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 토요일
주말의 하루..
요즘은 바쁜 내남자 따라 주말마다
내남자 사무실로 출근을 한다.
하루 세끼는 꼭 먹어야 한다는 삼식이과인 내남자..
일단 김밥 한 줄로 아침을 대신한다.
점심 때는
내남자가 맛있다고 추천한 콩국수..
퓨전 느낌의 콩국수는 꽤 괜찮아서..
다음에 또 먹으러 갈 생각이다.
점심 식사 후..
소화도 시킬 겸 탄천을 걷는다.
벚꽃 한창일 때 참 예뻤겠다.
천당 아래 분당이라는 말속에..
아름다운 탄천도 한몫을 하지 싶다.
저녁으로는 일본식 덮밥..
깔끔하지만 음식이 전체적으로 달아서
별로다.
식사 후 또 탄천을 걷는다.
이번엔 건너편 쪽으로..
눈부시던 하아얀 벚꽃들 하늘히 진 후..
화려한 겹벚꽃나무가 그 자릴 대신한다.
- 벗 님 -
나에게 그대만이 / 오혜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