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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쏭이53

행복한 엄마 쏭이는 요리를 잘 한다. 나보다 낫다. 해서 둘이서 식사를 할 경우.. 쏭이가 요리사..나는 보조.. 아래 음식들은 쏭이가 나에게 만들어준 음식들.. ♥김치찌개랑 계란말이 ♥ 스파게티 ♥쫄면과 삼겹살 ♥ 비빔면 ♥ 짜파구리 ♥ 소고기 스테이크& 리조또 ♥소고기 리조또 & 비빔면 ♥닭발 야채볶음& 어묵탕 ♥술 안주용 닭발볶음 위의 음식들은 쏭이가 만들어준 음식들이다. 한 끼를 먹더라도 제대로 먹어야 한다는 쏭이.. " 엄마, 음식은 정성이야.." 간단한 음식이라도 정성껏 정갈하게 맛나게 차려내는 쏭이.. 쏭이랑 함께 식사를 하게 되면 쏭이가 맛있는 것들을 만들어 주고 난 맛있게 먹어주는 편이다. 엄마와 딸이 바뀐 셈이다. 어쩌면 게으르고 음식 솜씨가 별루인 엄마 때문에 쏭이가 스스로 요리를 하다 보니 음식.. 2021. 11. 21.
서울대학 치과병원 진료 후 쏭이의 서울대학 치과병원 진료를 마친 후.. 혜화역에 있는 서가 앤 쿡에 왔다. 서울대학 병원이 혜화역에 위치한 줄은 처음 알았다. 쏭이가 예약한 의사 선생님은 교수님이셨다. 쏭이가 진료하는 동안 인턴으로 보이는 3명의 젊은 의사들이 진료를 참관했다. 쏭이의 리도카인 알러지와 그간의 상태를 꼼꼼히 물으시고 다소 긴 시간동안 친절하게 진료해 주셨다. 이참에 쏭이 약물 알러지 검사를 받고 싶다 하니 소견서를 써주시며 약물 알러지 검사 후에.. 쏭이 사랑니 발치에 대해 결정하자고 하신다. 소견서를 들고 알러지 내과를 예약한 후.. 겨우 한시름 돌리고 서가 앤 쿡에서 아주 늦은 첫끼를 먹었다. 거의 열흘 동안 사랑니 앓이를 심하게 한 쏭이.. 그간 죽도 겨우 먹을 정도여서 몸무게가 3킬로나 빠졌었는데.. 다행히.. 2021. 11. 10.
리도카인 알러지 사랑니 때문에 얼굴이 퉁퉁 부은 쏭이.. 치과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선다. 예전 유리창이 깨지면서 손을 다친 쏭이.. 일산 백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쇼크가 왔었고.. 부분 마취제 알레르기가 있다는 소견을 들었었다. 그때 맞은 부분 마취제가 리도카인이라는 것을 후에 확인했었는데.. 문제는 대부분의 치과치료에 사용하는 마취제가 리도카인이라는 것이다. 그동안은 치과마취를 할 일 이 없어 문제가 없었지만 사랑니 때문에 얼굴과 편도까지 심각하게 부어 사랑니 발치를 해야 하는데 치과전문 병원에 갔더니.. 대학병원으로 가라며 소견서를 써준다. 소견서를 들고 카톨릭대 병원에 갔더니.. 가능한 한 빨리 상급 대학 병원의 치과전문 병원으로 가란다. 항생제 주사와 약처방만 받고 가톨릭대 병원을 나와 무거운 마음으로 .. 2021. 11. 8.
매일 저녁 노을을 바라볼 수 있다면 동탄 살 적.. 쏭이랑 신리천 가는 길에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중.. 쏭이랑은 순대국을 즐겨.. 둘이서 종종 동네 순댓국집을 찾곤 했었다. 동네 분식집에서 떡볶이랑 순대를 사들고.. 신리천변 벤치에 앉아서.. 이렇게 야외에서 먹으면 나름 별미..ㅎ~ 쏭이랑 신리천변을 걷던 날.. 어느새 서쪽 하늘가로 해가 기울고.. 붉은 노을이 번진다. 서쪽하늘 노을을 좋아한다. 참 좋아한다. 어디에 살든 매일 저녁 노을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라면 좋겠다. - 벗 님 - 서쪽하늘 / 서영은 2021. 11. 7.
낚시터에 간 쏭이 친구들이랑 낚시터에 간 쏭이가 보내온 사진.. 낚시터의 어미 고양이와 새끼 고양이.. 요놈들 터를 잘 잡았네.. 쏭이는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단다. 잡은 물기고기들은 저렇게 회쳐 준단다. 정작 낚시꾼들은 식당에서 밥 사먹고.. 엄마아빠 드시라며 회를 들고 온 쏭이.. 늦은 밤 내남자와 난 싱싱한 회를 달게도 먹었다. - 벗 님 - 바다에 누워 / 조아람 바이올린 2021. 11. 4.
투명한 아침 아침 햇살 창을 부시는 투명한 아침.. 부시시 잠에서 깬 쏭이가 베란다 창으로 간다. " 엄마, 여기 뷰 나쁘지 않은 걸.." 햇살에 뽀샤시한 딸의 실루엣이 이뻐.. 몰래 담았다. 내 눈엔 참 이쁘다. - 벗 님 - 2021. 6. 7.
이삿짐 정리 주방 청소하는 쏭이.. 나는 정리하는 걸 즐기는 편이다. 굳이 물건들을 꺼내어 일부러 정리하진 않지만 주어진 일에 대해선 즐기며 하는 편이다. 거실에 산더미 같이 쌓인 짐들.. 포장이사라고 하지만 경험상 처음부터 내가 하는 게 낫겠다 싶어 잔짐들은 거실에 그냥 두고 가시라고 하고 하나하나 내가 정리해나가기 시작했다. 몸은 죽을듯이 힘들어도 하나하나 물건들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걸 보면 뿌듯하고 즐겁다. 내 남잔 창고 짐 정리와 전반적인 청소.. 우나랑 쏭이에겐 각자 방을 정리해라 일임하고.. 대충의 짐 정리를 하는데 꼬박 열흘.. 주방을 담당하시는 아주머니께서 그나마 주방정리는 대충 해주셔서 주방은 가장 마지막에 정리하기로 한다. 우나는 지 방 정리하면서도 수시로 나와서 엄마 뭐 도와줄 거 없냐며 꼬박 나.. 2021. 5. 20.
갈매기살 리조또& 살치살 스테이크 늘 언니한테 받기만 한 것 같다며 사촌 동생 민정이가 쏭이 생일에 보내온 소고기 세트.. 그냥 구워먹자니까.. 쏭이가 요리를 해서 먹겠단다. 오늘의 메뉴.. 갈매기살 리조또랑 살치살 스테이크.. 지 생일선물로 직접 요리를 한 쏭이.. 울 쏭이 요리 솜씨는 내 눈엔 수준급이다. 딸 하난 잘 뒀다 싶다. 쏭이 덕분에 요것조것 맛난 거.. 참 많이 맛보며 산다. - 벗 님 -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꽃길만 걸어요 OST, 코다브릿지 2021. 4. 29.
생일선물 "엄마, 나 생일선물 뭐 해줄 거야?" "글쎄..? 뭐 받고 싶은 거 있어?" "나 아이오페 기초화장품 사줘.." " 그리고 생일날 갈비찜 해줘.." "갈비찜은 엄마가 해준 게 제일 맛있어." 내 남잔 금일봉을 주었단다. 쫌 많이 줬는데 금액은 비밀이란다. ♥ 친구랑 선후배들로부터 받은 선물들.. 섀도우 세트 향초 스텐드 대학절친 이현이랑 은솔이가 사준 라코스테 원피스.. 저래뵈도 비싼 거란다. 대학남자선배가 사줬대나?? 고등학교 후배가 택배로 보내온 오렌지.. 사촌동생 민정이가 새벽 배송으로 보내온 소고기.. 갈매기살과 살치살.. 후훗~ 오렌지와 소고기.. 요즘 아이들의 생일선물 감각이 신박해서 웃음이 났다. 오동통한 쏭이랑 친구..ㅎ~ 지금은 저때 보다 10킬로쯤 빠졌다. - 벗 님 - 선물 / 멜로망스 2021.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