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6일 토요일
스위스와 견줄 만큼 경치와 풍경이 아름다워
보헤미안스위스 국립공원이라 불리는
체스케슈비차르스코 국립공원..
천국의 문이랑 에드먼드 협곡등
체코여행 중에 손꼽히는 명소라고 한다.
2022년 7월에산불이 났다고 한다.
우리는 차로 달리며 천천히 스쳐 지나는 풍경을 감상했는데
까맣게 타서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들과
폐허처럼 싹둑싹둑 베어진 나무둥치들의 광활한 잔해만 남은 풍경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처음엔 산불이 난 줄 모르고 음산하고 기괴하다 생각했었는데..
우나가 검색해 보니 큰 산불이 났었다고..
안타깝게도 산의 95%를 홀라당 태워먹은 듯했다.
그렇게 한참을 달리다 공영주차장으로 보이는 이 지점 좀 지나서
우리는 유턴해서 돌아가기로 했다.
간간히 주차된 차가 있었고 등산객도 더러 눈에 띄웠으며
차를 세워두고 손을 잡고 숲을 산책하는 노부부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아까 보았던 산림감시원..
스위스에 견줄 만큼 아름다운 명소였다고 하는데..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우리 숙소 주변의 바위들이 까맣게 탄 이유가
2차 대전의 폭격 때문이라 추측했었는데
산불 때문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주차장 부근의 예쁜 카페랑 레스토랑도 휴업상태인가 보았다.
산불에 앙상하고 까만 잔해만 남은
보헤미안스위스 국립공원의 일부 풍경..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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