암산 등산로 입구라.. 주변 공기가 쾌청하다. 산길을 따라 둘레길 조금 돌다가 중랑천을 걷기로 한다. 다리 아래 천적이 없는 살찐 잉어떼들이 바글바글.. 잉여떼들의 유영 위로 이름 모를 물새떼들.. 다리 위 사람들이 던져주는 먹이를 물새들이 다 가로채고 있다. 중랑천이란 이름이 낯익었는데.. 해마다 여름 장마철이면 중랑천이 범람을 한단다. 해서 뉴스에 자주 오르내린 이름이라 그런 듯하다. 바로 맞은편 동네가 드라마 의 무대인 쌍문동이란다. 무척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 보고 .. 2023.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