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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해외여행

마미투어 마감

by 벗님2 2024. 4. 16.

2023년 12월 20일. 목요일

 

 

 

성니콜라스 교회에서 나와 다시 구시가지를 지나

우리가 아까 왔었던 길을 되짚어 돌아가서

트렘을 타고 안델역으로 가서 퇴근하는 우나를 만날 예정이다.

 

저 좁은 골목길을 지날 때 구걸하는 남자를 만났는데..

양 옆에 커다란 애완견을 데리고  있던 게 인상적이었다.

프라하거리에서는 구걸하는 걸인을 심심치 않게 만나곤 한다.

눈이 오면 눈을 맞으며.. 비가 오면 비를 맞으며..

그러한 광경들은 마음 한켠을 슬프게 한다. 

 

 

 

 

 

 

 

틴성모마리아 교회 예배 시간이라  입구에서

교회당 내부의 모습만 잠깐 보고 트렘 타러 간다.

 

 

 

 

 

 

 

 

 

 

 

 

 

화약탑을 지나..

 

 

 

 

 

 

 

처음 출발지였던 진드리스카의 탑 위에

어느덧 하얀 낮달이 떠 있다.

 

 

 

안델역 쇼핑몰 옥상 위에 있는 스케이트장..

 

 

 

 

 

 

 

퇴근한 우나랑 접선해서

쇼핑도 하고 장도 보고..

우리 세 모녀 장바구니 낑낑 들고

무스텍에 있는 우나 집으로 고고~~

 

 

 

 

 

내일은 성수가 오는 날이다.

이주 정도 휴가를 받아 우리랑  유럽여행을 할 예정이다.

프라하 직항 비행기가 없어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해서 오기 때문에..

아마 스무 시간은 걸려서 오는 듯..

 

우나도 내일부터 12월 말까지 휴가이다.

내일 쏭이는 프라하 공항으로 성수 마중을 가고..

우나랑 난.. 우나 체코비자가 나오는 날이라

 체코대사관에 다녀올 예정이다.

 

후훗~

둘이서 머리 맞대고 성수 환영피켓을 제작하고 있는 중..

 

 

 

 

 

 

 

딸들이 성수 환영피켓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는 동안..

난 일없이 딸의 공간을 둘러본다.

이렇게 또 한 번의 프라하의 밤이 깊어간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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