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러브/쏭이53

모아니 꽤 비샀지만 그만큼 뷰가 아름다웠던 쇳골로에 위치한 카페 모아니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 벗 님 - 우연히 봄 / 유주, 로꼬 2023. 5. 5.
양우정 쏭이 생일에 내남자가 우릴 데리고 가고싶어 했던 분당의 양우정.. 내남자가 지인들과 몇번 와본 곳인데.. 곱창막창 종류는 입에도 대지 않는 내남자가.. 맛나더라며 얘기하던 곳이다. 비싼 곳에 간다 했더니 쏭이는 잔뜩 차려입고 왔다.ㅎ 저 볶음밥이 2만원대이니 비싸긴 비싸다. 하지만 고기가 입에서 살살 녹는 것이.. 우리 모두는 맛나다며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 처음에 가격표를 보고 내남잔 50만원.. 우나는 쏭이랑 성수가 고기를 많이 먹으니 70만원은 나오겠다 예상했지만.. 예상가 보다는 많이 저렴하게 나와 속으로 다행이다 싶었다.ㅎ 행복하고 맛난 식사 후.. 예쁜 카페에 가서 디저트를 먹기로 한다. - 벗 님 - 2023. 5. 4.
포 스토리 & 스페이스 작 포 스토리.. "엄마 뭐 먹고 싶어? 어디가고 싶어?" 쏭이랑 성수랑 포 스토리에 왔다. 일주일에 한번은 꼭 가던 내가 참 즐겨찾던 쌀국수집.. 상상시장의 포스토리가 이전을 해버려서 무척 아쉬웠었는데.. 다행히 인근의 온수역에 지점이 있어 일부러 찾아왔다. 오늘은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마라 쌀국수를 주문했다. 역시 맛나고 푸짐하다. 만족스러운 식사 후.. 디저트 먹으러 까치울역 카페거리에 있는 스페이스 작으로 간다. 저번에 우나랑 한번 왔던 카페 스페이스 작.. 우리는 4층의 루프탑에 자리를 잡았다. 우리 곁에서 빵부스러기를 쪼아먹던 참새들.. 봄볕과 봄바람이 적당해서 참 좋았던 날.. 카페 1층엔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갖가지 악세사리를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 쏭이가 이쁜 반지 봐두었다며 언니랑 셋이 커플반.. 2023. 5. 3.
쏭이 스물다섯 살 생일 쏭이 스물다섯 살 생일.. 아빠가 멋진 곳에서 외식하자 하니 외식은 다음에 하고 엄마가 만들어준 돼지갈비가 먹고싶단다. 요리솜씨 영 별루인 내가 그나마 맛나게 하는 요리 중 하나가 돼지갈비..ㅎ 쏭이 생일축하 외식은 다음주로 미루고.. 돼지갈비와 잡채랑 미역국으로 소박한 쏭이 생일상을 차린다. 1998년 4월 7일 새벽 2시 32분.. 쏭이 탄생하던 날의 기억이 어제인듯 생생한데 나의 작은 아가가 스물다섯 살이 되었다. - 벗 님 - 2023. 5. 2.
엄마, 저녁 먹고 가 중랑천을 걷고 돌아가는 길.. 아파트 앞에 있는 무인카페에 들렀다. 아기자기 예쁘고 정갈한 카페라 집 근처에 있다면 자주 들러 커피 한잔 마시고픈 곳이다. "엄마 저녁 먹고 가.." 쫄면에 김치볶음밥..군만두.. 쏭이랑 내가 좋아하는 메뉴다. 쏭이는 음식을 뚝딱 맛나게 만든다. 다만 짜고 맵고 기름지게 요리하는 편이라.. 걱정이다. 그래도 참 맛나고 즐겁고 행복한 1박2일을 보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쏭이가 차로 집까지 데려다 주겠다지만 난 지하철 타는 일이 소풍처럼 즐거우니 그럴 필요없다 사양한다. 내남자가 까치울역으로 마중을 나왔다. 아주 오랜만에 만난 듯 반겨주는 내남자.. - 벗 님 - 섬집아기 / 오연준 2023. 3. 29.
중랑천을 걷다 거실에서 새벽녘까지 일하는 쏭이.. 소파에 누워 넷플릭스 영화를 보면서.. 난 졸다..깨다..졸다..깨다.. 그런 나를 쏭이가 담은 모양이다. 다음날 느지막이 일어나 피자를 시켜 먹고.. 산책을 나섰다. 아파트 바로 뒤가 수락산과 불암산 등산로 입구라.. 주변 공기가 쾌청하다. 산길을 따라 둘레길 조금 돌다가 중랑천을 걷기로 한다. 다리 아래 천적이 없는 살찐 잉어떼들이 바글바글.. 잉여떼들의 유영 위로 이름 모를 물새떼들.. 다리 위 사람들이 던져주는 먹이를 물새들이 다 가로채고 있다. 중랑천이란 이름이 낯익었는데.. 해마다 여름 장마철이면 중랑천이 범람을 한단다. 해서 뉴스에 자주 오르내린 이름이라 그런 듯하다. 바로 맞은편 동네가 드라마 의 무대인 쌍문동이란다. 무척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 보고 .. 2023. 3. 29.
로니로티 쏭이에게 가기로 한 날(2월28일).. 노원역에서 만나 맛난 거 먹기로 한다. 쏭이가 예약해둔 이탈리안 음식점 로니로티에서.. "엄마가 좋아할 것 같아서 여기로 예약했어." 쏭이는 내가 어떤 분위기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잘 안다. 분위기도 음식도 무척 마음에 들었다. 목살 필라프랑 해산물올리브 파스타를 주문한다. 쏭이는 청포도에이드 난 딸기에이드..음료도 주문한다. 인터넷 예약을 하면 음료 한잔은 무료라고 한다. 개꿀.. 게다가 예약석은 창가자리라 그것도 흡족했다. 파스타는 살짝 기대이하였지만..그게 문제될 건 없었다. 무척 맛나고 행복한 식사였다. - 벗 님 - 2023. 3. 27.
쏭이의 초대 주말의 하루.. 엄마빠한테 맛있는 거 해준다기에 쏭이한테 다녀왔다. 우나도 따라나섰다. 내가 좋아하는 김밥을 만들어 놓은 쏭이.. 쏭이표 김밥이랑 떡볶이 먹고.. 우리 네식구 또 고도리를 친다. 내남자가 수억 따고.. 나는 지갑 속의 오만원짜리까지 나오고.. 수억 잃었다.ㅠㅠ 살며.. 세월 속에 잃어가는 것들이 있는가 하면.. 새로운 사는 재미도 하나 둘 생겨난다. 그래서 살아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엄마, 요즘 피부가 너무 건조해.." - 벗 님 - 2023. 2. 25.
실내화 "언니랑 엄마 꺼야.." 쏭이가 택배로 보내온 실내화.. 10년쯤 되었을까.. 집안에서 실내화를 신기 시작한 것이.. 촌스런 내남잔 집안에서 왜 슬리퍼를 신고 다니냐.. 아직도 답답한 소릴 하곤 한다. 오래 버릇이 되다 보니 실내화를 신지 않으면 뭔가 불안해서 잠시 움직일 때도 항상 실내화를 챙겨 신는다. 예전 맨발로 집안을 누빌 땐.. 발바닥에 굳은살도 배기고 발이 험했었는데.. 실내화를 신고부터는 발바닥이 보들보들해졌다. 쏭이가 사준 코알라 실내화가 폭신하니 참 편하고.. 예쁘다. - 벗 님 - 설레임 / 이안 2023.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