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351

빨간머리앤 인형만들기 2024년 4월 29일 월요일     재희언니는 재봉이나 뜨개질 퀼트에 취미가 있다.웬만한 옷이나 손가방 같은 것들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곤 한다.사실 난 저런 것들에 별 취미가 없다.언니가 교회문화센타에서 하는 인형 만들기 수업을 같이 하자 한다.별로 마음이 안 내켰었는데..언니가 빨간머리앤 인형을 만든다며 샘플을 보여주는데..아휴~~ 예뻐라~~바느질보다는 저 빨간머리앤 인형이 너무 갖고 싶어나도 인형 만들기 수업을 듣기로 한다.     5월 2일 목요일 지난번 첫 수업에서선생님 집에 있는 인형들 보고 싶다는 의견들이 많아서..2차 수업은 인형 만들기 선생님 자택에서 하기로 했다.아이스커피랑 다과를 준비해 놓은 선생님..난 빵을.. 재희언니는 쥬스를 준비해 갔고..또 한 명의 회원이 맛있는 김밥을 사왔다.. 2024. 12. 7.
댄스핏 동생들이랑 enough 11월 11일 월요일 "언니, 브런치 먹으러 가요."내가 브런치 좋아한다니까..맛있는 브런치 먹으러 가자 하는 지원이..가희랑 지원이랑 수애랑..그리고 한 동생은 드문드문 나와서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댄스 끝나고 샤워 후.. 영통으로 브런치 먹으러 간다. enough..     화장실 스위치 부분이 깜찍하다.           브런치 맛집이다 .분위기도 아늑하고 깔끔하고..브런치 좋아하는 우나 생각이 난다.우나도 만족스러워할 것 같다.재희언니랑도 한번 와봐야겠다. 어쩌다 보니 내가 제일 언니뻘이다.이젠 어딜 가든 언니측에 드는 나이가 되었다.다들 착하고 순한 동생들이다.나랑 마음결이 맞아 편하고 사랑스럽다.    - 벗 님 -      커피 한잔 할까 / 포스트맨 2024. 12. 7.
시어머님 첫제사 11월 30일 토요일 시어머님 첫제사..형제들끼리 의논해서 산소에서 지내기로 했다.제사 음식은 주문하기로 하고..첫제사만 지내고 모든 제사는 앞으로 지내지 않기로 했다. 산소 올라가는 산길에 들국화가 딱 두 송이 피어있었다.꺾어서 어머님 아버님 산소에 한 송이씩 꽂아두었다.             윗대 조상님들께 재배 드리고.. 시할아버님 할머님 산소에도 재배 드리고..           내남자는 내가 꽂아놓은 줄 모르고..어머님 아버님 산소에만 들국화가 피었다고무척 신기해 했다.                   그냥 무감했다.내남자의 어머니이지만..선량하신 분이지만..난 애정도 미움도 없다.아마 어머님도 나에 대해그러실 것이다. 정이란 것도 사랑이란 것도..주고받는 것이기에..난 받은 게 없어 줄 것도 .. 2024. 12. 6.
나의 아지트 CAFE PHILOS 마음 아늑히 머물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건.. 행운이고 행복이다. 별일 없는 날에 나는 이곳에 간다.   11월 4일 월요일         정청래 법사위원장 최고!!!  11월 7일 목요일           11월 12일 화요일           11월 14일 목요일     카페에 앉아 저 언덕이 보인다.   11월 16일 토요일         11월 19일 화요일     11월 29일 금요일         이 자리에 앉으면 하늘이 보이고 매미산 올라가는 언덕의 푸르름이 보이고길을 가는 사람풍경도 보인다. 폭설 후 하교하는 남학생들..반팔차림에 눈 위에 벌렁 눕기도 한다.사람 사는 세상의 풍경 속엔..미소가 있고 아름다움이 있다. 사는 일이 문득문득 서러움이기도 하지만..미소가 있고 아름다움이 있어..그.. 2024. 12. 6.
내남자 사무실 간 날 11월 9일 토요일 가을빛 고웁던 날..주말의 하루..내남자 사무실 따라나간 날..         내남자 사무실 근처의 내가 애정하는 돈까스집..맛도 맛이지만 양이 하도 많아..딱 반만 먹고 반 정도는 항상 포장해 와서..한 이틀은 더 먹는다."아빤 딴 거 먹어요. " 난 어차피 혼밥을 즐기니까..돈까스 싫어하는 내남잔 좋아하는 한식 드시러 가라 하니..오늘은 웬일로 본인도 돈까스를 주문한다.내남자도 저거 반밖에 못 드시고..         식사 후..내남자 산책코스를 따라 탄천을 걷는다.탄천의 지류인 이 개울이 참 정겹다.어릴 적 개울가를 연상시킬 만큼자연 그대로의 개울 모습이 남아 있다.천적이 없는 살찐 잉어떼들은 징그러울 정도로 바글거리고..늘 만나는 흰두루미와 재두루미의 우아한 자태..그리고 물오.. 2024. 12. 5.
재희언니랑,꼬마김밥 2024년 11월 5일 화요일       오랜만에 꼬마김밥에 왔다.늘 꼬마김밥이랑 쫄면을 먹었었는데..오늘은 국물떡볶이도 주문했다.여긴 다 맛나고 깔끔해서언니랑 가장 자주 오는 곳이다.                 언니 감성에  잘 맞아,언니도 좋아할 만한 카페 서천..언니도 이 카페에 한번 오고 싶었던 곳이었단다.그런데.. 하필 오늘이 휴무일..ㅠㅠ오래 된 집을 뼈대는 고대로 두고 리모델링한엔틱한 카페인데..곳곳에 컨츄리한 감성이 가득해서 정감 가는 카페이다.     하는 수없이 예전 아엠바리스타 자리에 생긴A!ttube에 왔다.지난번에도 언니랑 한번 왔던 곳인데..커피맛도 음료맛도 밍밍하고 싱겁다.주인장이 바뀌고 분위기도 영 별로다.    - 벗 님 -     눈이 내리면/ 백미현 2024. 12. 5.
폭설 後 2024년 11월 29일 금요일   폭설 후..아침햇살이 화창해서매미산을 걷기로 한다.매미산 입구의 빠알간 단풍은여전히 정열적이다.     백일홍과 봉선화는 하얀 눈 속에 묻혔다.내년에 더 붉게 피어나겠지..     주인 없는 다홍빛 감들은산새들 차지가 되겠지..       폭설에 나무들이 누웠다.산길에 바리케이트가 쳐져있고눈이 푹푹 쌓여 걷기가 힘들 정도였지만..등산화에 스틱으로 무장을 했기에..둘레길을 마저 돌기로 한다.     매미산 정자 아래 흔들그네에 앉았다. 청명하고 청정하다. 마음마저 맑아지는 느낌이다.           매미산 둘레길의 정점..정자 위에 올랐다.두 여인이 커피를 마시고 있다.이런 폭설에도 산에 오는 사람은 온다.정자의 지붕 아래 수정 고드름이 열렸다.어린 날엔 저 고드름을 .. 2024. 12. 4.
일본여행 다녀온 쏭이의 선물 2024년 11월 4일 월요일 성수랑 4박 5일 일본여행(홋카이도?) 다녀온 쏭이가 엄마선물이라며 들고 온 것들..                         푸훗~~죄다 먹을 것들이다.일본여행 중 먹은 것들 중에맛있게 먹은 거엄마랑 아빠한테 맛보여주고 싶다고..요거조거 참 바지런히도 챙겨 왔다."걍 한 두 개 사오면 되지..뭐하러 이러케 마니 사왓어?"여튼 울 쏭이는 나랑 다르게 손이 큰 편이다.                간식 먹을 땐 칼로리를 체크한다.가급적 저녁엔 칼로리 낮은 걸로 먹고..칼로리 높은 건 식사 대신으로 먹는다.         쏭이가 맛있다고 극찬한 쵸콜렛..쵸콜렛 속에 생딸기가 들어있다. 쏭이가 사온 것들 쟁여두고 며칠..간식으로 야금야금 먹었더니..몸무게가 늘었다. ㅠㅠ     .. 2024. 12. 4.
굿바이, 가을 2024년 11월 25일 월요일   허리통증으로 요가는 아예 하지 못하고대신 산길을 걷는다.허리통증에 요가동작이 가장 안 좋다고 한다.대신 걷는 건 좋다기에..조심조심 산길을 걷는다.가을빛 아침햇살에 너무 눈부신 아침..     내가 좋아하는 이 자리..결코 시들지 않을 거 같던 백일홍도바스락 시들어가고 있다.     지난번 젊은 남자가 네잎클로버 찾던 자리..문득 멈추어 나도 찾아본다.아? 찾았다.오늘도 행운이 내게로 욌다.     적엽휴케라(붉은 바위치) 메미산 둘레길 공사가 한창이더니..정자 아래 예쁜 화단을 만들어 놓았다.처음 보는 꽃이 있어 검색해 보았다. 적엽휴케라(붉은 바위치)..꽃말은 영원한 아름다움..변함없는 사랑..     요가는 못해도 댄스는 살살..하고 있다.앉아있는 자세가 허리에 .. 2024.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