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릭 요거트를 만들고 나면
레몬빛깔의 유청이 생긴다.
이 유청을 활용해서
리코타 치즈를 만들 수 있다.
우유와 유청을 1대1 비율로 배합해서
중불에서 뭉근하게 끓이다
식초를 넣어주면 단백질이 응고되어 몽글몽글해진다.
몽글해진 우유를 그릭요거트 만들 때처럼
면보에 싸서 유청을 걸러낸다.
면보에 싼 후 무거운 돌멩이로 꾸욱 눌러서
냉장고에 하루동안 넣어 유청을 걸러낸 후에 꺼내어 보니
꾸덕꾸덕한 리코타 치즈가 만들어졌다.
내가 만든 리코타 치즈로
샐러드나 샌드위치 혹은 또띠야 만들 때 곁들여 먹으면
꼬소한 치즈의 풍미를 맛볼 수 있다.
꽤 맛나다.
- 벗 님 -
정말로 사랑한다면 / 장범준