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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네 가는 길 시루봉 휴게소 문경 가는 길 연풍면 국도변에 위치한 휴게소.. 언젠가 우나랑 함께 울산 가는 길에 잠시 들렀던 곳.. 그땐 식사는 하지 않고 휴게소 내에 있는 옷이나 악세사리 가게만 둘러보았었는데.. 너르고 깔끔한 경양식집이 있어 늦은 아침을 먹었다. 내남잔 고등어구이 정식을 나는 치즈돈까스를 주문했는데.. 완전 갠찬.. 마침 쏭이 전화가 왔길래.. 지나는 길 있으면 꼭 들러보라 광고까지 했다. 양도 푸짐해서 저 바게트빵과 감자튀김은 따로 포장해서 나중에 출출할 때 간식으로 맛나게 먹었다. 문경 소야벚꽃길.. 십수 년 울산 갈 적이면 보이던 이 길.. 고속도로를 달리며 멀리서 바라보면서 지날 적마다 저 길 이쁘다.. 이쁘다.. 한 번쯤 저 길 달리고 싶다.. 노랠 불렀었다. 오늘은 내 남자가 큰맘 먹고 .. 2024. 4. 21.
진천 농다리 2024년 3월 30일, 토요일 폰카메라 설정을 잘못해서.. 사진이 요따구로 희미하다. 진천 농다리 풍경.. 이뻤었는데..아쉽.. 내남자 출장길.. 다음 주 월요일에 마침 울산에 업무가 있어 토요일 아침 일찍 울산 엄마네 집으로 가는 길.. 국도를 따라 여유로이 가는 길에 진천농다리라는 이정표가 보여 유턴을 해서 찾아왔다. 천년을 이어온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되었다는 농다리.. 주변 풍광이 아름다웠다. 세금천을 흐르는 물비늘이 봄 햇살과 어우러져 반짝인다. 둘레길도 아름다이 조성해 놓았다는데.. 우리는 지나는 길이라 농다리만 건넜다 돌아간다. 아쉬움에 내남자에게 언제 날 잡아서 다시 오자.. 건의했지만 내남잔 한번 왔던 곳엔 다시 오고 싶지 않다며 심드렁~~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쯤 다시 와보고 싶은.. 2024. 4. 20.
화암약수&정암사&만항재 화암약수 내남잔 초행길이라 우기는데.. 화암약수 가는 산길이 왠지 낯이 익었다. 아니나 다를까.. 막상 약수터에 오니 내남자도 기억이 난단다. 예전 우리 둘이 여기 와서 약수를 떠갔었다. 마치 그 날로 시간여행을 한 기분이다. 집에 돌아가서 약수로 밥 지을 물을 조금 떠간다. 화암약수터에서 산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니 정암사라는 절이 나온다. 잠깐 들러보기로 한다. 산속이라 무척 에이는 날인 데다 피로감이 몰려와 사찰을 세세히 둘러보진 못했지만 저 눈사람 풍경은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장암사를 나와 만항재 가는 길.. 산길에 눈꽃이 여직 피어있다. 3월인데.. 자동차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인 만항재에 잠시 들렀지만 하도 피곤해 차 안에서 잠시 머문 뒤 다시 눈꽃핀 산길을 따라 집으로 돌아간다. 하루.. 2024. 4. 20.
아라리촌 맷돌과 수레, 굴피집, 너와집, 저릅집, 돌집, 귀틀집.. 강원도의 자연환경이나 기후조건에 맞춰 지어진 정선의 옛 주거문화를 충실히 재현하고 있는 곳이다. 유유히 산책처럼 돌아볼만한 곳이다. - 벗 님 - 2024. 4. 19.
나를 찍다 2024년 3월 2일 토요일. 정선여행 중에.. 정선 가는 차 안에서.. 아라힐스 스카이워크에서.. - 벗 님 - 2024. 4. 19.
아우라지강&정선 5일장 3월 2일 토요일. 아우라지강에 왔다. 어느 해였는지.. 가물하지만 내남자와 함께 왔었던 아우라지강은 그날과 다름없이 유유히 흐른다. 징검다리에 살얼음이 얼어 저 징검다리를 건너는 사람의 모습이 위태로워 보인다. 그날과 달라진 점은 이 구름다리가 생겼다는 것.. 어딜 가나 구름다리가 대세인 듯.. 우리는 징검다리를 대신한 구름다리를 건넌다. 아우라지 강가의 처녀뱃사공도 여전하다. 아우라지강을 뒤로하고 온 곳.. 내남자가 정선여행을 계획한 궁극적 목적은 정선5일장이다. 마침 오늘이 정선장날이라 장터는 북새통이다.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있기에 맛집인가 보다 하고 우리도 꽁무니에 줄을 섰다. 10여분 기다린 후에 입장해서 곤드레밥, 묵사발, 메밀전병 수수부꾸미등 모둠전.. 강원도 향토음식을 골고루 주문했다. .. 2024. 4. 18.
나전역 3월 2일.토요일 누군가 만들어 놓은 꼬마눈사람.. 언제나 미소가 그려지는 풍경.. 스카이 워크를 내려와 다음 여행지를 설명해 주는 내남자.. 나전역 잠깐 들렀다가 아라뱃길을 가기로 한다. 이제는 추억이 되어버린 간이역에서.. - 벗 님 - 아침기차 / 조동진 2024. 4. 18.
아라힐스 스카이워크 3월 2일 토요일. 내남자가 정선 영월 여행을 가잔다. 오래전 우리 둘이 정선 영월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또 가자는 걸 보니 내남잔 기억을 못 하는 건 아닌지.. 굳이 말꺼내지 않고 따라나섰다. 숙박비도 절약할 겸.. 일요일 하루 푸욱 쉴 겸.. 요즘 우리 여행은 당일치기로.. 먼동이 터오기 전 새벽 일치감치 출발한다. 안흥 어디쯤에서 안흥찐빵을 먹는다. 지방여행 중에 그 지방의 토속음식을 맛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평창 올림픽 시장 안에서 김밥을 사먹었는데.. 내가 먹어본 김밥 중에 손꼽을 만큼 맛났다. 내남자도 집 갈 때 또 사가자 하는 걸 보니 꽤 맛있으셨나 보다. 아라힐스 스카이 워크.. 첫 목적지에 도착했다.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져 3월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매서운 날이었다. 차 .. 2024. 4. 17.
마미투어 마감 2023년 12월 20일. 목요일 성니콜라스 교회에서 나와 다시 구시가지를 지나 우리가 아까 왔었던 길을 되짚어 돌아가서 트렘을 타고 안델역으로 가서 퇴근하는 우나를 만날 예정이다. 저 좁은 골목길을 지날 때 구걸하는 남자를 만났는데.. 양 옆에 커다란 애완견을 데리고 있던 게 인상적이었다. 프라하거리에서는 구걸하는 걸인을 심심치 않게 만나곤 한다. 눈이 오면 눈을 맞으며.. 비가 오면 비를 맞으며.. 그러한 광경들은 마음 한켠을 슬프게 한다. 틴성모마리아 교회 예배 시간이라 입구에서 교회당 내부의 모습만 잠깐 보고 트렘 타러 간다. 화약탑을 지나.. 처음 출발지였던 진드리스카의 탑 위에 어느덧 하얀 낮달이 떠 있다. 안델역 쇼핑몰 옥상 위에 있는 스케이트장.. 퇴근한 우나랑 접선해서 쇼핑도 하고 장도 .. 2024.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