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여 년 전..
앞집 사는 영현엄마가 배양해준 유산균 종균으로..
지금까지 요거트를 집에서 만들어 먹고 있다.
내가 만든 요거트로
요즘 핫한 그릭요거트를 집에서 만들어 보기로 한다.
그릭 요거트 만드는 방법은 유투브에 차고 넘치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집에서 만든 유산균과 우유를 배합해서
전자 레인지를 이용해 발효시킨 후..
면보자기에 꽁꽁 싸서 무거운 돌로 눌러
냉장고에서 하루동안 유청을 걸러준다.
꾸덕꾸덕한 그릭 요거트를 기대했는데..
다소 크리미한 요거트가 되어버렸다.
해서 유투브를 검색해서
시중의 플레인 요거트를 이용해서 만드는
가장 간편하고 실패율이 거의 없는 방법으로..
다시 도전해보았다.
정말 간단하다.
플레인 요거트를 면보자기에 걸러주기만 하면 된다.
성공!!!
가게에서 파는 비주얼 못지 않은 그릭 요거트가 만들어졌다.
우나가 특히 그릭 요거트를 즐겨..
집 근처의 가게에서 자주 사먹곤 하고..
쏭이도 다이어트 한다며 한끼 식사 대신
저 요거트를 종종 사먹곤 했었다.
내가 만든 그릭 요거트를 아이들에게 맛보이니
우나도 쏭이도 가게에서 파는 것 보다 맛나다고 한다.
뭔가 뿌듯하다.
그릭 요거트에 견과류와 블루베리나 샤인머스켓..
혹은 슬라이스한 바나나나 딸기류등..
기호에 맞는 과일을 곁들여 먹으면
으근 든든해서 간단한 한끼 식사로도 괜찮다.
- 벗 님 -
잔소리 / 장윤정,박현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