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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427

진천 농다리 2024년 3월 30일, 토요일 폰카메라 설정을 잘못해서.. 사진이 요따구로 희미하다. 진천 농다리 풍경.. 이뻤었는데..아쉽.. 내남자 출장길.. 다음 주 월요일에 마침 울산에 업무가 있어 토요일 아침 일찍 울산 엄마네 집으로 가는 길.. 국도를 따라 여유로이 가는 길에 진천농다리라는 이정표가 보여 유턴을 해서 찾아왔다. 천년을 이어온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되었다는 농다리.. 주변 풍광이 아름다웠다. 세금천을 흐르는 물비늘이 봄 햇살과 어우러져 반짝인다. 둘레길도 아름다이 조성해 놓았다는데.. 우리는 지나는 길이라 농다리만 건넜다 돌아간다. 아쉬움에 내남자에게 언제 날 잡아서 다시 오자.. 건의했지만 내남잔 한번 왔던 곳엔 다시 오고 싶지 않다며 심드렁~~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쯤 다시 와보고 싶은.. 2024. 4. 20.
화암약수&정암사&만항재 화암약수 내남잔 초행길이라 우기는데.. 화암약수 가는 산길이 왠지 낯이 익었다. 아니나 다를까.. 막상 약수터에 오니 내남자도 기억이 난단다. 예전 우리 둘이 여기 와서 약수를 떠갔었다. 마치 그 날로 시간여행을 한 기분이다. 집에 돌아가서 약수로 밥 지을 물을 조금 떠간다. 화암약수터에서 산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니 정암사라는 절이 나온다. 잠깐 들러보기로 한다. 산속이라 무척 에이는 날인 데다 피로감이 몰려와 사찰을 세세히 둘러보진 못했지만 저 눈사람 풍경은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장암사를 나와 만항재 가는 길.. 산길에 눈꽃이 여직 피어있다. 3월인데.. 자동차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인 만항재에 잠시 들렀지만 하도 피곤해 차 안에서 잠시 머문 뒤 다시 눈꽃핀 산길을 따라 집으로 돌아간다. 하루.. 2024. 4. 20.
아라리촌 맷돌과 수레, 굴피집, 너와집, 저릅집, 돌집, 귀틀집.. 강원도의 자연환경이나 기후조건에 맞춰 지어진 정선의 옛 주거문화를 충실히 재현하고 있는 곳이다. 유유히 산책처럼 돌아볼만한 곳이다. - 벗 님 - 2024. 4. 19.
나전역 3월 2일.토요일 누군가 만들어 놓은 꼬마눈사람.. 언제나 미소가 그려지는 풍경.. 스카이 워크를 내려와 다음 여행지를 설명해 주는 내남자.. 나전역 잠깐 들렀다가 아라뱃길을 가기로 한다. 이제는 추억이 되어버린 간이역에서.. - 벗 님 - 아침기차 / 조동진 2024. 4. 18.
아라힐스 스카이워크 3월 2일 토요일. 내남자가 정선 영월 여행을 가잔다. 오래전 우리 둘이 정선 영월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또 가자는 걸 보니 내남잔 기억을 못 하는 건 아닌지.. 굳이 말꺼내지 않고 따라나섰다. 숙박비도 절약할 겸.. 일요일 하루 푸욱 쉴 겸.. 요즘 우리 여행은 당일치기로.. 먼동이 터오기 전 새벽 일치감치 출발한다. 안흥 어디쯤에서 안흥찐빵을 먹는다. 지방여행 중에 그 지방의 토속음식을 맛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평창 올림픽 시장 안에서 김밥을 사먹었는데.. 내가 먹어본 김밥 중에 손꼽을 만큼 맛났다. 내남자도 집 갈 때 또 사가자 하는 걸 보니 꽤 맛있으셨나 보다. 아라힐스 스카이 워크.. 첫 목적지에 도착했다.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져 3월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매서운 날이었다. 차 .. 2024. 4. 17.
마미투어 마감 2023년 12월 20일. 목요일 성니콜라스 교회에서 나와 다시 구시가지를 지나 우리가 아까 왔었던 길을 되짚어 돌아가서 트렘을 타고 안델역으로 가서 퇴근하는 우나를 만날 예정이다. 저 좁은 골목길을 지날 때 구걸하는 남자를 만났는데.. 양 옆에 커다란 애완견을 데리고 있던 게 인상적이었다. 프라하거리에서는 구걸하는 걸인을 심심치 않게 만나곤 한다. 눈이 오면 눈을 맞으며.. 비가 오면 비를 맞으며.. 그러한 광경들은 마음 한켠을 슬프게 한다. 틴성모마리아 교회 예배 시간이라 입구에서 교회당 내부의 모습만 잠깐 보고 트렘 타러 간다. 화약탑을 지나.. 처음 출발지였던 진드리스카의 탑 위에 어느덧 하얀 낮달이 떠 있다. 안델역 쇼핑몰 옥상 위에 있는 스케이트장.. 퇴근한 우나랑 접선해서 쇼핑도 하고 장도 .. 2024. 4. 16.
성 니콜라스 교회 2023년 12월 20일. 목요일 성 니콜라스 교회 올드타운에 위치한 수백 년 된 화려한 종교명소.. 오픈되어 있어 예배당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천장에서 길게 내리뜨린 샹들리에와 벽면을 수놓은 금박 장식들과 조각들.. 햇살 가득한 아치형 창문들.. 천장에 그려진 종교벽화들.. 모든 것들이 화려하고 아름답고 경이롭기까지 하다. 예배당에 잠시 앉아 숨 고르기를 한다. 평화롭고 편안하다. - 벗 님 - 2024. 4. 15.
프라하 길거리 음식 LANGOS 2023년 12월 20일. 목요일 왼쪽 건물이 성니콜라스 교회이고.. 오른쪽 건물이 프라하 국립미술관(골츠킨스키 궁전)이다. 다음 일정인 성니콜라스 교회 가는 길에.. 먹고 싶었던 프라하 거리 음식이 보이길래.. 출출하기도 해서 한번 사먹어 보기로 한다. 원래는 헝가리 전통 거리음식인 랑고스.. 오며 가며 보면 여행객들이 즐겨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호떡 같기도 하고 살짝 미니피자 같기도 하고.. 공원 벤치에 앉아 랑고스를 먹는다. 우리 쏭이는 음식을 참 맛나게 탐스럽게 귀엽게 먹는다. 몇 가지 맛이 있었는데 쏭이랑 나랑 다른 맛을 선택했는데.. 무슨 맛이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참 맛나게 먹었다. 호나므네스티 공원 우리처럼 공원 벤치에 앉아 거리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많다. 아무래도 날이.. 2024. 4. 15.
프라하 천문시계 틴 성모마리아 교회를 뒤로 하고 프라하 천문시계탑으로 가는 중.. 천문 시계탑에서 바라보는 틴 성모마리아 교회의 뾰족탑.. 프라하 천문시계 현존하는 천문시계 중에 가장 오래된 시계.. 아마 구시가지 광장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일 것이다. 매 시간 정각에 천문시계 오를로이 쇼 타임이 있는데 이 광경을 보기 위해 정각이 되기 전에 사람들이 엄청 몰려든다. 해골이 종을 치는 순간 12사도 목각인형들이 차례로 나오는데 해골이 치는 종을 의미는 죽음의 시간이 다가오면 돈과 오락 허영은 우리에게 아무 의미도 없다는 것을 뜻한다고 한다. 이 날은 오를로이 쇼를 보지 못했지만.. 프라하 떠나기 전날에 운 좋게 관람할 수 있었다. -벗 님 - 2024.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